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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 선교지 탐방

글: 곽륭규(청년1부)외 2명 | 기사입력 2026.08.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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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30일부터 75일까지 청년부 영은문화아카데미에서 진행한 일본 구마모토 선교지 탐방 블록세미나에 참여했습니다. 일본을 방문하기에 앞서 8주 동안 책과 강의를 통해 일본 교회사를 공부했습니다. 이전까지 저는 일본을 단순히 복음이 잘 전해지지 않는 땅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교회의 역사를 배우며 수많은 선교사의 헌신 그리고 복음을 지키기 위해 신앙을 포기하지 않았던 성도들의 삶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이어진 박해와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일본 땅 가운데 꾸준히 일하고 계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으로만 배우던 역사를 직접 현장에서 마주했을 때의 감동은 더욱 특별했습니다. 구마모토에 있는 기독교 박물관과 교회 유적지를 둘러보며 당시 신앙인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상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일본의 영적인 현실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교회의 십자가를 찾기 어려웠고, 길 곳곳에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들의 흔적을 쉽게 마주칠 수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일본 땅을 향한 안타까움과 긍휼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 탐방을 통해 제 신앙의 시야가 한층 넓어졌습니다. 그동안 말씀과 설교, 기도를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해왔다면, 이제는 복음이 실제 역사 속에서 어떻게 전파되었고 교회가 어떻게 세워져 왔는지를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경 속에만 기록된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와 삶 속에서 실제로 이루어져 왔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이번 일본 교회 역사 탐방은 제게 역사와 신앙 그리고 선교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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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0일부터 74일까지 45일간 일본 구마모토에서 진행된 청년부 영은 블록세미나를 통해 이웃 나라 일본의 기독교 선교 역사에 대해 깊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직장인에게 닷새의 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약 두 달간의 사전 독서와 강의를 통해 배운 일본 기독교의 역사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관통하는 주제는 가쿠레 키리시탄(れキリシタン)’, 숨은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답사 기간, 오랜 박해 속에서 신앙을 지키기 위해 믿음을 숨겨야 했던 일본 그리스도인들의 흔적을 따라가며, 공동체와 단절된 신앙이 시간이 흐르면서 역설적으로 본래의 모습과 조금씩 멀어져 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천으로서 신앙은 개인의 마음속에만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함께 고백하고 배우며 나눌 때온전히 이어질수 있음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제 삶의 자리에서 신앙을 어떻게 드러내야 하는지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사회초년생과 같이 저 역시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는 것이 때로는 조심스럽고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신앙을 드러낸다는 것은 내가 있는 자리에서 정직하게 살아가고, 중요한 선택의 순간마다 무엇이 나의 기준인지를 분명히 하는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얻은 하나의 거룩한 부담감을 품고, 앞으로 겸손하되 위축되지 않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직장과 사회 속 작은 선택과 관계에서도 그리스도인의 기준을 지키며, 제게 주어진 자리에서 하나님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좋은 날씨와 환경 가운데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감사드립니다. 더불어 두 달간의 강의를 통해 일본 기독교의 역사와 신앙을 깊이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이찬양 목사님과 귀한 배움의 자리를 마련해 주신 교회와 영은문화아카데미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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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0일부터 74일까지 영은교회 청년부 16명이 일본 구마모토현 일대로 교회 역사 탐방을 다녀왔다. 이번 탐방은 약 4개월간 진행된 영은문화아카데미 상반기 강좌 아시아 기독교사: 일본과 연계해 이루어졌다. 청년들은 나카무라 사토시의 일본 기독교 선교의 역사를 함께 공부한 뒤 45일간 구마모토와 아마쿠사 지역을 탐방하며 일본 개신교의 발상지와 잠복 기리시탄관련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둘러보았다. 책으로 배운 일본 교회사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며 동아시아 기독교의 역사와 신앙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마음에 가장 깊이 남은 것은 잠복 기리시탄의 신앙이었다. 극심한 박해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기 위해 숨어 예배하며 신앙을 이어 간 사람들의 삶을 보며,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임을 삶 속에서 담대하게 드러내며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그들의 변함없던 믿음은 나의 신앙을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탐방은 청년부 기존 선교 프로그램(비전트립)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다. 사역 준비가 중심인 선교와 달랐다. 하나의 주제를 함께 배우고 토론한 뒤 현장을 직접 탐방하며 미리 공부한 내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역사와 신앙을 더욱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매일 소그룹을 새롭게 구성해 다양한 청년들과 교제하며 서로의 생각과 신앙을 나눌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공동체 안에서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새 신자의 마음으로 영은교회에 처음 발을 디딘 지 어느덧 4년이다. 그동안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했지만, 이번 일본 교회 역사 탐방은 배우는 즐거움과 신앙의 성찰 그리고 공동체의 소중함을 함께 경험할 수 있었던 가장 뜻깊은 프로그램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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