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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경: 더 이상의 구경은 불필요합니다

- 고등부 수련회를 다녀와서 -

글: 박민서(고등부) | 기사입력 2026.08.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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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26일부터 29일까지 34일 동안 오륜비전빌리지로 수련회를 다녀왔다. 역대 고등부 수련회 중 참가 인원이 제일 적었고 장소도 작년보다는 작았지만, 고등부 친구들이 더욱 가까워지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변화한 친구들이 눈에 띄게 많아지는 등 하나님의 일하심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었던 수련회였다.

     

    이번 수련회는 '불구경: 더 이상의 구경은 불필요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영락 전도사님께서는 요한일서 318절 말씀을 배경으로 구경꾼, 도망꾼, 변명꾼에 대한 말씀을 전해주셨다. 설교 내용 중 전도사님께서 가장 강조하신 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사랑이었다. 사랑은 가장 으뜸가는 계명으로,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함까지 이르는 것이라고 하셨다. 따라서 우리는 지키기 쉬운 것, 이미 잘 지키고 있는 것만을 지키는 것을 넘어서 우리를 한 번도 적당히 사랑하신 적 없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으로 넘쳐나는 사랑을 해야 한다고 하셨다.

     

    말씀을 들으며 그동안 사랑하는 데 있어 망설이고 실패했던 나의 지난 모습들이 떠올랐다.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 있어 가장 각박했다. 고등부 부회장으로서 모든 친구에게 다가가서 사랑을 전하자고 다짐하지만, 매번 고민만 하고 마음만 졸이다 오는 나의 모습이 너무 미웠다. 그러나 말씀을 들으며 실패해도 괜찮으니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삶 속에서 몸과 마음으로 행하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되었다.

     

    설교 시간 이외에도 스쿨 처치에 대해 배우며 학교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물놀이와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삶 속에서, 우리 고등부 공동체 안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법을 배웠다. 마지막 집회 시간 벌떼 기도를 할 때에는 선생님들과 모든 학년 친구들이 서로의 어깨 위에 손을 얹고 중보 기도하며 사랑을 실천했다.

     

    이 모든 시간을 허락하신 아버지 하나님과 시간과 정성을 아낌없이 들여 수련회를 준비해주신 전도사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수련회에 오지 못한 친구들도 각자 삶의 자리에서 은혜받았기를 기도한다. 수련회에서 받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영은교회 고등부가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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