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칸타타 "메시야"를 준비하면서...

월간동행

성탄절 칸타타 "메시야"를 준비하면서...

글: 서상희 안수집사

  • 등록 2023.08.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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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희 안수집사

 뜨거운 여름을 앞둔 지난 618일 주일 오후예배에 약 100여명의 찬양대원과 함께 하나님만을 온전히 찬양하리라 다짐하는 음영부 헌신예배를 드렸었다. 연합찬양대의 길 만드시는 주”(Way Maker)외치라찬양은 그야말로 영은교회 음영부의 헌신을 다짐하는 고백의 찬양이었음을 기억한다.

 

영은교회의 큰 행사에는 언제나 연합찬양대의 찬양이 함께한다. 10, 20, 30년 근속 뿐만아니라 40, 50년 근속 찬양대원까지 보유한 교회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영은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시다가 담임목사로 사역지를 옮기신 목사님들도 영은교회 연합찬양대의 찬양을 기억하고 추억한다는 말이 있는 만큼 영은교회 연합찬양대의 찬양은 언제나 감동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고 있다.

 

언제나 기쁨으로 교회의 모든 행사와 기념예배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영은교회 음영부가 야심차게 2023년 성탄절 칸타타를 준비하고 있다. 음악의 어머니라고 칭송을 받는 작곡가 헨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메시아이다. 바로 그 할렐루야합창이 우리 영은교회 본당에 울려퍼질 것이다.

 

헨델의 메시아는 총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예언과 탄생, 2부는 수난과 속죄’, 3부는 부활과 영생의 내용을 담고 있다. 모든 곡들을 다 연주함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면 좋겠지만 상황에 맞춰 지휘자와 음영부가 상의하여 총 20(합창11, 솔로9)을 연주하기로 하였다. 주관찬양대는 시온찬양대이며, 채수범 지휘자의 지휘로 120여명의 찬양대원이 8월 첫주부터 준비를 시작한다.

 

원래 메시아는 초연에도 그랬듯이 작곡자는 사순절 주간에 연주하는 것을 작곡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성탄을 기념하는 합창으로 많은 공연이 연말공연으로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할렐루야합창 연주가 시작되면 객석에 앉아 있는 청중들이 모두 일어나서 듣고 곡이 끝나면 박수를 치고 앉는 것이 예의로 지켜지는 것이다. 이 관습은 영국 초연 당시 국왕 조지 2세가 할렐루야의 장엄한 합창을 듣고 너무 놀라 벌떡 일어났다는 에피소드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 한다.

 

35년 전 에바다찬양대 주관으로 김진호 집사님 지휘 아래 45명의 귀한 섬김과 헌신이 부활절 칸타타 "메시아"를 준비하여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의 기쁜 찬양을 하나님께 올렸었다고 한다. 코로나로 단절되었던 예배와 찬양의 회복을 감사드리고,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길 소망하며 준비하는 이번 성탄절 칸타타 메시아가 장엄한 합창을 앉아서 듣고 있을 수 없었던 옛사람들의 감동 그대로, 하나님 한분만 찬양하는 영은교회의 찬양으로 할렐루야합창이 우리 영은교회 본당을 울려퍼질 성탄을 기대하며, 뜨거운 여름부터 열심히 준비하는 음영부가 되길 기도해본다.

 

영은교회 음영부 소속 찬양대원들과 모든 성도님들이 기도와 관심, 그리고 참여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