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교회역사 그랜드투어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로운 일정이었습니다. 85명의 참석자들은 대구제일교회 및 영천 자천교회를 비롯하여 많은 복음의 역사적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 초기 선교의 의미와 헌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선교사들과 조사1)들의 수고와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의 한국교회가 없었음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그들의 믿음과 사명이 우리 신앙의 기초가 되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참석자 모두는 복음의 역사를 기억하며 앞으로의 사명을 다짐하였습니다.

투어 일정 중 성도 간의 교제 또한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함께 교제하고 선교현장을 체험하고 기도하는 순간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게 하였으며, 교회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일정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신앙의 재확인과 영적 성숙의 기회였습니다.

하나님은 이 그랜드투어를 통해 신앙의 뿌리를 더욱 굳게 세우게 하셨으며, 앞으로의 삶 속에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갈 사명을 주셨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무사히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번 그랜드투어를 위해 준비와 진행에 수고하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립니다.

1) 조사 : 한국 교회사 초기에, 한국말과 문화에 익숙치 않은 서양 선교사들을 위해 길 안내, 통역, 전도보조자의 역할을 담당한 직분을 일컫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