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9일(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청년부가 주최하고 영은문화아카데미 산하 <팀.소리>가 주관한 제5회 소리콘서트가 하나님 영광 안에 3층 비전홀에서 있었다. 청년부 담당 목회자이자 영은문화아카데미 지도교역자인 김민식 목사님의 기도로 시작된 소리콘서트는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란 말씀을 중심으로 ‘사랑’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소리콘서트는 메인 아티스트 3팀과 특별출연 2팀이 정성스레 준비한 무대로 풍성했다.
첫 번째 메인 아티스트는 청년부 밴드 Note: Band로 가요와 CCM을 포함해 총 3곡을 선보였다. 두 번째 메인 아티스트는 성지혜 청년으로, 작은 뮤지컬 공연을 선사했다. 특별히 김혜지 청년이 뮤지컬 스타일의 무대를 구성했다. 초등부 신루아 어린이가 어린 지혜 역으로, 김혜지 청년이 젊은 엄마 역으로 열연해 춤, 연기, 노래가 완벽한 고품격의 뮤지컬을 보여주었다. 세 번째 메인 아티스트는 더블베이스(콘트라 베이스)를 전공한 장경수 청년으로, 교회에서 보기 힘든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를 선보였다. 장현수 지휘자가 피아노 연주와 전체 편곡을 맡아 진행했다. 김한욱 청년은 독일어 원어로 베토벤 - 그대를 사랑해(L.v. Beethoven - Ich liebe dich)를 불러주었다. 마지막으로 모든 출연자가 나와 “여기에 모인 우리”를 한목소리로 찬양하였다.
소리콘서트를 위해 싱어송라이터 고효경과 기타리스트 장대승으로 구성된 고효경 밴드의 찬조 공연, 아동부 연합찬양대의 축하 공연이 더해져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요한복음 13장 34절의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 사랑을 먼저 알게 된 청년들이 자신이 가진 달란트로 사랑을 표현했다. 청년부를 넘어, 교회를 넘어, 많은 이들과 사랑에 대해 고민하고 함께 사랑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누군가는 이 세대를 보며 사랑을 잃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교회는 예수님께서 죽기까지 먼저 우리를 사랑하신 것을 깨달아 서로 사랑한다. 서로 사랑하는 것이 힘이 되어서 좌절과 낙담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그때 내게 고갈된 줄 알았던 힘이 솟아 다시 사랑하게 되고, 어느새 힘써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사랑의 힘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기독교 복음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정리할 수 있다던 어느 목사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그리스도인에게 복음이, 우리에게 사랑이 힘인 것이다.
▪ 사진으로 보는 소리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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