중등부 비전트립 묵상 중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 (8. 6 - 8. 9)

월간동행

중등부 비전트립 묵상 중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 (8. 6 - 8. 9)

조엘림 학생

  • 등록 2017.09.01 14:29
  • 조회수 106

중등부 비전트립 


묵상 중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 

   (8. 6 - 8. 9) 


글 | 조엘림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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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트립을 가는 날, 나는 정말 들떠 있었다. 처옴 가보는 재주도, 비행기도 처음 타보고, 그것도 친한 친구들과 같이 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항으로 가는 교회버스에 타자마자 목사님께서 침묵하고 묵상을 하라고 하셨다. 그 순간부터 모두가 조용했다. 

나는 그냥 아무생각도 안하고 멍하니 가만히 있기만 하였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니 어느새 제주도 숙소에 도착하고 나눔의 시간이 찾아왔다.

중등부 친구들이 함께 모여 오늘 하루 묵상한 것을 나누는데 나는 할 말이 없었다. 

그렇게 두 번째 날이 찾아 왔고, 오늘은 친구들을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과 둘이 제주도에 왔다고 생각하고 묵상을 하기로 결심했다.

묵상주제는 나는 누구인가?' 였는데 우도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계속 걷기만 했다. 너무 힘든데 힘든 만큼 집중도 잘 되었다.

묵상을 해보니 힘들 때만 하나님을 찾고 있었던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고, 

또 나의 생활 속에서는 하나님보다 연예인이나 핸드폰 등의 우상 들을 더 섬기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내가 제일 걱정하고 기도했던 세 번째 날이 되었다. 바로 한라산을 오르는 날이었다. 

힘이 들어서 정신없이 올라갔기에 묵상은 못했지만, 어느새 정상에 와 있었다. 정말 신기했다. 

내려오면서는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묵상하였다. 생각해보니 하나님께서는 일부러 나와 친구들을 멀리 해놓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내려오는 길도 힘이 들었지만, 찬양을 부를 수 있었다. 누군가는 힘들지 않았겠지만, 나에게는 정말 힘든 고난

 

이자나와함께 하시는하나님에 대해 알아갈수 있 었던시간이었다. 

그렇게 어느덧 마지막 날이 오고 제주도 비전트립은 끝이 났다. 3박4일 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느낀 것은 정말 많았다. 

그중에서 내가 제일 크게 느낀 것은 하나님은 못하시는 일이 없으시다는 것이다. 

한 시간 정도의 산도 못 오르는 나를 한라산 정상에 오르게 하신 것처럼 어떤 힘든 고난이 있어 도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해결해 주신다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생긴 것 같다. 늘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12명의 중등부 친구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관심가지고 기도해주신 목사님들과 영은교회 성도님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고 함께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