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을 준비하라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신 후 십자가의 길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때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이르시되 이제는 전대 있는 자는 가질 것이요 배낭도 그리하고 검 없는 자는 겉옷을 팔아 살지어다”(눅22:36) 예수님께서 검을 준비하라고 명령하신 것은, 새로운상황에 직면했을 때 목숨을 바쳐서라도 믿음을 지키라는 의미였습니다. 즉 영적 능력의 칼을 준비해야 한다는것입니다. 예수님은 영적 능력의 칼이 무엇인지 직접 가르쳐 주십니다. ■ 예수님의 간절한 기도 예수님은 습관에 따...
■ 베드로의 경험 베드로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 있습니다. 갈릴리 호숫가에서 어부로 살아가던 어느 날, 배에서 내려 그물을 씻고 있을 때였습니다. 한 사람이 베드로의 배에 올라 무리에게 말씀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고 합니다. 베드로에게는 지금까지 익숙한 장소에서 살아오며 쌓아온 '선경험의 틀'이 있었습니다. 갈릴리 호수에서 어부로서의 베드로가 축적해온 자산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베드로는 지금껏 고수해 온 자신의 틀을 무너뜨립니다. 말씀대로 살아보니, 그...
사도 요한이 편지를 보낸 당시, 라오디게아 교회는 매우 침체되어 있었습니다. 편지의 서두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아멘이시요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이가 이르시되" (계3:14) 여기서 예수님은 '아멘' 이시요 '충성' 되고 '참된 중인으로 묘사됩니다. '아멘'과 '충성'과 '참된'으로 표현된 단어는 모두 '신실하다. 확실하다'는 의미로 같은어원에서 나왔습니다. 이로 볼 때 우리는 역설적으로 라오디게아 교회가 지닌 문제의 본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신...
험담은 사전적으로 '남의 흠을 들추어 헐뜸음. 또는 그런 말'을 뜻합니다. 즉 그 자리에 없는 어떤 사람의 흠을 들추어 헐뜯는 것을 말합니다. 신문사 칼럼 중 독보적인 기록을 보유한 '이규태 코너'가 있습니다. 이규태 씨는 23년 동안 6,702회분을 기고하며 대한민국 언론사상 최장기 칼럼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는 『한국인, 이래서 못산다』는 책에서 '험담'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국인에게 보편성을 지닌 인간 갈등의 자체 해소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나라 나름의 그 해소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갈등을 있게 한 ...
■ 소그룹의 중요성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지나면서 우리의 삶 속에 깊이 들어온 감정 가운데 하나가 ‘외로움’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다른 사람과의 물리적 만남을 피하는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었기 때문입니다. 여행은 물론이고 집 밖에서의 모임 또한 어려웠습니다. 회식도 비규범적인 일로 여겨지고 직장에서도 재택근무가 늘어났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어느 정도 반강제적 속성을 띠면서 사람은 ‘사회적 동물’로서의 본성과 무관하게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됐습니다. 자연히 활동의 제약과 소통의 결핍으로 인해...
■ 오늘날의 다음 세대 어느 기독교출판사에서 발행하는 월간지에 다음 세대의 신앙 형성에 관해 이런 글이 실렸습니다. 다음 세대의 신앙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그동안 신앙 교육을 위해 다양한 신앙 전수 방법과 프로그램들이 개발되고 실천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세대 신앙의 위기 지표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신앙 전수’의 문제라기보다 ‘신앙 형성’ 자체가 안 되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글쓴이는 다음 세대의 신앙 형성 자체가 어려워진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선한 목자는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①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해 희생합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요10;11)” 팔레스타인의 유목민들에게 있어 목자와 양의 관계는 실로 생명적 결탁의 관계였습니다. 목자들은 양들을 위하여 ‘양의 우리’를 준비합니다. 이동 시에는 목자와 양이 함께 들판에서 야숙을 하는 임시 우리를 만듭니다. 어떤 경우는 돌로 벽을 쌓아 양들을 보호하는 요새를 만들고, 비바람을 피하기 위하여 지붕을 덮었습니다. 아침이면 목자는 문 곁에 서서 양의 수를...
성경은 공동체의 일치와 연합을 계속해서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 모습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133:1) 새번역성경은 이 부분을 “그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운가!”로 번역합니다. 공동체로 함께하는 것이 본래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 뜻이며, 연합하는 것 자체가 아름답고 즐거운 일이라고 강조합니다.그러나 신약의 서신서를 보면 그렇지 못한 공동체의 상황을 발견합니다.데살로니가 교회의 모습 가운데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