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청년부 시절에 있었던 이야기이다. 목장 전체가 모여 좋아하는 성경 인물을 써내는 놀이를 한 적이 있다. 대부분 바울, 다윗, 세례요한, 베드로 등등,누가 들어도 납득할 만한 인물을 적어 냈다. 그 중 사회자는 드문 인물을 쓴 사람을 앞으로 불러, 왜 그 인물을 좋아하는지 물었다. 그렇게 앞으로 불려나간 서너 명의 사람 중 한 명이 나였다. 내 차례가 되었을 때, 나는 ‘막달라 마리아’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사회자는 당황했고, 앞에 앉은 몇 명은키득거렸다. 사회자는 ‘아……, 예에…….’하고 웅얼거리더니, 왜 좋아하는...
존 번연(John Bunyan, 1628~1688)은 영국의 기독교 작가이자 설교자로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작품인 기독교 고전 천로역정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그는 비국교도 설교자라는 이유로 12년 동안 투옥하게되었는데 그때 쓴 책이 천로역정입니다. 1678년에 출판된 이 책은 크리스천이라는 인물이 멸망의 도시에서천성의 도시로 가는 여정을 우화로 표현하였는데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유혹과 시험을 생생하게 전달해 주는 영적 체험의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천로역정은 첫 번째, 천로역정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성경으...
이준희 목사 필자는 어릴 적부터 잠자는 것을 사랑했고 한번 잠들면 흔히 말하는 통잠을 잤다. 지금도 잠 자는 것은 사랑스러운 행위라고 여긴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잠을 많이 자는 것이 죄스럽게 느껴진다.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누워 있겠느냐”(잠6:9)“잠 자기를 즐겨 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잠23:2) 이런 말씀을 보면서 어찌 잠자는 것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된 이후 잠은 줄이면 줄였지 늘릴 수는 없는 것이 필자가 ...
▪ 빈사의 사자상과 용병제도 스위스 루체른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리는 데가 있다. 커다란 사자가 죽기 직전 상태로 누워있는 “빈사의 사자상”이다. 길이 10m, 높이 6m의 대형 사자상 위에는 “헬베티(스위스)의 충성과 용맹”(Helvetiorum Fidei ac Virtuti)이라는 라틴어 문구가 적혀 있다. 창에 찔려 죽어가는 사자는 프랑스 왕실의 백합이 새겨진 방패를 베고 있으며, 머리맡에는 스위스의 국장이 새겨진 방패가 놓여 있다. 조각상 아래에는 장교들의 이름과 전사자(DCCLX=760)와 생존자(CCCL=3...
최광주 목사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4의 등장으로 다시 인공지능이 화두입니다. 챗gpt에 인공지능시대 기독교인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그랬더니 “하나님을 찾고, 성경적 진리에 자신을 고정시키고, 윤리적 책임을 받아들이고, 관계를 키우고, 분별력을 발휘함으로써, 당신은 진실성과 목적을 가지고 AI의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인공지능의 발전이 실로 대단합니다.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생활에 깊숙히 들어와 있습니다. 스마트...
우리는 흔히 '복음주의'라는 단어를 긍정적 신앙의 대명사처럼 사용하곤 한다. 김석수는 「1930년 이전 한국장로교회 복음주의 신학연구」라는 논문에서한국장로교회의 신학의 원류(原流)가 '개혁교회 정통주의신학' 이라기보다 '복음주의신학' 에 가깝다고주장한다. 그의 신학적 질문과 답에 완전히 동의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우리 신학의 근원에 복음주의의영향이 크게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복음주의란 무엇인가? 복음주의 연구의세계적인 권위자인 데이비드 W. 베빙턴(David W.Bebbington)은 복음주의의 특징을 다...
츠빙글리에 의해 시작된 스위스 종교개혁은 취리히의 주요 가톨릭교회들을 개혁 개신교회로 바꿔놓았다. 취리히 중심부에 있는 그로스뮌스터, 프라우뮌스터, 프레디거교회, 성 베드로교회가 그 주역 교회다. 이 교회들은 교회 안에 있던 우상숭배의 모든 상징물을 제거했다. 교회에서는 더 이상 성화, 성상, 유물, 제단 장식물, 십자가 고상들을 볼 수 없게 됐다. 또한, 개혁교회는 가톨릭교회의 미사 대신 복음 설교 중심의 예배를 드렸다. 가톨릭 미사와는 달리, 성찬식은 온 회중의 참여로 거행됐고, 단순하고, 소박하며, 엄숙했다. 예배 전체가 그리...
울리히 츠빙글리(1484-1531) 츠빙글리는 1518년에 스위스 취리히 제1의 교회인 그로스뮌스터교회의 주임 목회자로 청빙을 받았다. 12월 27일에 취리히에 도착한 츠빙글리는 자신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강해 설교였다. ‘원천으로 돌아가자’(ad fontes)란 표어 아래 시작된 종교개혁은 ‘오직 성경’(sola scriptura)에서 그 길을 찾았다. 종교개혁가 루터나 츠빙글리는 당시 타락의 온상이었던 교회를 바로잡을 유일한 답이 ‘오직 성...
63주년 교회창립 기념주일로 감사와 은혜가 넘치는 주일! 즐거운 맞이를 위해 곰돌이로 변신한 선생님이 어린이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즐거운 놀이와 온 마음 다해 드리는 찬양으로 예배를 시작한 우리는 말씀속으로 쏙 들어간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함으로 여리고성의 승리를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이 왜 아이성에서 패배하게 되었을까? 박선민 전도사님이 전해준 아간의 이야기를 통해 죄는 작은 욕심에서부터 시작됨을 깨닫고, 죄를 멀리하며 선한 선택을 하는 정결한 주의 자녀들이 되기를 다짐했다. 또, 욕심의 마음이 생겨날 때 하나님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