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기 전에

겨울이 오기 전에

담임목사I 고일호

  • 등록 2017.12.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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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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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I 고일호 


브리스가와 아굴라와 및 오네시보로의 집에 문안하라 

에라스도는 고린도에 머물러 있고 드로비모는 병들어서 밀레도에 두었노니 

너는 겨울 전에 어서 오라 으불로와 부데와 리노와 글라우디아와 모든 형제가 다 네게 문안하느니라 

나는 주께서 네 심령에 함께 계시기를 바라노니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디모데 후서 4: 19-22) 


사회학자들에 의하면 지구상의 선진국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선진국에는 겨울이 있다는 것입니다. 

겨울은 준비를 많이 해야 하는 계절입니다. 준비를 하지 않고 겨울을 맞이했다간 얼어 죽고, 굶어 죽기 딱 좋습니다. 

그래서 겨울이 있는 나라에 사는 국민들은 부지런해야 합니다. 겨울의 추위와 불편함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해야 합니다. 

식량도 미리 준비하고, 난방 도구도 준비하고, 추위가 닥치기 전에 집도 수리를 해야 합니다. 겨울은 사람을 긴장하게 하고, 준비하게 만듭니다. 

겨울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부지런히 살다 보면 잘 사는나라가 됩니다. 

우리 곁에도 어느 새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본문 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니는 겨울이 오기 전에 어서 속히 오라’ 고 사랑하는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당부하고 있습니다.

왜 사도 바울은 겨울이 오기 전에 빨리 오라고 했을까요?


첫째는, 사도 바울의 개인적인 신변 사정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미 나이가 많은 노사도가 되었습니다. 차가운 감옥에서 다른 죄수와 똑같이 험한 취급을 당하고 있습니다.

언제 자기의 생명이 끊어질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일찍 디모데를 만나기 원했던 것입니다.

둘째는, 겨울이 되면 지중해 바다가 얼어붙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배가 다닐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비행기 타고 한 두 시간이면 다 갈수 있는 거리지만, 그 당시에는 대부분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겨울이 오면 이동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겨울이 오기 전에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것 입니다.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은 겨울이 오기 전에 준비할 줄 압니다. 우리 인생에 언제나 봄날과 같은 좋은 날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비바람이 불고, 북풍한설 추위가 몰아치는 날씨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미리 미리 준비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내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자연의 계절은 때가 되어야 도래하지만, 인생의 겨울은 언제 닥칠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오늘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 헛 살아도 내일이 있으니 괜찮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 중학교 친구는 이번 주 금요일에 만나자 약속해놓고선,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수요일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금요일에 만나자던 친구들은 그 친구의 장례식장에서 눈물로 만나야 했습니다.

선을 행할 줄 알고 행지 않으면, 그것이 죄라 했습니다. 오늘 봉사하고, 오늘 전도하고, 오늘 사랑하고, 오늘 선한 일을 해야 하는데,

그것을 뒤로 미루다 못하고 이 세상 떠나면, 하나님 앞에 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우리에게 주신 시간들을 소중히 여기고,잘 사용하길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 에서 지옥으로 떨어지는 판결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껄’ , 껄’ 하면서 지옥으로 간다고 합니다. 

그때 이랬을 껄',저랬을 껄’ , 하면서 후회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나서 후회하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시간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한 세 가지 질 문이 있지 않습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언제인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 람은 누구인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바로 지금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 금 내가 만나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내가 지금 만나는 그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주신 시간과 기회들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가치 있고 보람 있게 사용하기 바랍니다.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시간이 되기 전에,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에 충성을 다하기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너는 겨울이 오기 전에 속히 내게 오라’ 했습니다.

차가운 겨울 날씨 속을 거닐면서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영적 월동 준비들을 잘 하여 승리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