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여름성경학교를 갈지 말지 고민했었다. 친한 친구들도 가지 않고 거리도 멀어 걱정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걱정보다 ‘예배드리고 찬양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더 기뻐하지 않으실까?’ 하는 마음에 여름성경학교에 참여했다. 소년부는 가평 그린캠프 유스 호스텔에서 8월 2일부터 8월 5일까지 ‘용서 받Go 사랑하Go 대모험’이라는 주제로 3박 4일 동안 여름 성경학교를 진행했다.
수련회 장소까지 세 시간이나 걸렸지만 기대감과 설렘 덕분에 하나도 힘들지 않게 갈 수 있었다. 가평 그린캠프 유스 호스텔은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과 울창한 숲에 위치해서 정말 좋았다.
둘째 날에는 주일 소년부 예배 설교 말씀에 관한 공과 공부를 가장 먼저 했다. 조별로 다양한 코너 학습을 하며 용서와 사랑에 대해 알아가고, 간식이나 상품도 받았다. 그다음으로 그동안 기대했던 물놀이 시간이 이어졌다. 친구들과 물총으로도 놀고 서로 물을 뿌리면서 재미있게 놀았다. 너무 재미있던 나머지 물놀이하며 보낸 3시간이 한순간에 지나간 것처럼 느껴졌다. 물놀이 후에 먹은 감자와 수박은 정말 맛있었다.
저녁에는 성경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집회가 있었다. 첫 번째 집회에서는 10,000달란트 빚진 자와 100데나리온 빚진 자 비유를 들었다. 이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갚을 수 없는 죄를 용서해 주셨는데, 그 죄보다 한참 작은 남의 잘못을 하나하나 지적하고 미워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처럼 용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셋째 날 저녁에는 곽륭규 선생님의 특강을 들었다. 그 특강에서는 서로 사랑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배웠다. 용서하기 위해서는 사랑이 먼저 있어야 진심으로 용서하고 친절을 베풀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앞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성경학교를 통해 사랑하는 것이 용서하는 데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친구들, 선생님들과 손을 잡고 진심으로 찬양하며 기도할 때 정말 감동적이었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 같았다. 전도사님과 선생님들의 헌신 덕분에 즐겁고 안전하게 성경학교를 보낼 수 있었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 및 간식 등 선생님들이 매일 준비해 주신 덕분에 잘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 전도사님과 모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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