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부활, 사명의 부활 (요한복음 21:15-19)

인생의 부활, 사명의 부활 (요한복음 21:15-19)

담임목사l 고일호

  • 등록 2018.05.0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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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부활, 사명의 부활 

(요한복음 21: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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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l 고일호


우리가 만나는 예수님은 부활하신 주님이십니다. 베드로가 만난 주님도 부활하신 주님입니다. 

사도 바울이 다메섹 도상으로 가던 길에서 만난 주님도 부활하신 주님이십니다. 

우리는 부활의 주를 만나는 것입니다. 이 주님을 만날 때 우리 삶에도 부활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남편은 잘 나가는 회사의 중역이고, 자신도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한 자매가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다보니 콧대도 높았습니다. 직장에서도 자신보다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무시했습니다. 

그만큼 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반신 마비가 왔습니다. 죽음을 코 앞에 둔 사람처럼 되고 말았습니다. 

몇 번이나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했습니다. 니중에는 마취가 깨어나지 않아 죽은 것처럼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동안 콧대 높게 살던 생활도, 세상의 물질과 지위도 병원의 침대위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오랫동안 투병생활을 하는 동안 고난 당하신 주님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자매에게 다른 사람들을 동정하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답게 하셨습니다. 

그때부터 다른 사람들이 소중해 보이기 시작했고, 다른 사람들의 어려움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대로 세상을 살아서는 안 되겠다 결심을 했습니다. 

병원에서 퇴원한 후 장로회신학대학교 신대원에 입학하여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지방의 군부대 교회에 가서 무보수 자비량으로 군인들을 섬기는 사역자가 되었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기 위해선 자신의 옛 사람이 먼저 죽어야 합니다. 주님도 십자가에 죽으신 후에야 부활하실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 나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로, 부활의 주님을 만나려면 만날 수도 없습니다. 

나의 인생이 부활할 수도 없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셨듯이, 나의 옛 자아도 십자가에 못 박아 버려야 다시 부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인생이 새롭게 부활된 사람은 사명이 부활됩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인생이 새로워진 베드로는 다시금 십자가를 지는 사명으로 나아갔습니다. 

19절 말씀을 보십시오, ”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베드로는 사도 중에 수석이었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수치와 부끄러움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나서 그의 인생이 변화되자,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사명자로 바뀌었습니다. 

사도행전 4장에 보면, 베드로는 성령 충만하여 예수님을 부인하도록 만들었던 사람들 앞에서 담대히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기 전에는 그들이 두려워서 숨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들이 두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죽으면, 죽으리라는 사명감으로 그들을 향해 담대히 외칩니다.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듣는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해 보라. 우리는보고들은것을말하지 아니할수없다.” 

부활의 주 안에서 인생이 새로워진 사람은 결정적인 순간에 주님의 길을 따르는 것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베드로는 이미 세상이 무서워서 주님을 모른다 하는 그런 사을 벗어났습니다. 이제는 살든지, 죽든지 온전히 주님만 따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명이 부활된 것입니다. 

사랑하는성도여러분. 

여러분의 남은 생명을 어디에다 쓰려고 하십니까? 지금 하고 있는 일 다 그만두고, 신학교 가서 목사가 되고, 전도사가 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으면, 이제는 새로운 사명감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에고치 가 고치 속에 번데기로 있을 때에는 그 안에 갇혀 있습니다. 

그러다 그 고치를 뚫고 나와서 나비가 되면, 새로운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날아 오릅니다. 

부활은 우리에게 새로운 삶을 주고, 새로운 사명을 줍니다. 이것이 삶의 부활이고, 사명의 부활입니다. 

‘인생은 어디서 시작하느냐가 중요 하지 않다. 어디서 끝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베드로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으로 끝을 맺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삶은 어디서 끝나기를 원하십니까? 이 세상 삶이 다 끝난 후 주님 앞에 갔을 때, 이런 고백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주님! 저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나서 이웃을 좀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한 시간이라도 교회와 이웃과 세상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더 성실 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주님이 맡겨준 직분을 더 충성되게 감당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선교와 구제를 위해 나의 지갑을 좀 더 많이 열었습니다. 

부정적인 말을 버리고 긍정적이고 희망에 찬 말을 더 많이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을 때 조금이라도 좋은 일을 더 많이 하려고 노력했고 실천했습니다.” 

이런 고백을 드릴 수 있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런 사람이 주님의 부활에 제대로 동참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부활의 주님을 제대로 믿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부활의 주님을 제대로 만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