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김춘근 장로님!
장로님은 1990년 4월 22일에 안수집사가 되셨고, 안수 1년 만에 바로 장로에 임직 하시는 기록을 남기시며, 여러 부서에서 자상하고 올곧은 봉사로 17년 동안 일하시다가 2008년 12월 28일 은퇴하실 때까지 영은교회를 내 몸처럼 아끼시고 사랑으로 섬기셨습니다. 은퇴 17년 동안에도 조용히 지켜보시며 조언해 주시는 분이셨습니다.
누구에게나 친절하시고, 온 얼굴에 환한 미소와 다정다감한 표정으로 말씀하시고, 충고와 격려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장로님은 목사님들을 특별하게 잘 섬기셨습니다. 찬양대의 성탄준비 연습 때에는 매년 유명떡집의 떡을 특별 주문하여 공궤도 하셨습니다.
장로님은 두 번의 큰 병환에서도 특별하고 굳건한 투지와 집념과 믿음으로 극복하시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명상으로 건강을 찾으시고 잘 지내시며 건강하다고 자랑도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건강 지키라고 충고도 많이 해 주셨습니다. 그러시다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에도 곧 우리의 곁으로 오시겠지 하며 기대를 했는데 끝내 이기지 못하시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저희는 안타깝습니다. 한결같은 믿음과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성품, 모든 일에 정도가 있으시고 친화력이 있으신 그 위엄, 교회 내의 모든 업무를 깔끔하게 교통 정리하시고 마무리해 주시던 그 모습이 생각나고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장로님을 천국으로 보내드리는 권사님과 유가족을 위로합니다. 아쉽고, 보고 싶을 것입니다.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회의하고 명쾌한 조언해 주셨던 장로님을 일 처리를 해야 할 때마다 더욱 생각날 것입니다.
자녀분들은 장로님의 빈자리, 특히 신앙의 빈자리를 잘 이어받아 아버님, 할아버님이 이루어 놓으신 모든 업적을 높이 받들어서 더욱 빛내어 주시기를 바라며, 더욱 서로 우애하며, 더욱 번창한 훌륭한 가문으로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이국에서 행복하게 사시다가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저희 후배 교우들은 장로님의 헌신적이고 자상하시고 고귀한 믿음의 신앙을 생각하고 회상하면서 교회를 위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데 본으로 삼고 전진하겠습니다.
장로님, 저희 다짐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부활과 장로님의 헌신과 사랑과 믿음으로 천국 들어가심을 지켜보면서, 천국에서 만나기를 소망하며 조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2025.5.13. 화요일
이정규 장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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