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0일 화요일 오 전 9시, 영은교회 비전홀에서 고(故)김경섭 은퇴장로의 교회장이 있었다. 고(故) 김경섭 은퇴장로는 1931넌 8월 3일 황해도 수안군에서 태어나, 1962년 4월 김명화 권사와 결혼하여 슬하에 태선, 태화, 은주의 2남 1녀를 두었다. 고(故)김경섭 은퇴 장로는 1963넌 영은교회 교인으로 등록하여 1981넌 4월 집사 안수를 받았고, 1990년 4월 22일 장로 장립 후 사랑과 헌신으로 봉사하셨으며, 2001넌 12월 31일 장로직을 은퇴하신 후 은퇴장로로 교회를 섬기시다가 지난 2024넌 7월 28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 다음은 이상의 은퇴장로의 조사이다.
조사(弔辭)
사랑하는 김경섭 장로님!
장로님께서는 영은교회를 가장 건전한 교회라고 말씀하시며 늘 자랑스러워하셨습니다. 언제나 영은교회를 위해 기도하셨고, 신앙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장로님은 중학교 국어교사로 교육계에도 몸담으셨던 시인교사였습니다. 황해도의 불교 집안에서 태어 나신 장로님께서는 6.25 전쟁이 발발하자 남쪽으로 피난을 오게 되었고, 휴전 이듬해에 군에 입대하시어 예수님을 영접하고 후에 부모님과 형제들이 예수를 믿고 기독교인이 된 것이 가장 "큰 복’’이라고 회고를 하셨습니다.
존경하는 장로님! 이제 선한싸움을 싸우시고 달려 갈 길을 다 마치시고 의로운 재판장이신 우리 주님이 주실 의의 면류관을 쓰시고 기뻐하실 장로님의 모습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장로님께서는 장수의 복을 받고 향년 93년을 장수 하시며 병원 생활을 하지 않으시고 사시다가 7월 25일 93회 생신을 잘 맞으셨습니다. 부르심을 받으시기 전날에는 저녁 식사도 시간을 맞추어 잘 드셨으며, 다음 날 아침 9시 20분에 조용히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음을 둘째 아드님으로부터 들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장로님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수고했다 칭찬하시며 그품에 안으시고 돌보아주실 것입니다.
장로님께서는 원로은퇴 장로실에서도 조용하시고 온화한 성품에 후배들에게 본이 되셨습니다. 장로님이 보여주셨던 아름다운 모습들과 따뜻한 사랑의 온기를 잊지 않고 저마다의 삶의 자리에서 본분을 다하며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겠습니다.
장로님과 함께 영은 교회를 섬길 수 있었다는 것이 큰 은혜이고 감사였음을 고백합니다. 이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시고 부활 하셔서 우리에게 부활의 산 소망을 주신 예수님과 함께 저 천국에서 평안히 안식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도 머지않아 천국에서 기쁨으로 다시 만나기를 소망하며 이것으로 조사를 마칩니다.
주후 2024년 7월 30일
은퇴장로 회장 이상의 은퇴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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