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자학교 수료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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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자학교 수료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리”

글: 박선영 성도

  • 등록 2026.06.07 10:07
  • 조회수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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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기 중보기도자학교교육 과정이 324일부터 519일까지 8주간 있었다. 이승구 담임목사님과 장미애 목사님이 수업을 진행했으며, 22명이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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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장년신앙교육 말씀 요리사전단지를 받아 들고 내용을 살펴보던 중, 유독 중보기도자학교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평소 마음속에 이제는 기도를 정말 더 많이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품고 있었는데, 마치 내 마음을 아신 듯 교회에서는 8주 과정의 기도 강좌를 준비하고 있었다.

 

신청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던 순간, 담임목사님께서 주일예배 말미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교회에서 좋은 강좌들을 많이 준비했으니 많은 분이 참여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상하게도 그 권면이 꼭 나를 향한 말씀처럼 들렸고, 그 순간 이 강좌를 들어야 하겠다라는 마음이 강하게 들어서 예배가 끝나자마자 수강 신청을 했다.

 

나는 오랫동안 다른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이사하면서 영은교회에 새롭게 정착한 성도다. 그렇기에 처음에는 중보기도자학교가 어떤 의미를 지닌 과정인지 잘 알지 못했다. 단순히 8주간 배우고 마치는 교육이라고 생각했는데, 참여해 보니 이 과정은 영은교회 ‘300 기도용사를 세우기 위한 훈련이자 사명을 품은 공동체 훈련이었다.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기도의 자리를 지켜갈 사람들을 세우는 시간이었다.

 

처음 그 의미를 알게 됐을 때 솔직히 약간 부담이 느껴졌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리라는 마음으로 성실히 참여해 보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각 조로 배정되었고, 나는 2조에 속하게 되었다. 한 번도 대면한 적이 없어 아직 서로의 이름도 낯설게 느껴지던 첫 만남의 어색함이 기억난다. 함께 인사를 나누고, 매주 식사를 같이하며 우리는 조금씩 가까워졌다. 그리고 기도 제목을 함께 나누는 과정에서 서먹함은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사라졌는데, ‘기도라는 같은 목적을 품고 모인 사람들이라서 빠르게 하나가 될 수 있었다. 지금은 우리가 함께 기도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를 느낀다. 우리를 만나게 하시고, 우리 가운데 함께하시는 성령님께 감사드린다.

 

중보기도자학교에서는 기도의 원 그리기라는 책을 함께 읽으며 매일 기도 쓰기를 실천했다. 마크 배터슨 목사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도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은 기도의 본질과 이유를 매우 쉽고도 분명하게 알려주었고, 이는 내 기도의 불씨를 켜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특히 우리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녀인데 왜 그분의 자녀답게 기도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이 마음에 남았다. “우리의 문제에 대해 하나님께 말하기를 그치고, 우리 문제에게 하나님에 대해 말해 보라라는 목사님의 말씀처럼 문제보다 크신 우리의 하나님을 더욱 믿음으로써 담대히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새로운 교회에 정착하기 전, ‘함께 기도할 수 있는 믿음의 동역자들을 만나게 해달라라고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중보기도자학교를 통해 내 기도에 응답해주셨음을 믿는다. 내 기도의 지경을 넓혀달라라는 기도에 내가 기도해야 할 대상과 제목이 얼마나 많은지 강의를 들으며 깨닫게 하셨다. 기도의 대상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도 구해야 한다는 것부터 시작해서 기도의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안내까지 정말 세심하고 친절하게 나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다.

 

강의는 끝났지만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가 아니겠는가? 얼마 전 새 기도 노트를 준비했다.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기도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계속 써 내려 가보려고 한다.

 

돌이켜보면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의 부족함을 먼저 아시고, 가장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는 분이셨다. 이번 중보기도자학교 역시 내게는 단순한 교육 과정이 아니라,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한다. 그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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