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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SPAM) 세상에서 분별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이준희 목사 | 기사입력 2022.02.0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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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각자의 손 안에 들린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연결이 되는 온라인(On-Line) 세상에 살고 있다. 이로 인한 편리함이 크지만 불편함도 존재한다. 가장 큰 불편함은 스팸(SPAM)이다. 스팸은 다수의 사람에게 무작위로 발송되는 메시지를 뜻하는데 요즘은 단순히 메시지 뿐 아니라 이미지부터 영상까지 그 형태가 다양하다. 이 모든 것이 TMI(Too Much Inforamtion) 너무 과한 정보가 되어 수시로 알람을 울리기에 불편해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스팸을 막연히 불편하게만 여길 수 없는 것은 우리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특별히, 스팸 가운데 이단이나 잘못된 신앙의 내용이 있어 더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

     

    이가난진(以假亂眞)’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가짜가 진짜를 어지럽히고 거짓이 진실을 뒤흔든다는 뜻으로, 가짜가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모습으로 세상을 어지럽힌다는 것이다. 시도 때도 없이 알람을 울리며 쏟아지는 스팸 메시지, 스팸 영상들은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부정적이고 잘못된 정보를 전하면서 마치 가짜가 진짜를 어지럽히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무수한 이미지, 영상, 메시지 가운데 어떤 것이 진짜고 어떤 것이 가짜인지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스팸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것은 분별력이다. 분별력은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는 능력으로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능력이다.

     

    동화 늑대와 7마리 아기 염소를 보면, 엄마 염소가 집을 비운 사이 아기 염소들을 잡아먹으려는 늑대가 나온다. 늑대는 엄마 염소의 목소리를 흉내 내고, 손에 밀가루를 바르는 등 아기 염소들을 속이려고 부단히 애를 쓴다. 동화 속 늑대의 모습은 스팸을 만들어내는 이들의 모습일 것이다. 그들의 열심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적당히 분별하면 된다는 생각으로는 그들의 노력을 당해낼 수 없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거르면서 호흡을 하기 위해 KF94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교체하여 사용하듯이 무수히 쏟아지는 스팸 메시지를 분별력이라는 마스크를 통해 잘 걸러내야 한다.

     

    스팸 세상에서 분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준을 삼아야 한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110절에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라고 하였다. 우리가 갖추어야 할 분별력의 원천은 누가 뭐래도 성경, 하나님의 말씀이다. 어떤 영상을 보게 되고, 어떤 메시지를 듣게 되었을 때 그것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삼아 내가 알고 있는 것, 내가 믿고 있는 것을 점검하고 새롭게 접하게 된 내용을 점검해보아야 한다. 특히, 이단이 전하는 내용이라면 더욱 그러해야 한다. 그 과정 가운데 혹 내가 몰랐던 것이 있다면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신앙의 울타리인 교회와 목회자의 도움을 받아 바른 지식을 채워가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가짜가 더 진짜 같이 세상을 어지럽히는 스팸 세상에서 진정 옳은 것을 가려낼 수 있다. 지금도 무수히 쏟아지는 스팸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한 분별력을 가지고 온전한 신앙을 지켜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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