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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가 미래를 결정한다.

이준희 목사 | 기사입력 2020.02.0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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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고 알고 알고 믿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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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가 미래를 결정한다.

     

    글|이준희 목사 


    한 물장수가 있었다. 10리길을 왕복해서 물통에 물을 담아와서 시장에 팔았다. 

    부지런히 하면하루 5번 왕복이 가능했다. 

    그런 어느 날 물장수는 자신이 나이가 들어도 이렇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고민 끝에 그는 그 날부터 자기가 물을 퍼오던 수원지에서 시장까지 파이프를 놓기로 결심했다. 

    오전에는 땅을 파고 오후에만 물을 길었다. 

    그러다보니 하루에 2~3번정도 밖에 물을 길을 수 없었고 수입이 줄어들었다. 

    이를 지켜본 다른 물장수들이 만류하였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파이프를 놓았다. 

    5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를 걱정했던 동료 물장수들은 노쇠해져서 하루에 3번 정도밖에 왕복을 할 수가 없었지만 

    파이프를 놓았던 물장수는 걱정이 없었다. 

    파고 있던 파이프가 완성되어 굳이 힘들게 물을 길을 필요가 없었다. 

    파이프 꼭지 만 틀면 수원지에서 바로 물이 흘러 나왔기 때문이다.

    이야기 속 '물 긷기'는 지금 당장의 생활을 위해 우리가 하고 있는 생업이다. 

    파이프는 미래의 나의 모습이고 지금 파이프를 놓는 것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내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당장 사는 것이 힘들더라도 과연 나의 파이프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파이프를 놓아야한다. 

    마태복음 25장 달란트 비유를 보면 

    타국에 가게 된 주인이 종들에게 각각 5달란트, 2달란트, 1달란트를 주었다.

    5달란트 받은 종과 2달란트 받은 종은 최선을 다하여 받은 것의 배를 남겼다. 

    반면, 1달란트 받은 종은 받은 것을 땅에 묻어두었다.

     ‘감나무 밑에 누워 서 홍시 떨어지기를 기다린다.’ 는 말이 있듯 

    1달란트 받은 종에게는 아무런 결과물이 없었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으니 좋은 결과는 없다. 

    우리는 이 이야기 를 할 일 없이 시간만 보내는 사람에게만 해당된다고 여기지만 그렇지 않다. 

    당장 눈앞에 있는 일, 남이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도 이에 해당한다. 

    1달란트를 받 아 땅에 묻어두기만 한 종을 향해 주인은 ‘악하고 게으르다'고 하였다. 

    지금 우리는 어떠한가?  

    소프라노 신영옥씨는 긴 무명시절을 보냈다. 

    뉴욕 오페라단에서 단역을 맡던 시절, 

    언젠가 자신은 주연을 할 것을 꿈꾸며 자신이 참여한 작품의 모든 곡을 다 외웠다. 

    어느날 주연을 맡은이가 1막공연을 마친 후 건강상의 이유로 더 이상 연주를 할 수 없었다. 

    당장 2막이 시작되어야 하는데 대신 설 사람이 없었다. 

    그때 신영옥씨가 조심스럽게 나섰고, 그것을 계기로 세계적인 성악가로 도약하였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은 현재를 위한 것이지만 동시에 미래를 위한 것이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기회가 와도 잡을 수 없다. 

    오늘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동시에 미래를 위한 파이프를 놓으라. 

    그 사람에게 기회가 올 것이요,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은혜가 주어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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