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 비전센터 입당 기념 영은 성극단 공연 -

월간동행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 비전센터 입당 기념 영은 성극단 공연 -

윤여진 기자

  • 등록 2017.11.01 15:06
  • 조회수 97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 비전센터 입당 기념 영은 성극단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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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7일부터 9월 30일, 총 4일간 비전센터 입당 기념으로 영은 성극단에서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이하 ‘슈퍼스타) 공연을 올렸다. 

담임목사님은 공연 첫날 단상에서 인류역사의 가장 큰 슈퍼스타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진정한 슈퍼스타로서 인간들의 삶과 역사를 변화시키며 인생을 새롭게 하는 힘을 가지셨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슈퍼스타는 1971년 미국에서 베스트 앨범으로 선정된 이후 전 세계 1억 5천만 명이 열광한 불멸의 감동적인 작품으로서 드라마 데스크상 수상을 비롯하여 

토니상 올리비에상 노미네이션, 2015년 UK투어, 영화 디지털 리마스터링 전미 개봉등 전설적인 기록도 가지고 있다. 

영은 마라나타는 1998년 개신교회로는 극히 드물게 영은교회에서 초연한 이래로 2013년 재공연과 

그리고 올해, 영은교회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희년 기념 비전센터 입당을 기념하여 새롭게 공연되었다.

예수의 가르침에 많은 이들이 그를 추대하고 존경하게 되자 그의 존재를 두려워하던 유다는 예수를 음해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누명을 씌우게 되면서,

최후의 만찬에서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 예수가 제자들에게 유다의 배신과 베드로의 세 번 부인을 예언하고 만찬 장소는 아수라장이 된다. 

예수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인간으로서의 고통과 번뇌를 느끼며 왜 자신이 죽어야 하는지 말해달라고 부르짖지만 결국 자신의 독배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십자가에 못 박히는 예수를 보며 사람들은 그의 촌재의 의미와 희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반문하지만, 예수는 자신을 처벌한 자들의 용서를 빌며 최후를 맞게 된다. 

변해가는 이 시대를 반영하듯이, 세상에서도 예술다운 예술이사라지듯이, 점점 교회봉사를 주저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이 시대에, 

세 번이나 감당하기 무거운 예수님의 배역을 감당한 예수(김기홍), 가야바(성기수 안수집사), 그리고 정신적으로 무척 힘든 배신자들의 역할 유다(강태욱), 빌라도(최민기), 

갑자기 공석이 된 마리아 역을 감당하러 와준 마리아(박송연). 이 배우들이 이 작품을 이끌었다면, 

무대가  난생 처음이었지만 뜨거운 열정으로 무대를 꽉 채워주었던 ‘장해림, 용혜경, 김바람 청년, 

10살에 요셉으로 데뷔해서 이번에도 그 어려운 중역을 감당한 중등부 성지혜 그리고 ‘정하감, 김채연과 고등부 성재현 이세빈은 

이번 공연이 낳은 미래의 영은 꿈나무들이라고 말하기에 손색이 없다.

배우와 스텝 모두 절대 부족한 상태에서 어렵게 올려진 이 공연을 통하여 작은 씨앗이 뿌려지고, 

그 씨앗이 비전센터를 통해서 자라서 선교와 문화사역을 잘 감당하는 영은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연출자 지현숙 집사는 소망한다. 

점점 각박해져가는 사람들의 문화적인 감수성과 이타적인 마음을 회복 히는 것을 비전센터의 하나의 사명으로 삼고 그것이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글 I 윤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