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에서 온 선교편지:“날마다 성도의 수가 더하여지고 있습니다”

영은뉴스

양곤에서 온 선교편지:“날마다 성도의 수가 더하여지고 있습니다”

  • 등록 2025.12.26 17:04
  • 조회수 467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2025년도 한해의 끝자락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뒤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얀마도 계속되고 있는 내전과 경제의 불안정으로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고, 아직까지도 터널의 끝은 보이지 않은 가운데 12월 말 총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교회소식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라는 말씀과 같이 사회적 불안정과 경제적인 궁핍은 오히려 사람들을 교회로 나아오게 하는 역사를 일으켜 날마다 성도의 수가 더하여지고 있습니다.

 

미얀마는 현재 내전 중이라 징집명령이 시행되고 있고 사람들을 전쟁터로 보내는 상황입니다. 전쟁터에 나가면 다시 집으로 돌아오리라는 확신이 없기에 징집된 사람들은 심한 두려움을 느낍니다. 이러한 가운데 한 군인은 실오라기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전쟁터로 가기 전 세례 받기를 요청하여 세례를 주었고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며 영접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인생이 보기에 죽음 같은 상황도 사용하시어 선을 이루십니다.

 

지난 11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성도들과 함께 전도하러 나가고 있습니다. 전도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예비하신 사람들을 만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주저하며 망설여하던 청소년들이 전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체험하며 지금은 시험 기간에도 전도하는 날이면 빠짐없이 열심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도는 잃어버린 영혼들을 찾아낼 뿐 아니라 전도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기쁨을 일으키고 전도하는 자의 믿음도 자라게 하는 놀라운 역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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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소식

유치원 사역도 주님 나라의 확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은혜 가운데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원아들 61명에, 교사 5명이 사역하고 있습니다. 유치원 수업과 운영 방식을 요즘 미얀마 교육의 흐름에 맞춰 미얀마 교육과 영어 유치원 교육을 병행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유치원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경쟁이 시작되었고 영어 유치원이라는 명목하에 원비의 상승을 부추기는 분위기 가운데, 우리 유치원이 크리스천 유치원이라며 꺼리던 부모들도 유치원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어 가는 것을 보면서 이 또한 환경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게 됩니다.

 

지난 1212일에 성탄절 행사를 하였습니다. 이 행사에 부모님들을 포함한 원아의 친지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원아들의 재롱을 보는 즐거운 시간이 있었습니다.

 

유치원 행사들은 지역사회 주민들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므로 교회 사역이나 지역 전도를 하는데 방파제 역할을 합니다이러한 행사는 불교 문화가 기반인 미얀마 사람들에게 교회를 아무런 부담 없이 방문하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원아들의 입을 통하여 구주가 나심을 노래할 때 누구도 반대하는 사람이 없고 그저 흐뭇하게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보며 자녀보다 소중한 것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음을 보게 됩니다앞으로도 계속하여 유치원 사역을 통해 원아들에게 복음의 씨가 뿌려지고 믿음의 사람들로 자라가기를 기도하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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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늘 기도와 지원으로 저희와 미얀마를 도우심에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주님의 은혜가 영은교회에 넘치기를 바라며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미얀마의 1228일 총선이 어려움 없이 진행되도록

교회 사역과 유치원 사역을 통해 믿는 자들이 많아지도록

가족의 영육 간의 강건함과 딸 주혜의 헝가리 의대 잘 마무리하고 진로와 결혼을 위해

 

2025.12.23

 

양곤에서 최동익 방영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