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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단기선교,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어

글: 임찬송 (청년 2부) | 기사입력 2026.03.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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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고후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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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221일부터 27일까지 이찬양 목사님과 박희자 권사님 그리고 18명의 청년이 몽글이라는 이름으로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어 몽골 땅을 밟았습니다. 우리는 67일 동안 몽골 현지인 목사님이자 몽골 목회자연합회의 회장이신 을지르 자갈 목사님과 함께 사역했습니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많은 은혜를 받았지만 세 가지 키워드로 몽글 팀이 만난 몽골에 대해 전하고자 합니다.

     

    환대

     

    영하 27도의 추위 속에서 우리는 가장 따뜻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심방을 갔던 알드릭에젱, 홈스테이했던 처이르, 짧게 머물렀던 닐라이흐까지 우리가 방문했던 모든 지역의 몽골 성도님들은 낯선 외국인인 우리에게 몽골 전통 치즈인 아롤과 몽골식 만두인 보쯔를 비롯해 햄, 염소고기, 양고기 등 끝없이 음식과 음료를 내어주시며 반겨주셨습니다. 식수와 음식 마련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쾌히 따뜻한 음식과 깨끗한 물을 주셨습니다. 침대를 내어주시고 너무 더워 땀띠가 날 정도로 불을 지펴주셨습니다.

     

    몽골 선교를 위해 한국에서 많은 선물과 사역을 준비했지만, 준비한 것 이상의 대접과 환대를 받았습니다. 비록 음식에서 낯선 향이 나기도 하고 음식 설명을 알아듣지 못했지만, 상황은 전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안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몽골 사람들과 몽글팀 사이에 서로 흐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교통하심


    알드릭에젱에서 만난 76년 동안 하나님을 믿지 않은 할아버지를 심방하며 교회로 초대했습니다. 할아버지 댁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할아버지께서는 주일 예배에 참석하셨습니다. 헤어질 때는 앞으로 매주 교회에 오겠다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언어와 세대, 성별 그리고 살아온 세월도 뚫고 우리를 하나의 그리스도인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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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몽골에서 총 여섯 번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낯선 몽골어와 한국어로 같은 찬양을 부를 때, 국적도 환경도 생각도 모두 다른 수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부르심하나로 한자리에 모였음을 느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높이며 수없이 외쳤습니다. ‘성령의 교통하심이 이런 거구나!’

     

    연합

     

    몽골성서공회, 몽골목회자연합회, 몽골연합신학대학교를 방문하며 몽골의 그리스도인들은 연합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몽골의 그리스도인들은 연합함으로 오랜 기간 끝에 성경 번역을 완성할 수 있었고 신앙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손해를 보더라도, 심지어 속아주기까지 하면서 연합하고 있었습니다. 몽골 사람들의 연합을 보며, 몽글 팀의 마음에도 연합에 대한 열정이 불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선교 기간 몽골 사람, 지역, 국가를 사랑하게 되었고 몽골의 상황과 기도 제목을 알게 됐습니다. 몽골 땅을 향한 마음이 활짝 열린 후, 수없이 연습하고 준비한 이 땅의 동과 서 남과 북이란 찬송을 부를 때, 한국에서는 그저 가사로만 보이던 글자들이 마음속에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기독교 인구가 1%밖에 되지 않는 몽골 땅이 하나님의 영광이 거하는 나라가 되기를 함께 기도했습니다.

     

    몽골 땅을 밟기 전 기도했던 것처럼, 우리는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몽골에 전했고 몽골을 향한 평생의 기도 제목을 마음에 품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또다시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어 선교를 통해 마음판에 쓴 그리스도의 편지를 전하러 각자의 삶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안전하게 선교 일정을 이끄시고 모든 필요를 채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응원으로, 기도로, 물질로 그리스도의 편지의 우표가 기꺼이 되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바야를사!

     

    사진으로 보는 몽골 사역 및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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