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종교개혁 그랜드투어

영은뉴스

2026년 종교개혁 그랜드투어

- 루터, 츠빙글리, 칼뱅의 숨결을 찾아서 -

글: 송경란 권사 2명

  • 등록 2026.08.30 10:10
  • 조회수 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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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교회 교육문화부가 주관하는 종교개혁 그랜드투어가 720일부터 731일까지 독일, 스위스, 프랑스에서 진행됐다. 1112일 여정 동안 박대원 목사를 비롯한 27명의 성도가 14개 종교개혁 도시를 탐방했다.

 

이번 종교개혁 투어는 단순한 역사 탐방을 넘어 역사적 현장을 직접 다니며 나의 신앙을 돌아보는 뜻깊은 영적 순례의 시간이었다. 책과 사진으로만 접했던 종교개혁의 역사를 루터, 츠빙글리, 칼뱅이 걸었던 길과 그들이 말씀을 붙들고 개혁을 외쳤던 현장에서 직접 보니 역사가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다.

 

특히 루터가 활동했던 독일의 현장을 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두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믿음을 굽히지 않았던 그의 용기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라는 종교개혁의 정신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신앙은 사람의 권위나 형식보다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져야 한다는 사실을 삶으로 지켜낸 믿음의 고백임을 느낄 수 있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츠빙글리의 흔적을 만나며 그의 삶과 사역은 교회가 시대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말씀에 따라 변화해야 함을 느꼈다. 제네바에서 칼뱅의 발자취를 따라 둘러보면서 개혁이 교회 안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하고 공동체를 세워 가려 했던 전체를 변화시키는 것임을 깨달았다.

 

세 개혁자의 삶과 사역은 서로 달랐지만, 이들에게는 사람의 전통과 권위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공통된 사명이 있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종교개혁은 과거의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오늘 우리의 신앙에도 계속되어야 할 현재 진행형의 개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느 순간 형식과 습관에 익숙해져 있지는 않았는지, 하나님의 말씀보다 나의 생각과 경험을 앞세우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됐다. 오늘 우리가 자유롭게 예배하고 말씀을 읽을 수 있는 것이 수많은 믿음의 선배의 기도와 헌신 위에 세워졌음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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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은교회에서 비전을 얻어 목회자를 꿈꾸고 있는 청년부 이진표입니다. 이번 종교개혁 그랜드투어를 통해 독일, 스위스, 프랑스를 방문하며 종교개혁가 루터, 츠빙글리, 칼뱅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은혜로운 종교개혁지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개혁가들의 생가와 그들의 삶이 숨 쉬었던 공간 그리고 역사의 흔적들을 눈으로 직접 마주하며, 목회자를 준비하는 제 자신의 삶과 미래의 목회를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치열했던 그들의 삶터 앞에서 나에게 복음이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비전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탐방을 통해 얻은 다짐이 결코 나만의 개인적인 결단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하나님께서 부르신 이 세상 가운데 담대히 선포할 수 있는 온전한 고백이 되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개혁지 탐방과 더불어 유럽 곳곳의 명소를 견문하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의 넓음과 다양함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안목이 넓어지고, 한국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이 세상 전체를 품고 관심과 기도의 폭을 넓힌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깊이 있고 대단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신 교회와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제가 영은교회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목회자의 꿈을 꾸게 된 것이 제 인생과 앞으로의 목회 여정의 가장 큰 하나님의 복임을 다시 한번 고백하게 됩니다. 이번 투어에서 받은 은혜와 넓어진 시야를 바탕으로, 세상에 복음을 담대히 선포하는 충성스러운 하나님의 일꾼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스위스 필라투스 산 정상에 방문했을 때 썼던 시로 소감문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위스 Mount Pilatus,

그 아득한 정점에서 겹겹이 둘러싼 알프스의 봉우리,

이 정상에서 모든 세계가 보이는 것이 아닌,

거대한 산맥으로 가로막혀

저 신비로운 장벽에 의해 그 너머를 못 보는 것에

오히려 가슴 시린 아름다움을 느낀다.

 

보이지 않기에 더욱 광막한 저 너머의 세상,

산이 숨겨둔 무한이 이곳 필라투스에서 비로소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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