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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대가 하나되어 부활의 기쁨을 나눈 <2025 올백데이>
글: 김명희 기자자료제공: 허준 안수집사
사진: 허영준 집사 | 기사입력 2025.04.27 08:00
4월 20일 주일에는 부활절과 교회창립 65주년을 기념하는 <올백데이> 축제가 있었다. 전교인이 함께 한 <올백데이> 행사는 1부와 2부로 진행됐다. 오전 10-12시까지 1부에서는 부활절 예배 및 칸타타 연주가 있었고, 12시에는 당중초등학교로 이동해 교구별로 점심식사를 했다.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된 2부에서는 전교인이 하나가 되는 <어울림 한마당>이 진행됐다. 오후 3시 30분부터 4시까지는 교구별 시상식과 함께 주변을 정리하며 <올백데이>를 마무리했다.
▪ 부활절 예배와 칸타타
오전 10시에는 전교인이 함께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청, 장년은 교회 본당 3층과 5층, 비전홀에서, 6층 체육관에서는 중, 고등부 학생들이 부활절 및 교회창립 65주년을 기념하는 <올백데이> 예배를 드렸다. 교회학교 어린이들은 각각의 예배 장소에서 예배드렸다.
2천여 성도(청·장년 1,640명, 교회학교 410명)가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예배를 드린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우리 교회는 매년 <올백데이> 행사로 전교인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큰 교회이면서 동시에 작은 교회”가 우리 교회다. “한 지붕 대가족” 같은 화목한 교회!
이승구 담임목사님은 마가복음 16장 14-15절 말씀을 중심으로 <부활과 사명>이라는 메시지를 선포했다.
“부활신앙은 사명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선물로 주신 삶을 신실히 살아가면서 그 안에 있는 사명을 깨닫고 살아가야 합니다. 사명으로 이어지는 부활신앙으로 하나님의 권능을 힘입고 살아가길 바랍니다.”
예배 후에는 연합찬양대의 부활절 칸타타 <그가>(우효원 곡)가 연주됐다. 시온찬양대 지휘자 채수범 집사의 지휘로 100여 명의 찬양대원과 20여 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2월부터 준비한 <그가> 11곡을 찬양했다.
<올백데이> 예배에는 65년 동안 우리 교회의 역사를 지켜 온 창립교인 4명(김동호 장로, 송미자 권사, 박복순 권사, 한영기 권사)이 함께 했다.
올해 <올백데이> 행사는 준비위원을 별도로 임명하지 않고, 행사 기획의 실행에 필요한 재직부서를 중심으로 준비했다. 교우부와 봉사부, 중보기도부, 국내선교부, 새가족부, 영상홍보부, 예배부, 음영부, 전도부, 교육부 그리고 안수집사회가 참여했다. 준비실행위원은 목사 및 장로 포함 17명이었고, 준비 기간 중 총 6번의 전체 준비실행위원 회의가 있었다.
▪ 어울림 한마당
당중초 운동장에서 진행된 <어울림 한마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년부 황민철 청년이 맡아 주었다. 6개 교구 및 청년부가 운동장 곳곳에 천막을 치고 모여 앉아 식사도 하고 담소도 나누며, 공굴리기, 줄다리기, 풍선넣기, 풍선탑세우기 등등 다양한 레크레이션에 참여했다. 운동장 한 곳에는 간이 탑차 두 대가 츄러스와 핫도그,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어울림 한마당>은 행운의 번호를 추첨해 6개의 멋진 선물을 교인들에게 안겨주면서 막을 내렸다. 발뮤다 토스터,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기, LG 코드제로 스팀물걸레 청소기, 다이슨 공기청정기, 삼성 쿠커 오븐, 보스 스피커 등, 누구나 갖고 싶은 고가의 제품들이 교인들에게 돌아갔다. 그밖에 교구별로 행운의 번호들을 추첨해 다수의 교인에게 양산을 선물했다.
1949년 개교해 76살이 된 당중초등학교는 65년간 우리 교회와 나란히 역사를 함께 한 이웃이다. 영은의 교인 중에는 당중초등학교 출신들도 많다. 오랫동안 우리 교회 담장 너머로 공유한 시간과 추억도 잊을 수 없다. 4월 20일, 또 한 번의 추억을 만들었다. 영은의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가 운동장에서 뛰고 달리고 소리치며 ‘어울림 한마당’을 누볐다.
온 세대가 하나되어 부활의 기쁨을 나눈 <2025 올백데이>는 영은의 가족을 하나로 묶어 준 감사의 날이 되었다.
▪ 사진으로 보는 <올백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