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작은 아이들의 문화선교단 윤영부 집사 (504구역)

월간동행

|나눔 작은 아이들의 문화선교단 윤영부 집사 (504구역)

이숙경 기자

  • 등록 2018.11.01 18:02
  • 조회수 118

|나눔

작은 아이들의 문화선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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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윤영부 집사 (504구역) 

현재 저는 어린이 뮤지컬단 (이하 어뮤단)의 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둘째(오소현)가 초 등학교 때 어뮤단에 입단한 후 봉사를 해 왔으니, 

어뮤단에 속해 있던 햇수는 거의 15년이 되어 갑니다. 

결혼 후 우순신 권사님의 독려로 영은교회에 출 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둘째 아이가 어뮤단 에 입단하면서, 저도 함께 어뮤단에서 봉사를 시작 했지요. 

뮤지컬은 복합 예술이니만큼 손이 많이 갑니다. 의상, 화장, 온갖 소품, 그리고 아이들도 돌봐야 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학부모의 손을 빌리지 않고서는 도저히 운영이 불가능하죠. 

제가 어뮤단 에서 봉사하게 된 건 그런 이유였습니다. 

시작은 딸아이 때문이었으나, 팔아이가 졸업한 후에도 저는 어뮤단에 계속 남아있었습니다. 

자녀를 따라 잠깐 봉사하다가 그만두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그렇게 이어져 온 게 어느덧 15년 가까이 되었고, 오랜 기간 총무로 활동하게 됐고, 정신을 차려보니 단장이 되었네요. 

어뮤단의 비전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우리는 문화 선교단이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활동하고 있지요. 

아이들 역시 그런 비전을 품을 수 있게 끔 늘 기도하며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재 어뮤단은 문하영 선생님의 연출과 윤아련 선생님의 안무 지도로 

12월 16일 오후 찬양예배 때 〈오-하! (오놀라운하나님)〉 이라는제목의 창작공연을 올릴 준비 중입니다. 

하나의 공연을 올리기 위해서 아이들은 8개월~10개월간 연습을 합니다. 

아이들은 그 길고 지루한 시간을 열정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뿐 아니라 학부모님들의 후원과 응원도 큰 힘이 됩니다. 

그야말로 모두의 노력과 기도, 그리고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하나의 극이 완성 되지요. 

영은교회에는 성인 대상의 성극단과 초등학생 대상의 어뮤단이 있습니다만, 

중고생들을 위한 뮤지컬팀은 없습니다. 어뮤단을 졸업한 아이들은 성인이 될 때까지 활동할 수 있는 자리가 없지요. 

저의꿈은 어뮤단에서 성극단까지 끊어지는 일 없이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또한 성극단과 어뮤단이 한 무대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이제는 졸업한 아이들, 다른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도 모두 함께 참여하는 큰 무대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수많은 아이들이 무대를 보며, 꿈꾸며, 참여하며 믿음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른들 역시 어뮤단의 공연을 보며 감동을 받고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 본 이들이 많은 줄로 압니다. 

시작부터 지금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과 후원, 기도 속에 성장해 온 어뮤단이 었습니다. 

이 작은 문화선교단의 노래가, 춤이, 연기가 멈추지 않도록 

앞으로도 성도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을 부탁합니다. 

땅끝에 이르기까지 선교를 멈추어서는 안되니까요.  

우리는 계속 노래하겠습니다. 가장 큰 목소리로, 가장 멀리 닿을 수 있도록.

<정리| 이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