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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서는 크게 전기 예언서와 후기 예언서로 나눌 수 있는데 보통 예언서하면 후기 예언서를 말한다.
예언 서는 4대 예언서(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와
12 소예언서(아모스, 호세아, 미가, 스바냐, 나훔, 학개, 요엘, 요나, 하박국, 스가랴, 오바댜, 말라기)로 나눌 수 있다.
예언서는 복음인 예수 그리스도를 논할 때에 빠지지 않고 일관되게 메시야를 증언하기에
구약 성경의 다른 어느 책들보다도 주의 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1. 구약의 예언자
예언자는 하나님의 계시를 전하는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역사와 더불어 시대에 따라 예언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입으로 또는 문서를 통해 전하셨던 것을 말한다.
이때에 예언자들은 ‘여호와의 말씀 을 강조했다.
그래서 이들은 서두에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다 는 말로 예언을 시작했다.
예언자들이 하나님에 의해서 감동을 받아 계시를 받은 하나님의 말씀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구약에 쓰인 예언자의 명칭을 몇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예언자’ 인데 히브리어로는 ‘나비이다.
이것은 어원적으로 ‘알리다.’ , ‘말씀을 전하다.’ , ‘부르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 용어에 담겨진 의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라는 것인데
하나님의 보내심 을 받은 사신으로서 백성과 인간에게 전해져야 하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자라는 의미이다.
둘째, ‘선견자인데 히브리어로 ‘호재 , ‘로에 이다.
이것은 ‘보는 자라는 의미로써 하나님께서 주시는 환상이나 특별한 계시를 보고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영적인 일들을 전하는 사멍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의미이다.
셋째, ‘하나님의 사람 인데 하나님께 속한 자라는 의미로 특별한 때에
하나님으로부터 임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다.
이때에도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조명하시고 말하도록 인도 할 때에만 말했던 사람이다.
이런 예언자의 명칭에서 나타나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계시를 전달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으며,
그들이 하나님 으로부터 받은 말씀은 성령의 조명을 받은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말씀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스스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인식되었다.
2. 이스라엘 예언의 특징
고대 근동지방의 예언은 주로 왕궁에서 관리의 직책을 가지고 예언하는 궁중 예언자에 의한 된 것이 많았다
그들은 주로 왕이나 왕조의 흥왕, 전쟁의 승리를 예언하는 중보자의 역할을 했다.
그들은 민족 전체를 위한 예 언이라기보다는 왕조나 왕 개인을 위한 예언을 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이들은 주로 제사를 드리면서 악기나 춤을 통해 황홀경에 들어가 예언하는
이른바 제의 예언이 대부분이었다.
이스라엘의 예언도 고대로 올라갈수록 황홀경과 제의 예언의 특징이 보이지만
고대 근동의 예언과 두드러진 차이가 있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예언은 예언자의 정신이 담긴 매우 윤리적인 예언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점차적으로 왕조나 개인을 위한 예언보다는
전 민족과 전 우주적이며 전 인류적인 예언으로 확대되어 갔으며,
결국 메시야 사상과 더불어 종말론적인 예언 으로 나아갔다는 것이다.
이들은 궁중의 직업 예언자들과는
달리 민족과 인류가 당할 심판을 내다보며 자신의 시간과 생애를 바쳐 예언하였다.
3. 예언의 목적
이스라엘의 예언자의 역할은 고대 근동의 이방 예언자들과는
달리 단순히 장래의 일들을 점치는 행위가 아니었다.
그리고 예언서의 예언은 단순히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예시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는 것도 아니다.
예언자들의 예언의 목적은 보다 더 근본적으로,
유일신 여호와 하나님과 그의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되는가
하는 문제를 더욱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그리고 미래에 당할 심판을 예고하면서
현재의 불의와 부정에서 둘이켜 하나님 앞에 백성들을 바로 세우기 위함이다.
이런 관점에서 예 언자들의 목적을 몇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역사를 운행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구원에 관하여 가르치기 위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서는 인간의 공로나 힘 또는 앗수르, 바벨론, 애굽 같은
인간적 동맹세력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여호와의 자비하심과
구원의 능력만을 의지하라고 권고하기 위한 것이다
.
둘째, 윤리적인 교훈과 전 우주적 심판을 가르치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안전해지고 축복을 받기 위 해서는 교리적인 고백이나 제사드리는 것에만
머물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적극적으로 순종하는 의 지적인 거룩한 삶이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며,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가 없이는 전 혀 소망이 없으며,
누구도 자신의 공로나 선행으로 구원받을 수 없는 심판의 대상임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이 거룩하지 못할 때에는 선민이라 할지라도
이방인과 똑같이 심판 당할 것이라고 경고하기 위함이다.
셋째, 종말론적인 미래를 내다보게 하기 위함이다.
현재 역사 속에서 당하는 고난 가운데에서도 배교(背敎) 하지 말고 남은 자’로서
여호와에 대한 신앙을 잘 간직하게 하기 위함이다. 종말의 때에,
즉 ‘여호와의 낼 에 메시야와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를 내다보면서
현재의 고난을 극복하면서 묵시적으로 경건하게 살도록 하기 위함이다.
예언자들은 자신들을 철두철미하게 하나님 말씀의 ‘전달자’ 로 의식하여,
자신이 전하는 내용이 사람의 말 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임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예언자들은 종말론적인 신앙을 가지고 전능하신 하나님에 의해서
이루어질 미래에 대한 확신과 끝없는 시적 상상력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적극적으로 선포하였다.
그래서 예언자들은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선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