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마다 주님께서 인도하셨습니다.

걸음마다 주님께서 인도하셨습니다.

글: 허진숙 집사(413구역)

  • 등록 2023.02.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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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숙 집사

저는 2010년에 영은교회에 등록하고 출석하였습니다. 가족으로는 남편 정규창 성도, 그리고 아들 성진(29세), 딸 재이(26세)남매가 있습니다. 저는 믿지않는 가정에서 어릴때부터 혼자 교회에 다녔습니다. 교회에 가서 우리 가족들도 교회에 다니게 해 달라고 주님께 기도 했습니다. 제 기도를 들어 주셔서 초등학교때 어머니께서 교회에 나오셨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얼마 후 제가 고등학생일 때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어머니와 두 남동생과 생활하여야 했기에 더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성장하여 결혼을 하였습니다.

시댁은 천주교를 믿는 가정이었으나 시부모님들께서는 제 신앙을 인정해 주시고 제게 많은 사랑을 주셔서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두분 모두 돌아가셔서 계시지 않지만 제게 주신 과분한 사랑에 감사할 뿐입니다. 남편은 공무원을 퇴직한 후 법무사 사무실을 개업하였습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하였으나 지금은 남편의 일을 돕고 있습니다. 사무실 개업 후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금은 순조롭게 운영되어 감사할 뿐입니다. 

 

저희 부부는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의뢰인들에게 다가갑니다. 믿음 가진 저희들이 세상에서 본이 되는 것이 그것임을 알기에 더욱 노력합니다. 그리고 저희 사무실에 찾아 오시는 분들이 사무실에 비치된 "생명의 삶"과 교회신문 "동행" 책자에 관심을 보입니다. 저는 관심은 관심으로 끝나지 않기에 그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한 영혼이라도 주님께 인도됨을 위해서, 그리고 아직은 교회 출석에 열심이지 않으나 저의 신앙생활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남편에게도 주님의 인도하심이 반드시 있을 것을 믿고 기도합니다. 

 

주님께서는 저희들에게 때로는 감당키 어려운 문제들을 통해 더욱 단단하게 하시기도 합니다. 아들아이가 고등학생일 때 뇌수막염을 앓아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고통 중에 있는 아들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 보며 저희 부부도 그 고통을 느껴야 했습니다. 저는 친정 어머니와 함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아들을 살려달라고..….' 주님은 저의 간구를 들어 주셔서 후유증도 없이 완쾌되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고통 가운데 더욱 단단히 세워 가게 하시는 주님이심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오래전 4살 여자아이가 혼자 동네에 있는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그 걸음을 지금까지 주님께서 지켜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