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함께 가다

월간동행

예루살렘, 함께 가다

- 예루살렘 그랜드 투어를 다녀와서(1편) -

  • 등록 2023.02.0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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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교회 교우부(부장 이향수 장로) 주관으로 1월 9일~1월 20일까지 50명의 성도가 <예루살렘 그랜드 투어>를 다녀왔다. 이번 그랜드 투어는 예수와 바울이 활동했던 성경의 땅 이스라엘과 튀르키예의 성지들을 둘러보는 일정이었다. “예루살렘, 함께 가다”란 표어 아래 청·장년 합동으로 진행된 이번 투어는 중등부 1명, 청년부 8명, 장년부 41명이 함께 했다. 교역자로는 이승구 담임 목사님과 정성훈 목사님이 동행했다. 연일 좋은 날씨 속에 진행된 이번 그랜드 투어는 국내 성지순례 최고 가이드인 김진산 목사님과 튀르키예 가이드 정명진 목사님이 도움을 주었다. 「동행」에 2회에 걸쳐 참가자들의 경험담을 싣는다.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글: 여홍구 장로

샬롬♡ 이스라엘과 튀르키예 성지순례 12박 13일(선발대) 동안의 여정을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마쳤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고 성지순례를 주관하고 섬기신 교우부와 김명희 권사, 청년들, 전문 여행사 천지항공, 가이드 김진산/정명진 목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앙과 마음과 뜻이 맞는 분들과 함께해서 더욱 행복했습니다. 투어 기간 내내 좋은 일기로 인도하신 것도 주님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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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요한이 세례를 베풀었던 요단강 세례터를 보았습니다.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사역을 시작하셨는데,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죄씻음과 거듭남에 대한 감사를 드립니다. 성묘교회 안에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그때 바위가 갈라졌다는 성경 말씀처럼, 갈라진 바위가 있었고, 죽으신 예수님의 시신을 뉘었다는 평평한 반석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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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염했다고 하는 
대리석 돌판(성묘교회) 

성지 대부분이 가톨릭교회에서 관리하고 있고, 개혁주의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성지순례의 핵심은 구약성경의 주요인물 활동지역, 예수님의 고난의 행적을 돌아보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를 위해 고난당하시고 목숨까지 바치신 예수님, 광야에서, 지하에서, 석굴에서 은둔생활을 하며 지키고자 했던 믿음의 선배들의 유산을 보고, 듣고, 마음에 담으며 우리 자신도 더욱 신실한 믿음으로 굳건히 세워지기를 다짐하며, 아직 믿지 않는 가족과 이웃, 유대인, 무슬림들이 살아계신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구원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성지순례


                                                                                                                            글: 이상의 은퇴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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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호수 선상에서

이번 <예루살렘 그랜드 투어>는 가보고 싶었던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갈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미리 가이드 김진산 교수님의 8회에 걸친 “신구약 중간시대의 역사 배경”과 “예수 운동의 역사적 배경” 강의를 들으며 준비했습니다. 또 세밀하게 준비시킨 팀장 김명희 권사님 덕분에 기대했던 성지를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신 성지를 눈으로 본 소감을 짧은 글에 다 표현할 수는 없지만, 성도님들에게 꼭 기회를 만들어 가시도록 추천합니다. 물론 건강, 시간, 비용 등 여건이 맞아야 하겠지요. 

새해를 출발하면서 담임 목사님 내외분과 선발대로 튀르키예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00:15분에 출발해 11시간 25분 만에 이스탄불 공항에(현지 시각05:10분) 도착했습니다. 1453 박물관을 시작으로 피에로띠 언덕, 곱틱 바자르와 처절했던 전쟁유적지 등을 둘러보며 첫날을 보내고, 다음날 이스탄불 공항에서 후발대와 만나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으로 2시간 10여 분만에 도착하여 수많은 성경 유적지를 12박 13일 일정으로 좋은 일기 가운데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 김진산 목사님(이스라엘)과 정명진 목사님(튀르키예)의 자세한 설명으로 참으로 뜻깊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성지순례가 되었습니다. 감명 깊었던 성지순례를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하며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성경에 쓰여진 내용이 실제였다 

 

글: 최성희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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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민족의 성지 맛사다에서 
남편 최갑균 집사와 함께

갑자기 결정한 성지탐방을 떠나기 전에 걱정이 많았다. 생소한 중동 지역이라서 날씨가 어떨지, 옷을 어떻게 입어야 춥지 않을지, 고민이 많았다. 11박 12일(후발대)의 일정이 약간 힘들었지만, 더 늦기 전에 가서 보고 오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걸으셨던 골고다 언덕길을 조용히 걸으며 가슴이 저렸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예수님의 몸이 놓였던 성묘교회 안쪽 돌판을 손으로 만지며 기도할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기독교인을 핍박하는 로마군에 항전하다 마지막에는 남은 사람들이 모두 자결했다는 민족의 성지와 같은 맛사다 성지를 걸으면서 정말 대단한 민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경에 쓰여 있는 내용이 모두 실제 있었던 내용이라는 것이 절절히 느껴지면서, 하나님께 죄송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고, 이제 남은 세월이라도 이스라엘 민족들이 신앙을 지키기 위해 데린쿠유의 지하 동굴에서 그렇게 힘든 삶을 살면서 고생했던 것처럼, 나도 신앙생활을 제대로 해야겠다는 각오를 했다.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실까?”

                                                                                                                                                   

글: 김하영(중등부) 

1월 9일부터 1월 20일까지 총 12일간의 <2023 예루살렘 그랜드투어>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무사히 다녀왔다. 이번 이스라엘, 튀르키예 성지탐방을 통해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많은 믿음의 증거들을 보여주시며 “나는 살아있는 너의 하나님이다! 내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고 계획하였다.”고 하신 말씀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나날이 커졌던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실까?”라는 의심을 깨끗이 지울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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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린쿠유 지하동굴에서
방문한 모든 곳이 감동이었지만, 그중 팔복교회에서 다 같이 찬양을 부를 때에 소리의 울림으로 천사들과 함께 찬양하는 듯했고, 모태 신앙인으로서 일상 속에 교회 생활에 스며든 채 자라 간절함이 없는 잔잔한 파도 같았던 나의 믿음에 소용돌이가 치는 거 같아 벅찬 감동을 받았다. 또한, 튀르키예 데린쿠유 지하도시에서 로마의 박해로 무섭고 두려운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지하 11층까지 땅을 파며 신학교까지 만든 그 당시 기독인들의 신앙을 보았다. 그 자리에서 나는 그들이 열렬히 사랑하는 하나님을, 나를 포함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의심하는 중등부 친구들이 간절함을 갖고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 귀한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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