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집사회 이경배 안수집사님을 방문하다

월간동행

안수집사회 이경배 안수집사님을 방문하다

  • 등록 2022.03.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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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집사회는 지난 2021년도 하반기에 년말 불우이웃돕기 행사의 일환으로서

오랜 기간동안 건강상의 문제로 안타깝게도 우리 영은교회의 성도님들 곁을 떠나서 요양원등을 거치며 어렵게 생활 해 오고있는 우리 안수집사들의 영원한 동료인 이경배 안수집사님을 방문하여 위로와 나눔의 사랑의 실천을 하고자 현재 거주하고있는 충청북도 충주의 선한마을복지시설을 찾아갔다.

 

충청남도 당진 소재 요양원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다가 2021년도 상반기에 이곳

충주로 옮기게 되었는데 현재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너무나 궁금하기도 하여 비록 코로나19로 인하여 통제도 심하고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려움도 많았으나 지난 120() 오전 9시에 노영명, 임경래, 이상옥, 이성창안수집사 등 4명이 교회 봉고차로 복지부에서 준비해 준 쌀 20포를 싣고 출발하였다.

 

출발 하루 전날까지 눈도 많이 오고 도로상태가 좋지않아서 염려걱정이 많았으나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날씨도 포근하고 도로상태도 아무 지장없도록 하여주시어서 우리의 가는 길을 안전하게 인도해 주시고 편안하게 잘 다녀올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였다.

 

2시간 걸려서 충주 현지에 도착하니 야산 길가의 따스한 햋빛에 양지바른

곳에 위치한 선한마을복지시설이 나타났고 이경배 집사님이 작은 건물 앞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모습이 순수했던 옛 모습 그대로 똑같아 더욱 반가웠다

이경배 집사님 역시 우리 안수집사 옛 동료들을 무척 기다리며 과거 영은교회에서 함께 활동했던 많은 추억들을 생생하게 기억하면서 생활하고 있었다

 

지난 4년 전 충남 당진 실버타운에서 다소 외롭게 생활 할 때 동료 남선교회 회원들이 방문 했을 당시의 모습과는 별로 차이가 없이 말도 잘하고 기억력도

좋고 건강상태도 양호한 것 같아 이날 방문했던 우리들에게 당초에 우려했던 마음들을 불식시켜 오히려 편안한 생각을 갖게되어 다행이었다

 

이곳 선한마을 복지시설은 이경배 집사님과 비슷한 또래의 봉사하시는 분들이

여러분 계서서 호히려 연세가 더 많은 분들이 대부분이었던 당진 복지시설보다는 대화의 상대가 많고 상호 이해를 잘 해 줄수가 있어서 이경배 집사님에게는 더욱 환경이 양호하고 정신적으로 훨씬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한마을 복지시설을 관장하고 행정적인 사무와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목사님

으로부터 개략적인 설명을 들은 후 근처의 가장 좋은 맛집 식당으로 이동하여

이경배 집사님과 함께 즐거운 점심식사를 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래 전 교회에서의 재미있었던 이야기, 동료들의 현재 안부소식, 이곳에서의 건강관리를 위한 규칙적인 운동방법, 동갑 도우미 아주머니와의 즐거운 대화,

일상적인 하루하루의 생활 이야기 등 등 시간 가는줄 모르고 나누었던 기쁨의

오찬시간 이었다. 지금도 여전히 목소리도 크고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을 보면

과거 우리 영은교회의 일꾼으로 열정을 갖고 열심히 매사에 임했던 그때의 그

참된 모습들이 자꾸 떠오르곤 하였다

 

다만 신체적으로 일부 팔과 다리가 불편하여 거동과 순발력이 다소 부자연스럽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불고기와 상추를 잘 싸서 식사 도우미 역할을 해 주면서 맛있게 꼭꼭 씹으면서 식사하는 그모습을 보면서 다같이 많은 보람과 깊은 동료애와 사랑을 느낄수가 있었다

30년 전 영등포로 이사오며 처음 영은교회에 등록했를 때 나에게 많은 도움과 친절을 베풀었던 이경배 집사님 인지라 그 시절을 되돌아보면 이보다 더한 것들을 내가 도와주어야겠구나 하는 마음 뿐 이었다

 

과거에 교회에서 어떠한 일을 담당 할 때도 동료들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이고

왕성한 책임감으로 몸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했던 우리 영은교회의 일꾼이었고 불의와도 타협하지 않는 곧은 성품으로 항상 누구보다 앞서가기를 좋아했던 그야말로 참 된 크리스챤의 향기가 물씬 풍겼던 이경배 집사님으로 늘 함께 했던 당시의 동료들에게 본을 보여 주었던 그의 삶 이었다. 다만 소신있고 강한 성격으로 인하여 간간히 마찰을 빚기도 하였던 것이 유일한 단점이라면 단점이 아니었나 싶다

 

오랜기간 동안 이렇게 타지에서 홀로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이경배 집사님 ! 얼마나 답답하고 괴로워하고 힘들어 할까 ? 지금도 우리 영은교회의 많은 동료들이 궁금해 하고 걱정, 염려를 실제 많이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도 이경배 집사님을 위하여 계속 기도하고 있는 동료들이 많이 있다

하나님께서 차차로 더욱 더 안전한 푸른초장의 물가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고

있다. 그동안의 컴컴한 터널속에서의 어려운 삶에서 벗어나 밝고 푸르른 초원에서 한없는 기쁨을 맛보며 살아가는 그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하고 싶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의 삶에 가장 선한길로 인도해 주시고 예수님안에서 더욱 화목하고, 기뻐하고, 사랑하는 성도의 교제속에 하루하루가 천국같은 날들이 이경배 집사님께 찾아오기를 간절이 기도하고 싶다

 

아쉬움을 남기며 다같이 손을 굳게 잡고 헤어지기 전 이경배 집사님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할 때 우리 모두들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눈물을 참을수가 없었다

 

이경배 집사님 ! 항상 건강하시고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며 동행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오늘도 내일도 영원토록 집사님을 기억하시며 보호해 주시고 인도 해 주심을 믿고 우리 사랑하는 영은교회 동료들과 함께 교통하면서 끈임없이 소망을 가지고 기도합시다.

 

그날 코로나19로 인하여 출입이 통제가 심한 가운데도 방문한 우리들을 친절히 맞아주고 편하게 모든 여건을 제공해 주신 선한마을 복지시설 관계자분들게 큰 감사를 드리고 오가는 발길 안전하게 운전을 담당해 준 노영명, 이상옥

안수집사님께도 감사드리고 물질로서 후원을 해 주신 영은 복지부 부장님께도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무사히 모든 일정을 은혜롭게 잘 마칠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이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성창 안수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