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원 새내기들이 꿈꾸는 주의 나라
영은교회 청년부에서 이도형 청년과 고주민 청년이 장신대 신대원 신학과에 합격하였다. 다음은 두 합격생의 글이다.
이도형 청년
저는 고등학교 2학년 수련회에서 처음 하나님을 만났고, 고등학교 3학년 수련회에서는 하나님의 일을 해야겠다는 어렴풋한 마음의 결정이 있었지만
확실한 소명이나 이유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그 후에 신학대학원 입시를 준바하면서 제 자신의 위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겁 많고, 두려움 많고, 그저 죄 짓는 것밖에 없는 제 자신에게 이제는 하나님 밖에 없다는 것과 이러한 나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 곧 복음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 되 었습니다.
하나님이 좋고, 그 복음이 좋아서 신학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와 함께하시고,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인 복음을 믿으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분들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것이 목회적 비전입니다. 사실 아직은 어떻게 복음을 살아내야 할지,
하나님의 나라가 실존적 삶에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기도하며 꿈꾸는 나라는, 힘들고 어려운 삶의 현실 가운데에도 하나님을 믿으며 위로와 행복을 느끼는 각 사람들로 가정이 세워지고,
또 그렇게 세워진 많은 가정들이 주위를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 교회를 이루고, 그 교회가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그러한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고 바라고 있습니다.
고주민 청년
샬롬! 2017년도 장신대 신대원 113기생으로 입학한 고주민입니다.
원래 저는 학부로 사회학을 전공했고 참 인권과 참 교육에 비전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북한 이탈 주민 2세 청소년에게 관심이 있었고,
북한 이탈 주민들을 대상으로 미디어교육을 진행하려던 중, 비전을 놓고 하나님께 작정 새벽기도를 드렸습니다.
어떤 일을 해야 하냐고 묻는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 때문에 다 버려서 너밖에 없듯이 너도 그랬으면 좋겠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오래 전부터 '나 밖에 가진 게 없으신 거지 하나님’ 이것이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신앙고백이었습니다.
신앙고백 에 대한 책임을 원하셨고, 서로 안에서 온전히 부요하자는 하나님의 멋진 프로포즈에 저는 응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하나님밖에 없는 심정으로 입시기간을 보내려고 노력했고, 작은 고시원에서 지냈지만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온 우주를 맛 보는 듯한기쁨을 누렸습니다.
제가 꿈꾸는 하나님의 나라는 통일에 있습니다. 이 땅의 경계에 견디고 서 있는 헐벗은 십자가가 영광스럽게 되어,
한반도와 온 교회(성도)가 하나님만을 예배하는 제사장 나라로 또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온전히 드려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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