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기 참 어려운 이 시대에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에만 귀 기울이고자 떠났습니다. 길었던 겨울을 마무리하는 2월의 마지막 날 가평의 필그림하우스로 말입니다. 복음을 어떻게 살아내야할까요? 우리의 묵상, 메디타치오는 로마서와 천로역정을 중심으로 이 질문에 답하고자 했습니다. 천로역정의 주인공 '크리스천'은 멸망의 도시를 떠나 십자가 앞에서 죄짐을 벗지만 여정은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박초아 청년이 나눴던대로 천성에 도착하기까지는 너무나 많은 난관이 남아있습니다. 우리의 삶도 이와 꼭 닮아있죠. 십자가의 은혜...
2025년 3월 2일 오전 9시, 유아부실에 청년들이 몰려왔다. 20년 이상 교육부 교사로 있었지만, 한 부서에 청년교사를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것은 유아부가 처음인 거 같다. 현재 더누림 청년들을 제외한 청년 1, 2부에 속한 청년교사는 24명이 있다. 전체 유아부 교사가 38명 중 2/3가 청년교사들이다. 항상 청년교사들이 부족하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이런 날이 오다니 정말 믿기지 않았다. 올해 유아부를 11년째 섬기고 있는 이단비 교사가 앞장서서 청년 단톡방을 만들고 어떻게 유아부를 잘 섬겨야 하는지...
정해진 일정 속에서 친해지고 싶은 상대를 만났지만 당장 시간을 내지 못할 때, 우리는 종종 “밥 한번 먹자!”는 말로 아쉬움을 삼키곤 합니다. 매 주일 10명의 꿈자람부 교사가 함께 섬기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기쁨의 예배 공동체를 세워가고 있지만, 따로 시간을 내어 모두 함께 교제하기가 쉽지 않았던 우리에게 1박 2일의 교사 M.T가 2월 23(주일)~24일(월)에 있었습니다. 장소는 영은설악센터! 꿈자람부는 매주일 오후 1시 30분에 예배(4~13세 어린이 대상의 통합 교육부서)를 드려서, 교사 대부분이 작년...
그랜드 투어(Grand Tour)는 17세기 중반부터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상류층 귀족 자제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에 프랑스나 이탈리아를 돌아보며 문물을 익히는 ‘교육 여행’을 일컫는 말이다. 17세기 영국에서 시작되어 18세기 전 유럽에서 유행한 그랜드 투어는 유럽 최고 지성과 예술가를 탄생시키며 근대 유럽의 주춧돌이 되었다. 「영은 그랜드 투어」는 영은교회 성도들이 기독교의 역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신앙생활을 심화시키는 ‘신앙교육 여행’ 프로그램이다. 성도들은 성경의 땅인 이스라엘과 초대교회의 역사 현장들, 그리...
이번 전도여행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시고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전도는 그저 막연한 두려움과 어려움이었고 전도를 삶 속에서 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청년의 때에 나의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청년부 전도여행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4주간의 훈련기간 동안 복음 제시 개요와 예화를 암기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준비 과정 가운데서도 팀원들과 함께하는 과정 자체가 은혜였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4주간의 훈련을...
2025년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예수님의 제자와 같은 12명의 청년과 김지혜, 주세훈 교사 그리고 김민식, 이찬양 목사님이 전도여행 팀을 이루어 부산 지역에 복음을 전하기 위한 전도(傳道)에 올랐다. “영은, 색을 입히다”라는 올해의 교회표어 아래, 전도에 대한 청년부 담당 목사님들의 고민과 도전이 담긴 프로그램이었다. 전도여행의 목표는 분명했다. “복음을 알고 내가 먼저 믿으며, 그 복음을 내 입술로 말하자”. 이 목표를 위해 12명의 청년은 전도폭발 과정을 수료한 청년들의 도움을 통해 4주간 열...
영은교회 권사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필리핀의 삐콜지역과 다른 지역의 섬들에까지 복음을 증거 하는데 기도와 특별하신 헌금으로 함께해 주셔서 다시금 감사를 드리오며 새해에도 주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항상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한영희 선교사(필리핀) 회장 권사님과 모든 회원님들께!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늘 영육이 강건한 은혜가 충만한 새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늘 기도와 사랑을 베풀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보내 주신 귀한 사랑을 하나님 아버지가 바라보는 그곳에 귀하게 잘 사용하겠습니다...
영은교회의 여전도회가 65회의 역사 속에 지금까지 여전도회를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새해 주님께서 주신 새로운 소망으로 여전도협의회 정기총회를 1월 10일(금)에 본당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여전도회를 사랑하는 회원들이 103명 참석하여 총회를 개최하였습니다. 1부 개회예배는 예배부장 김우권 장로님의 기도와 이승구 담임목사님의 “여전도회, 구원받은 백성들의 축제”(에스라 6:19-22)라는 제하의 말씀이 선포되었습니다. 여전도회가 구원받은 백성에게 주시는 기쁨과 즐거움의 ...
1월 12일 주일, 청년들과 교사 206명이 비전홀에 모여 주일예배를 드림으로 2025년 청년부 연합 동계수련회의 막을 열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파주솔수양관에서 진행된 청년부 동계수련회에 첫날 집회에는 청년부 160여 명이 모였고, 파주 솔수양관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BASIC 프로젝트 5개년의 마지막 주제인 COLOR라는 주제 아래 영은의 청년들은 예수로 물들길 결단하며 2박 3일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날은 “교회의 세속화, 엉뚱하게 물들다”라는 주제로 이찬양 목사님께서 말씀을 나...
지난 12월 15일 주일, 겨울의 중턱에서 7, 8여전도회가 2024년 마지막 월례회로 모였습니다. 한 해 동안 각 처소에서 애쓰고 수고함을 격려하며 식탁교제와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짧게는 두세 달, 길게는 4~5년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7, 8여전도회는 매월 셋째 주 3부 예배 후에 3층 자모실(2)에서 월례회를 가집니다. 영아부, 초등부 등의 교회학교 봉사를 마치고, 엄마 옆을 떠날 수 없는 막내 아이를 데리고, 가능한 다른 일정들은 미뤄두고 예배가 끝나자마자 부지런히 모임장소로 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