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 주일, 영은교회 영아부에서는 아이들 27명과 함께 겨울성경학교를 진행했습니다. 주제는 「말씀파워 예수님」이었습니다. 전도사님께서 전해주신 사도행전 9장 20~21절 말씀처럼, 예수님을 담대히 전하는 믿음이 영아부 아이들의 삶 가운데 자라나기를 소망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찬양 율동’을 맡고 있습니다. 찬양으로 성경학교 예배를 열었는데, 특히 ‘반짝 아이’ 찬양이 시작되자 평소보다 많은 아이가 무대 앞으로 나와 몸을 흔들고 손을 들며 반응했습니다. 아직은 말로 신앙을 표현하기 어려운 나이지만 찬양의 기쁨을 온몸으로 드러내는 모습은 그 어떤 고백보다 진실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장면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이미 아이들의 마음에 스며들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성경학교에는 아빠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제찬양 율동 코너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 코너를 맡아 율동 연습을 담당하며 처음에는 율동을 어색해하던 아빠들의 모습을 봤습니다. 그러나 곧 엔딩포즈 아이디어를 먼저 내실만큼 적극적인 모습으로 임하신 점과 아이들 앞에서 최선을 다해 율동하시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이 귀한 시간은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가정 안에서 믿음이 이어지는 통로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영아부의 자랑, 포토존 역시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토끼 인형탈을 쓴 선생님이 반갑게 맞이하자 아이들은 환한 얼굴로 다가왔고,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사진을 남겼습니다. 교회가 즐겁고 따뜻한 공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 공간에 담겨 있었습니다.
저는 올해로 2년 차 교사입니다. 작년 초에 많은 아이가 유아부로 진급하며 영아부 인원이 적어져 아쉬웠지만, 올해 그 수가 늘어나 27명의 천사와 함께하여 더욱 감사했습니다.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섬기려는 교사들의 모습은 이번 성경학교를 더욱 든든하게 했습니다. 성경학교 전날에도 교사들이 모여 기도하고 부모님과 아이들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고, 교실을 꾸미며 흘린 땀방울 또한 예배의 일부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1월부터 교사들이 돌아가며 드린 기도는 성경학교 준비 과정과 당일 예배를 위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아직 어려 직접 느끼는 부분이 적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전도사님과 우리 교사들은 함께 믿음으로 씨앗을 심었습니다. 언젠가 그 씨앗이 자라 담대히 예수님을 전하는 삶으로 열매 맺을 것을 기대하며, 그 시작의 자리에 함께한 것만으로도 제 마음은 충분히 감사로 채워졌습니다. (사진: 김명기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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