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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상반기 장년신앙교육 “배움에 열정을 더하는 말씀요리사”
글: 조현진 집사외 6명 | 기사입력 2026.06.21 10:13
교육문화부 주관으로 2026년 1학기 장년신앙교육 <배움에 열정을 더하는 말씀요리사>가 3월 10일부터 5월 26일까지 진행됐다. 총 7개 과목이 개설되었으며 총 361명이 수강해 360명이 수료했다. 6월 7일 주일 오후예배 때 상반기 장년 신앙교육 수료식이 있었다.
▪ 리플릿
▪ 7개 강좌 수강자들의 소감을 소개한다.
영은교회에 출석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처음 참여한 장년신앙교육 <큐! 함께 걷는 말씀>은 은혜롭고 귀한 선물 같은 시간이었고 많은 것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목사님께서 ‘큐티(QT)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것’, ‘말씀을 삶 속에서 살아보는 것’, ‘삶 속에서 경험한 하나님을 서로 나누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6주 동안 큐티를 통해 이 놀라운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일주일 동안 야고보서의 말씀을 한 장씩 읽고 묵상했다. 말씀을 마음에 담고 일주일을 보내며 말씀으로 풍성해지는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다.
토요일마다 성도들과 말씀을 나누며 도전과 위로를 얻었다. 처음에는 길게 다가왔던 6주가 금세 지나가 아쉬움이 남았다. 큐티를 배우며 주일예배와 신앙생활도 더욱 풍성해졌다. ‘큐! 함께 걷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함께하는 말씀의 보물을 찾아가는 즐거운 동행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고 즐거웠다. 다음 장년신앙교육도 기대되며 더 많은 영은교회 성도가 함께 참여하여 주님과 깊이 교제하는 은혜를 경험하기를 소망한다.
목사님의 주일예배 설교와 주변 사람들의 권유, 그리고 숙제는 꼭 해야 마음이 편한 성격 탓에 장년신앙교육을 신청하게 되었다. 부끄럽게도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이 무엇인지조차 잘 알지 못했지만, 새가족 추천 교육이라는 말에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했다.
하지만 매일 10분 남짓한 강의를 출근 전 틈틈이 들으며 익숙함 속에 무뎌졌던 신앙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정신없는 일상에서도 하나님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감사했다. 매주 반복하듯 드리던 고백과 예배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선행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구원받은 자에게 맺히는 감사의 열매라는 말씀 또한 큰 은혜로 다가왔다.
특히 사순절 기간에는 강의를 들으며 십자가의 의미를 더욱 깊이 묵상하게 되었다. 말씀 안에 거하며 믿음의 기초를 다시 세워가야겠다고 결단한 귀한 시간이었다.
나는 처음 『내가 만든 신』 교재를 바탕으로 한 수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우상숭배를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섬기는 행위 정도로 단순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8주간의 수업을 통해 우상은 단지 눈에 보이는 어떤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붙잡는 우리 삶 속의 모든 게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특히 나에게 가장 크게 다가왔던 부분은 사랑과 성취에 대한 우상이었다. 나는 한동안 누구보다 빨리 성장하고, 내 능력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까지 애쓰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건강의 어려움을 겪으며 나의 힘과 노력만으로는 버틸 수 없다는 것을 깊이 느꼈다.
그런 고난 가운데 하나님은 나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내 안의 불안과 결핍을 돌아보게 하셨다. 나는 성취를 통해 인정받고 싶어 했고, 사랑을 통해 부족함을 채우려 했다. 그러나 그것들이 어느새 하나님보다 더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번 수업을 통해 하나님은 내가 무엇을 이루었기 때문에 사랑하시는 분이 아니라, 존재 자체로 나를 사랑하시는 분임을 다시 알게 되었다. 또한 최광주 목사님께서 책의 내용을 삶과 연결해 쉽게 풀어주시고, 각자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셔서 수업의 메시지가 더 깊이 와닿았다. 수업을 통해 깨달은 그 사랑은 성취로 나를 증명하려던 조급함과 인정받고자 했던 불안을 내려놓게 하는 참된 자유를 주었다.
이번 과정에서 다른 성도들의 나눔을 들으며 많은 은혜를 받았다. 각자가 살아온 배경과 고민은 달랐지만,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연약함을 솔직하게 나누는 모습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어떤 성도는 관계 속에서, 어떤 성도는 돈과 명예 속에서, 또 어떤 성도는 삶의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하나님보다 더 붙들고 있었던 것들을 고백했다. 그 나눔을 들으며 나만 이런 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위로를 받았다. 이와 동시에 하나님께서 각 사람의 삶을 세밀하게 만지고 계신다는 것을 느꼈다.
수업을 함께한 사람들과도 따뜻하게 교감했다. 수업에 함께하며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어려운 마음을 이해해 주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참 좋았다. 단순히 책을 읽고 지식을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각자의 삶을 하나님 앞에 비추어 보며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이었다. 그 안에서 공동체의 소중함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만든 신』 수업은 나의 신앙을 점검하게 만든 귀한 시간이었다. 내가 무엇을 붙들고 살아가고 있는지,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돌아볼 수 있었다. 결국 하나님만이 내 삶의 참된 중심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다.
영적 침체에 있던 순간, 영은교회 주일 예배 시간에 장년신앙공부의 <예수 동행일기> 강좌 광고를 들었다. 예배를 마치고 바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예수동행일기>를 신청했다.
신청 일주일 후에 카톡으로 모임 안내가 왔다. 무엇인가를 얻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고 일단 첫 모임에 나갔다. 생각과 다르게 수업은 너무 은혜로웠다. <예수동행일기>를 쓰고, 서로의 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의 고민을 알게 되었다. 성도들이 고민하는 내용이 나의 고민 내용과 비슷하다는 사실이 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첫 모임이 끝난 후부터 나는 열심히 <예수동행일기>를 써 내려갔다. 모든 일과를 끝내고 일기를 쓰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너무 힘들어 쓰기 싫어도 의식적으로 최소한 1줄이라도 일기를 쓰려고 노력했다. 무슨 내용을 쓸지 생각이 나지 않을 때는 '하나님께 감사'라는 내용이 포함된 문장을 무조건 써 내려갔다.
매주 토요일에 있었던 <예수동행일기> 수업은 내 삶에 큰 활력이 되었다. 길지 않은 장년신앙교육 <예수동행일기>를 통해 내 영적 상태는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하나님의 은혜에 매우 감사하다.
올해 성경 2독을 목표한 터라 장년신앙교육 강좌 중 한진구 목사님이 강의하는 <구약이 열리는 성경통독>을 신청했다. 3월 11일부터 5월 5일까지 56일 동안, 창세기부터 역대하까지 매일 일곱, 여덟 장씩 통독하고, 8회의 강의를 들으며 성경의 구성 및 배경과 내용을 알 수 있었다.
목사님은 첫 강의에서 성경을 왜 읽어야 하는지를 강의하면서, 성경은 예수님을 가르쳐 주며,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알게 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해주는 책이라고 말씀했다. 이번 강의가 ‘구약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열리는 성경통독’이라고 했다.
매일 꾸준히 성경을 읽으며, 강의를 통해 각 성경의 구성과 내용을 깊이 알게 되어 참 유익한 시간이었다. 강좌가 끝난 후에도 성경을 매일 조금씩 읽는 습관이 생겨 올해 2독을 무난히 완료할 것 같아 기쁘다. 하반기 교육에는 신약통독 과목이 개설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사춘기 부모교실>은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 성경적 지혜를 전해주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필(Feel)통 대화법’, ‘나침반이 되시는 하나님과 함께 걷는 부모와 자녀의 시간’, ‘관계의 온도로 신앙의 씨앗 심기’ 등의 강의를 통해 사춘기 자녀와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돌아볼 수 있었다. 특히 예수님께 딸을 고쳐 달라고 간구했던 여인의 이야기가 깊이 마음에 남았다. 예수님의 침묵과 거절과 같은 반응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여인을 향해 예수님은 그 믿음을 칭찬하시며 평안을 주셨다.
사춘기 자녀와의 시간이 때로는 힘겹지만, 이 또한 하나님께서 나의 믿음을 자라게 하시는 과정임을 깨달았다. 장년신앙교육을 통해 감사와 소망으로 이 시기를 보내게 되어 감사하다. 무엇보다 부모가 먼저 하나님을 의지하며 성장해야 함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다문화 시대 - 이주민 선교와 타문화 이해> 강의를 들으며 하나님께서 우리 곁에 보내신 이웃들을 환대하고 함께 살아가는 일 역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선교의 중요한 축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미 우리의 일상 가까이에는 각자 다른 모습과 이야기를 가진 수많은 이주민이 살고 있다.
성경 속 하나님의 백성들이 부르심을 따라 이동하고 흩어지는 삶을 살았던 것처럼, 우리와 우리 곁의 이웃들도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가는 존재이다. 그렇기에 나에게 주신 시간, 물질, 젊음도 나만을 위한 소유가 아니라 이웃과 나누라고 맡겨주신 선물임을 기억하게 되었다.
현한나 교수의 강의처럼 각 성도의 삶과 영은교회 공동체가 목마른 누구나, 언제든 찾아와 쉴 수 있는 우물이 되어 모두가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누릴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