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스팀은 지난 20년 간 매주 금요일 밤마다 영등 포역 노숙인분들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왔습 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필로스 사역 이 약 1넌 넘게 끊긴 상황입니다. 가끔 연락처가 있는노숙인분들과 통화를 하면, 코로나 이후로 영등포역 을 찾아오던 교회의 발길들이 뚝 끊겼다며 내심 서운 한 내색을 하시곤 했습니다. 그동안 필로스 사역을 하 면서 느낀 것이 있다면 노숙인분들이 김밥과 음료보다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를 원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코로나 19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힘겨웠던 지난 1 넌 간 영등포역 노숙인 분들이 그 누구보다 외롭고 쓸 쓸한 시간을 보내고 계시겠다는 생각에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우리 아저씨 아주머니들을 잊지 않았다는 메세지와 교회의 발길들이 뚝 끊겼을지라도 예수님께 서는 매 순간 함께 하고 계시다라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런 마음들이 필로스팀 안에서 모여 부 활절을 맞아 우리가 입던 옷이 아닌 깨끗하고 좋은 옷 을 드리자는 취지로 ‘새 옷 기부 캠페인’ 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3월 21일부터 4월 4일 부활절까지 총 3주간 청년부 를 넘어 영은교회 전 성도님들과 함께 마음을 모았습 니다. 처음에 필로스 팀원들과 함께 필로스 예산없이 오직 성도님들의 후원으로 옷 100벌이 모이도록 기도 했었습니다. 1주차에는 삽지로만 광고를 해서인지 후원이 많이 들어오지 않아 더 기도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담임목사님께서 이번 시순절 특별새벽기도 회에는 개근 선물을 받기보다 희망상자와 필로스 새 옷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며 지경을 넓히는 영은교회 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인지 2주차를 넘어 3주차까지 성도님들의 귀한 마음 이 차곡차곡 쌓여 총 약 600만원과 옷 100벌이 모였습니다! 

믿음이 약한 저희는 옷 100벌을 놓고 기도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새 옷 기부 캠페인에 더욱더 넘치는 은 혜를 부어주셨습니다. 포도주가 떨어졌던 가나 혼인 잔치에서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물을 떠온 하인 들만이 물이 포도주로 변한 것을 볼 수 있었듯이, 작은 믿음으로 떠온 물이 포도주가 되는 하나님의 일하심을느낀소중한경험 이었습니다. 

모인 헌금으로 마련한 200벌의 여름 옷과 70벌의 점퍼, 후원받은 옷 100벌은 필로스팀의 손편지와 함께 밥사랑 열린공동체에 전달하였습니다. 밥사랑열린공 동체는 박희돈 목사님(하남새물결교회)께서 약 20년 동안 영등포역 노숙인분들을 대상으로 식사 사역을 해오신 공동체입니다. 목사님께서는 ‘‘코로나로 다 함께 어려운 이 시기에 이렇게 귀한 마음을 모아서 전달받으니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노숙인분들께 예수님의 사랑을 드리고자 시작한 캠페인 기간동안 참여해 주신성도님들로부터 오히려 예수님의 사랑을느껴 가슴이 뜨겁고감사한시간이었습 니다. 다시 한번 캠페인에 귀한마음을함께해 주신 성 도님들께 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또한부족한저희를 통하여 넘치도록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은 혜 부어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 올려드립니다. 

팀원들의 소감 

종다민 ‘‘영은청년부 필로스팀을 통해서 뜻 깊은 사 역에 동참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리며, 우리 필로스분들에게 드리는 새 옷들을 통해 주님 의 따뜻한 사랑과 손길을 나눌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한 캠페인 이었습니다. 새 옷기부및목적 헌금을통해 서 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그 말씀과 마음가짐을 실천해 주신 많은 영은교회 교인분들에게 너무나 훈훈하며 따듯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또한 밥사 랑공동체 목사님의 고백을 들은 후 아직 많은 필로스 분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 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많은 방법과 기도로 필로스분들께 주님의 사랑을 베풀 수 있으면 너무좋을 것 같습니다.” 

정연지 "제가 경험한 첫 필로스 활동은 ‘노숙인들을’ 위한 새옷 기 부캠페인 이었습니다. 첫 활동이라 모든 게 기대되고 새롭기만 했었는데 새 옷 기부 캠페인은 특히나 노숙인들에게 현 옷이 아닌 새 옷을 기부함으 로써 그들을존중하는마음 이 담겨있어 의미 있었습니 다. 이 기간동안성도님들의 많은헌신과기증에 감동 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 마음을· 담아 노숙인 분들 한 분한분 이 주님의 사랑을느끼기를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