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서 만난 성도들 | 늘 좋은 길로 인도해주시는 주님

월간동행

일터에서 만난 성도들 | 늘 좋은 길로 인도해주시는 주님

글 | 전은재 기자

  • 등록 2018.02.01 21:28
  • 조회수 94

일터에서 만난 성도들 | 


늘 좋은 길로 인도해주시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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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4년째 롯데정보통신에서 근무하고 있는오응준 집사는 현재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대홍기획에서 전산 팀장직을 맡아 일하고 있다.

컵퓨터공학을 전공한 그는 대학졸업 후전공을 살려 지금의 일터에 입사해 지금까지 기업에서 사용하는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개발 · 유지 · 보수 · 운영하는 일을 하고 있다. 

ERP 시스템은 기업 내 생산, 물류, 재무, 회계, 영업과 구매, 재고 등 경영 활동 프로세스들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정보 시스템으로, 

오 집사는 롯데그룹 계열사에 파견을 나가 해당계열사들의 ERP시스템들을 각 기업의 규정, 업무, 법 개정에 따라 개발하거나 보수 · 유지시키는 일을 하는 것이다. 

오응준 집사는 조직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 일인 만큼, 의견조율이 힘들 때나 열심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성과가 잘 나오지 않을 때는

정말 속상하고 힘이 들지만, 그가 구축하거나 개발한 시스템을 고객들이 잘 활용하면서 고맙다고 이야기 할 때면 

이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또, 이제까지 일터에서 늘 하나님의 도우심을 느껴왔다고 고백했다.

“이제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항상 주님께서 좋은 길로 인도해주셨음을 느낍니다. 

저에게 도움이 될 만한 유익한 길로 인도해주시고 제가 감당할 수 있을 만한 업무를 주십니다. 

제가 몇 년 전에 중국으로 파견업무를 가게 되어서 3년동안 중국에 있다 왔는데, 그때 정말 많은 걸 배웠고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금 일하고 있는 부서도 지난 11월에 파견된 곳인데, 업무하기에 정말 좋은 환경입니다. 

다 주님의 인도하심 덕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 집사는 일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의 관계 인것 같다며, 사회생활의 선배로서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게 될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자신의 노하우를 들려 주었다.

“업무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사람과의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는 개개인이 잘 하면 그만이지만, 

회사일은 조직 단위의 업무이다 보니까 서로 상대를 이해하고 양보하고 배려할 필요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저도 대하기 힘든 직원들이나 후배직원들에게 늘 웃으며 더 다정하게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하죠. 

또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보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보면 오해가 줄어들게 되죠. 청년들도 직장에서 이런식으로 동료나 상사를 대하면 

직장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는 지금의 자리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고, 그것은 바탕으로 조금 더 큰 조직에서 보다 폭 넓은 업무를 맡아보고 싶다고 한다. 

늘 좋은 길로 인도 해 주셨던 주님께서 언제나 그래왔듯이 또 좋은 길로 인도해주실 것을 신뢰하면서, 

그는 기도하고, 소망하고있다.

〈글 | 전은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