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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누림 여름수련회가 지난 8월 16~17일, 1박 2일간 인천 강화 금은별장에서 진행됐다. 주일 4부 예배를 마치고 출발한 성도들은 저녁 식사를 하고 차를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그동안 모이지 못했던 성도들도 한자리에 모여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만에 공동체의 온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날 밤 집회는 김민식 목사님의 인도로 ‘내 인생의 푯대’라는 주제 아래 빌립보서 3장 12~14절 말씀을 붙들고 진행됐다. 목사님께서는 바울이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라고 고백한 대목을 짚으시며, 신앙은 이미 완성된 상태가 아니라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임을 말씀하셨다.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라는 권면 앞에서, 우리는 각자 무엇을 놓지 못하고 있었는지 조용히 돌아보았다.
둘째 날 아침 예배에서는 ‘주께 하듯’이라는 주제로 골로새서 3장 22~25절 말씀이 선포됐다. 사람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라는 말씀 앞에서, 우리 삶의 현장에서 보내는 평범한 하루가 먼저 떠올랐다. 신앙이 결국 그 자리에서 드러난다는 것을 함께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만약 내가 귀중하게 여겨온 어떠한 가치들이 하나님과의 동행에 방해가 된다면, 그것이 정말 나에게 중요한 가치일까. 과거의 실패나 성공이 현재 나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푯대 아래에서 나를 만들어 가시는 그 동행이 삶의 목적과 방향이 되어야 함을 은혜로 깨달았다. 이 푯대를 향한 열정이 더누림 공동체와 영은교회 위에 오래 머물기를 기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