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 이단 바로 알기
![[크기변환]한진구목사.png](http://accompany.youngeun.or.kr/data/editor/2207/20220728191209_0c9e75a41e1be06731eea68046fa9a44_zg31.png)
초대교회의 이단 1편
초대교회의 이단 (1)
글|한진구 목사
예수님의 부활 이후 초대교회는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핍박과 환난 가운데서도 놀라운 부흥을 이어갔다.
복음은 예루살렘뿐 아니라, 사도들과 전도자들을 통해 사마리아와 전 세계에 퍼져나갔다.
하지만, 그만큼이나 거짓 교사가 계속해서 나타나서 성도들을 미혹하며 진리를 따르지 못하게 했다.
진짜인 듯 가면을 쓰지만, 알고 보면 진리를 속이는 이단價端)들이다.
초대교회의 대표적인 이단은 4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다.
그중에 신약성서에 나오는 이단은 2가지로, 율법주의와 영지주의가 있다.
첫 번째로 율법주의이다.
이것은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유대인들이 주장한 것으로
예수님을 믿는 것만으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고,
할례와 율법을 지켜야지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쳤다.
이에 바울은 이러한 거짓된 교리에 속아 넘어가는 갈라디아 교회를 향해
갈라디아서를 쓰며 그들이 가르치는 구원=믿음+율법(할례 등)의 복음을 '다른 복음’ 이라고 정의하며
속히 이단 사상을 물리칠 것을 강력히 권하고 있다.
오늘날도 많은 섬김과 봉사가 구원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성도들이 있다.
주의 일은 구원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해서 하는 것이지, 구원을 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다른복음'으로 복음을 변질시킨다.
두 번째 이단은 영지주의이다.
이것은 지중해 연안의 종교와 철학 사상들의 절충을 통해 만들어진
사색 종교로 영혼과 육체를 대립시키며,
육체를 영혼의 감옥으로 보는 이원론적인 플라톤 사상과 연관이 있다.
그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예수님의 성육신과 십자가와 부활의 교리를 부정하는 것이었다.
영지주의자들은 예수님이 육신을 입은 것처럼 보일 뿐이지
실제로는 육체를 지닌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이것을 가현설이라고 부른다.
물질 자체를 악한 것으로 보는 영지주의자들에게
육체의 고난과 부활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여겨졌다.
이들은 상반된 두 가지 방향으로 나아갔다.
첫째는, 극단적 금욕주의이다.
육체는 영혼에 대항하는 것이기 때문에 육체의 요구를 철저히 통제해야 한다는것이다.
둘째는,극단적 방종이다.
육체는 본질상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에 정욕대로 버려두어도 상관없다는 해석이다.
사도 요한은 물질을 악하게 보며, 창조와 성육신, 부활 등을 부인하는
영지주의에 대항하여 글을 쓰는데 이것이 바로 요한1서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요일 4:2~3)
성경은 육체와 이 세상의 물질을 악하게 보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선하게 창조하셨다.
악한 마음으로 쓰면 모두 다 악의 도구이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면 모두가 아름답다.
영지주의가 확산되면서 아직 조직이 변변치 않던 교회는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
교회는 참 진리로 믿어 온 것을 공식화 할 필요성을 갖게 되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로마 신앙고백서로
훗날 우리가 사도신경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 발전했다.
이 신앙고백서는 영지주의의 개념과 정반대되게 하나님이 물질세계를 창조하셨다는 것과
그리스도께서 실제로 육체로 나셨다는 것, 그리고 실제로 고통을 당하시되,
이것이 역사의 구체적 시점(본디오 빌라도 치하)에 발생했다는 것,
그가 실제 죽임을 당하셨다는 것을 강조한다.
세 번째부터의 이단은 2세기 중반부터 일어나게 된다.
주후 130년경 로마교회에 등록한 마르키온은 영지주의를 접하게 된다.
이 이단의 관점으로 성경을 읽기 시작한 그는
결국 교회는 근본적으로 유대교를 답습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그래서, 자신만의 해석으로 구약의 하나님은 유대인의 하나님이요
폭력적인 분이고, 신약의 하나님은 선한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며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을 날카롭게 분리했다.
율법을 담고 있는 구약성서를 철저히 배격하고,
복음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 신약성서만을 인정했다.
신약성서 중에서도 구약의 영향이 적은 누가복음과 바울의 편지만을 인정하고
마태복음, 마가복음, 요한복음, 사도행전, 목회서신, 히브리서, 공동서신, 요한 계시록은 배격하였다.
또한, 율법에 반대하면서도 물질을 악하게 보는 입장을 가졌기에
임격한 금욕생활, 육식, 술 반대, 부부생활을 반대하였다.
마르키온은 교회에서 출교 당하였지만,
스스로 분파를 형성하여 2세기 전체를 통하여 많은 추종자와 순교자를 배출하며
초대교회의 큰 위협이 되었다.
그들은 7세기까지 계속되다가 사라졌다.
반면에 교회는 성도들이 이러한 이단의 가르침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신약의 정경화를 서두르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