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터에서 만난 성도들
행복한 윤승남 안수집사
윤승남 안수 집사는 동두천에 위치한 보영여자고등학교에서 올해로 25년째 국어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꿨다.
오랫동안 꾸어오던 꿈을 이룬 그는 바쁘고 힘든 업무에도 불구하고 교사로 일하는 것이 마냥 즐겁다고 했다.
"저는 힘든 게 딱히 없어요. 학생들과의 갈등이 없거든요. 처음 교사를 할 땐 속을 썩이는 학생들 때문에 힘들어 하기도 했지만,
되돌아보면 저도 그 나이 때는 그랬더라고요. 그렇게 생각하 니까 학생들이 이해가 되고, 갈등이 생길 일이 없어요.
또, 학교 일이 아무리 바빠도 이 일이 즐겁고 좋으니까 그렇게 많이 힘들지가 않아요. 저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게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있죠. 그 래서 이따금씩 마주치는 힘든 순간들도 행복한 삶의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지역 특성상, 윤승남 집사가 재직 중인 학교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의 학생들이 많다.
윤승남 집사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학생들을 두고 기도하고 고민할 때마다,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시는 주님을 보며 주님의 동행하심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제 수입의 일부로 학생들을 돕는 일이 버거워서 10여년 전 쯤, 동행지에 도움을 호소히는 글을 실은 적이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저희 학교 학생들을 도와주고 계신 분이 계세요. 해마다 먼저 나서서 도움을 주시면서 오히려 복받게 해주어 고마워요 라고 하시는데,
매번 그분을 통해서 주님의 동행하심과 도우심을 느끼고 은혜를 받아요.’’
그는 학교에서 열심히 교회를 다니고 있으면서도 학교에선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이 행동하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교회학교 교육의 필요성을 느낀다면서,'교회학교에서 그리스도인 학생으로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관한 부분도
비중있게 가르쳐주었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삶의 모습 가운데서 하나님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도 교회학교 교육의 역할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학교에서 저도 늘 당부를 하고 있는 부분이에요.”
윤 집사는 졸업을 하고도 찾아오는 제자들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25년 씩 교직에 있다 보니 가르쳤던 제자의 딸이 고등학생이 되어 입학을 하기도 하고, 아이들을 데려오기도 해요.
가정 을 꾸려 행복하게 살고, 본인들이 하고 싶어하는 일을하며 사는 걸 볼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
그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학생들이 편하고 즐겁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건강한 삶을 살면서 학생들라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기도제목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바란다.
<정리| 전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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