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월간동행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글|장예은 (팀.초록 팀장)

  • 등록 2024.03.01 15:52
  • 조회수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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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초록]이라는 이름으로 모인지 4년차가 되어갑니다. 기독교인에게 환경운동이 그리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가 여전하기에, “우리가 뜬구름 잡는 걸까?”하는 생각에 낙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변함없이 함께해 주는 팀원들과 응원해주는 성도님들 덕에 다시 힘이 납니다. 팀.초록은 올해부터는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면서 팀원들과 더 많은 시간을 나누며 사역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에서는 양질의 기독교환경교육 컨텐츠를 무료로 공유해주는데요. 살림에서는 사순절에 금식하며 경건하게 생활하는 것처럼, 탄소 배출을 경계하며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탄소금식” 을 제안합니다. 우리 교회 중고등부에서도 사순절 탄소 금식을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계속 오르고 있는 지구의 적정온도를 줄이고 파괴되어 가는 우리의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탄소를 줄여야 합니다. 이미 넘치는 탄소를 줄이는 것은 당장 힘들기에, 우리부터라도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노력이라도 해보자는 것이 ‘탄소중립’ 의 뜻입니다. 이번 사순절은 “탄소금식” 해보시면 어떨까요?

 

2024년부터는 우리 교회에서 녹색계명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녹색 십계명의 제1계명을 소개합니다. 첫 계명은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는 것입니다. 여행에서 짐을 줄이고 가볍게 하려고 일회용품을 사용하는데. 간편하게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은 그대로 모두 쓰레기가 됩니다. 쓰레기는 매립지에 묻거나 소각장에서 태웁니다. 쓰레기를 매립지에 묻게 되면 그 안에서 부패하면서 메탄 등의 가스가 발생합니다. 땅과 지하수를 오염시키기도 하죠. 소각하는 경우 대기로 유해한 물질들이 흘러가는데, 직접 쓰레기를 태우는 사람 뿐 아니라 소각장 인근 주민을 넘어 이 지구상 모든 이에게 해롭습니다. 자원을 아끼는 차원에서도 일회용품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 마실 때 쓰는 종이컵, 커피 포장할 때 사용하는 플라스틱 컵 역시 한 번 쓰고 버리기엔 너무 좋습니다.  우리는 편리하다는 이유로 아까운 자원들을 계속 낭비하고 있습니다. 자원은 한정적이고, 지구는 하나뿐 입니다. 이 지구가 망한다면 우리에게 다른 희망은 없습니다. 우리교회도 이 땅위에 있고, 하나님이 부탁하신 세상도 이 지구를 의미합니다.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자원을 귀하게 여기며, 아끼고 돌보는 태도가 제1계명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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