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특집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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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도 당하는 시대, 피싱 사기 “우리의 일상은 안전한가요?”몇 달 전, 가까운 가족이 스미싱 피해를 입었다. 뉴스 속의 ‘남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던 일이 ‘나의 이야기’로 우리의 일상을 흔드는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경험했다. 이후 강의 현장에서 이 경험을 나누며 “저도 당했지만, 창피해서 말하지 못했다”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많은 분이 자책하며 피해 사실을 숨기고 있었고, 한결같이 “진작 이런 교육을 받았더라면…”이라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 글이 단 한 분에게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전 세대를 노리는 지능형 피싱 사기 피싱 사기(전기통신금융범죄)는 전화, 문자, 이메일 등 다양한 통신 수단을 이용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범죄이다. 2025년 대한민국의 피싱 피해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하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최근 범죄는 개인의 상황과 심리를 정교하게 노린다. 지인의 청첩장·부고 문자, 카드 발급, 우편물 미수령, 관공서 사칭 등 알려진 수법뿐 아니라 채용 합격이나 정부 투자 기회, 이벤트 당첨금 등을 미끼로 절박함을 이용하기도 한다. 또한 인공지능(AI)과 딥페이크(Deepfake) 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목소리와 얼굴을 모방하는 등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원격제어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전화 가로채기’ 수법으로 외부 연락을 차단하는 심리적 압박도 함께 사용된다. ▪ 알면서도 당하지 않기 위한 3가지 기본 습관 ‘순간의 심리 붕괴’를 노리는 피싱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 방법을 체득한다. 1. 스마트폰을 철저히 관리: 모르는 링크(URL)와 전화는 의심하고, 악성 앱 탐지 앱(시티즌코난, V3 Mobile 등)을 설치해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스마트폰 설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는 반드시 차단하고, 기관을 사칭하며 앱 설치나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경우는 100% 사기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 개인정보를 자산처럼 관리: 폰 갤러리에 저장된 나와 가족의 신분증·신용카드 사진 등 민감한 정보는 삭제하고, 필요시 보안 폴더를 활용한다. SNS 일상 공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사기꾼은 누군가의 일상을 범죄 시나리오의 재료로 쓰기 때문이다. 3. 심리적 방어선을 세우기: ‘지금 당장’이라는 압박에 흔들리지 말고, 의심스러운 상황은 반드시 주변 사람과 상의해야 한다. 도움을 요청할 사람(가족, 친구, 교인 등)을 미리 생각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화는 일단 끊고 전화 발신자가 언급한 기관의 공식 연락처를 통해 직접 확인해야 하며, 안내받은 번호나 사이트로 다시 전화하거나 검색하는 것은 위험하다. ▪ 만약 피해를 입었다면, ‘즉시’ 대처해야 한다 ▶ 계좌동결, 신고:먼저 은행(24시간 콜센터)에 계좌 일괄지급정지를 요청하고. 경찰청(112), 정부공식상담(1394) 순으로 연락해 신고를 한다. 원격제어 앱이 설치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본인 휴대폰 대신 다른 전화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 증거확보:통화기록·문자, 입금 내역 등의 증거는 삭제하지 말고 반드시 보존해야 한다. 증거가 없으면 신고나 피해구제 신청에 제약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추가 대응:명의도용방지서비스(M-safer), 통합계좌관리(어카운트인포)로 내 명의의 휴대폰 개설이나 나의 금융거래 유출정보를 확인하고 차단할 수 있다. 유출된 신분증, 통장은 새로 발급받아야 한다. 피싱 사기는 더 이상 특정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다. 누구나, 어느 순간에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왜 당했을까’라는 자책이 아니라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행동이다. 범죄 수법은 계속 진화하지만, 관심은 가장 강력한 방어이다. 정기적으로 부모님과 자녀의 스마트폰 보안 설정을 점검하고, 변화하고 있는 최신 사기 사례를 대화로 나누는 것만으로도 피해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가족들과의 몇 분의 대화와 관심이 우리의 일상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안전망이 될 것이다. -
신사참배 거부 운동의 첫 순교자 강종근 목사철원제일감리교회(구, 철원제일교회)는 1905년 장로교 웰본(Welbon) 선교사가 개척했다. 1907년 선교구역 분할정책으로 철원이 감리교 선교지역이 되며 철원읍감리교회가 설립되었다. 이후 철원읍감리교회는 영서북부지역의 선교와 교육, 사회봉사의 중심이 되었다. 1919년 3월 10일 강원도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으며, 항일단체인 철원애국단이 조직되어 독립운동의 중심 역할을 했다. 일제의 박해에도 교회가 성장하여 지금의 터로 이전했다. 당시 유명한 건축가 윌리엄 보리스(W. M. Voris)가 교회를 설계했다. 1937년 9월 30일, 198평의 2층 석조건물이 아름답게 완성되어 성도 모두가 예배당을 봉헌했다. 교회의 이름을 철원제일교회로 정했다. 당시에 교인 수는 어린이가 275명, 장년이 337명이었다. 교회는 유치원과 학교, 구세복음병원을 설립해 운영했다. 선교가 활발해지고 부흥하기 시작한 교회에 신사참배 거부 운동의 첫 순교자인 강종근 목사가 1939년에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강종근 목사, 철원제일교회 담임목회 시작 강종근(姜琮根) 목사는 1904년 9월 29일 평안남도 강서군 증산면에서 부친 강영동과 모친 박형옥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만주 봉천성 유하현으로 이주해 학교에 다녔다. 1925년 배재학당을 졸업했고, 1928년 감리교 협성신학교(현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윤희성과 결혼하여 슬하에 1남 3녀를 두었다. 신학교를 졸업한 후, 부모가 있는 만주 철령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1936년 경기도 연천교회 담임전도사로 부임하여 2년간 목회하였다. 당시 강종근 전도사는 하나님의 복음과 함께 조선 민족이 하나님의 은총 속에 독립하여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교했다. 강 전도사는 1938년에는 강원도 철원군 김화 창도교회에서 사역했고, 1939년에 목사 안수를 받고 감리회 정회원이 된 후 철원제일교회를 담임했다. ▪ 강종근 목사, 신사참배 거부하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은 민족 종교인 신도(神道)를 국교로 삼고 일왕을 천황으로 신격화하여 신사참배를 강요했다. 소수의 교회를 제외하고 신사참배를 ‘종교 행위가 아니라 국가 의식’이라고 규정하고 신사참배를 결의했다. 감리회도 이미 신사참배를 결의했으나 강종근 목사는 설교 시간에 민족의 독립을 주장하며 신사참배를 거부했다. 1941년 9월 강 목사가 철원제일교회에서 시무하던 때 신사참배를 거부하자 조선총독부의 ‘사상범 예비 검속령’에 의해 검거됐다. 강 목사가 검거되는 상황을 당시 5살이었던 막내딸 서옥이 다음과 같이 회고한다. “일본 순사가 아버지를 잡으러 주일에 교회에 왔습니다. 아버지의 주일 설교 본문 말씀이 대부분 출애굽기였고, 우리나라는 반드시 일본으로부터 해방된다는 설교를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날만은 아버지께서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다는 설교를 하지 않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순사가 눈앞에 나타나자, 아버지는 당당하게 ‘우리나라는 반드시 일본으로부터 해방된다’라고 설교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잡혀가고 말았습니다. 나는 어렸기에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지만, 이날의 일은 기억하고 있으며 아버지를 존경합니다.” ▪ 강종근 목사, 끝내 순교하다 강종근 목사는 철원경찰서에 구금되어 고문과 매를 맞으며 가혹행위를 당했고, 서울로 이송됐다. 이 소식을 들은 철원제일교회 성도들은 소리 없이 철원역으로 모였다. 그리고 찬송가 222장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를 불렀다. 일제는 강종근 목사가 설교와 청년부 간담회에서 민족주의를 고양해 조선독립을 꾀했다는 죄목을 씌워 1941년 10월 9일 치안유지법 위반죄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1941년 형공 제1587호). 강 목사는 연천교회 담임 때부터 교회 청년들에게 희망을 품고 열심히 공부할 것을 격려했다. 특히 창도교회에서의 사역이 양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형기는 1년 6개월이었으나 90일간의 미결 구류(未決拘留)기간 중 받은 혹독한 고문으로 쇠약해진 강 목사는 서대문형무소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생명이 위독했다. 간수들은 강 목사를 방치했고, 죽기 직전에 형무소 땅바닥에 눕혀놓고 가져가라고 했다(윤희성 사모 비망록). 급히 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옮겨서 치료하려고 했으나, 1942년 6월 3일 새벽에 끝내 순교했다. 강종근 목사는 마지막 면회에서 윤희성 사모에게 원수를 사랑할 것을 당부했다. “여보, 나는 주님 곁으로 갑니다. 절대로 나를 취조하고 감옥에 보낸 일본 경찰을 미워하지 말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세요. 우리 네 명의 자녀들은 하나님이 다 키워 주시겠다고 나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찬송가 488장 ‘이 몸에 소망 무언가, 우리 주 예수뿐일세’를 불렀다. 1942년 6월 3일 38세인 강종근 목사는 신앙을 지키며 죽도록 충성하다가 세브란스 병원에서 숨을 거두고 하나님 나라로 갔다. 숨지기 직전 “나는 마음이 기쁘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순교자 강 목사는 2003년 8월 15일 건국훈장애국장을 추서 받았다. 그의 유해는 2006년 11월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 적색의 순교와 백색의 순교 철원제일감리교회의 담임목사가 되어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와 순교자 강종근 목사의 신앙을 본받아 교회를 섬기며 신앙생활하고 있기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여러분도 십자가의 신앙이 있으며, 만일 ‘예수 믿으면 죽는’ 일이 생길 때, 모두가 “예수님을 믿는다”라고 말하리라 확신한다는 것이다. 주님을 위해 피 흘림이 ‘적색의 순교’라면, 꼭 죽어야만 하는 순교가 아닌 살아서 순교자의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주님을 위하여 섬기는 교회에서 이전보다 더 눈물 흘리며 헌신의 땀을 흘리는 것을 ‘백색의 순교’라고 할 수 있다. 여러분 모두가 ‘백색의 순교자’로 끝까지 주님을 따르되, ‘내가 주님의 뒤를 따라가니 나는 마음이 기쁘다’라는 믿음으로 신앙생활 하기를 기원한다. -
교회 언어 바로 잡기2026년 새로운 한 해를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셨습니다. “영은, 열정을 더하다”라는 교회 표어처럼 지치지 않는 열정과 도전으로 새해에 주신 말씀을 붙잡고 힘차게 전진하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바른 기독교 용어로 우리 공동체를 더욱 은혜롭고 건강하게 세워 가기를 바랍니다. ▪ ‘삼우제(三虞祭)’(×) → ‘첫 성묘’(○) ‘삼우제’란 장사한 지 삼일만에 제사를 지내는 것을 말합니다. 제사의 의미가 담긴 ‘삼우제’라는 말보다 ‘첫 성묘’라고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미망인(未亡人)’(×) → ‘고인의 부인’(○) ‘미망인’이란 ‘남편이 죽었는데 아직 죽지 않고 살아 있는 여인’이란 뜻이 내포된 말입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미망인’이란 말은 ‘고인의 부인’으로 고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칠성판(七星板)’(×) → ‘고정판(固定板), 시정판(屍定板)’(○) ‘칠성판’은 관 속 바닥에 까는 북두칠성을 본 떠서 일곱 개의 구멍을 뚫은 널조각입니다. 이 널빤지에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일곱 개의 구멍을 뚫는 것은 별이 인간의 수명과 길흉화복을 주장한다는 도교사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칠성판’이란 말보다는 ‘시신을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널빤지’라는 뜻의 ‘고정판, 시정판’이란 말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저희 교회’(×) → ‘우리 교회’(○)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며, 예수 그리스도는 지존하신 최상위자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일인칭으로 교회를 수식할 때 겸양을 표현하는 ‘저희 교회’라는 말을 사용하기 보다는 ‘우리 교회’라고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기도나 해주세요(×) → ‘기도해 주세요,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도나 해주세요’라는 말은 최우선이어야 할 기도를 차선책으로, 마지못해서 할 수 없이 선택했다는 의미가 있으므로 ‘기도해 주세요’, ‘기도를 부탁드립니다’로 바꿔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출처-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기독교용어연구위원회)> -
4년을 향한 목회비전, Basic Plus1. 2021~2025년, 5년간 ‘영은 BASIC’을 통해 목회비전을 펼치셨는데 그 성과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Broaden(영은, 지경을 넓히다)은 교회의 시야를 내부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사역의 지경을 넓히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중보기도부의 정착을 통해 기도가 교회의 중심 사역으로 자리 잡았고, 3040세대를 위한 사역은 세대 확장의 문을 열었습니다. 또한, 교회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교회의 메시지와 방향성을 외부와 소통하는 통로로 확장함으로써, 영은교회가 지역과 다음 세대를 향해 열린 공동체임을 분명히 하게 되었습니다. Accompany(영은, 함께 가다)는 ‘함께 가는 신앙’을 실제 사역으로 구현하게 했습니다. ‘1만 달러의 동행’은 선교지와 함께 가는 사역이었으며, ‘66일의 동행’은 말씀과 삶을 잇는 영적 리듬을 성도들의 일상 속에 심어주었습니다. 또한, 환경과의 동행, 지역 카페 커피 나눔 사역은 교회가 울타리 안에 머무는 공동체가 아니라 지역과 삶의 현장과 동행하는 교회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발걸음이었습니다. Stand(영은, 온전히 서다)는 교회의 건강한 성장을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6교구 신설을 통해 새가족의 정착을 도왔으며, 기존 교구의 패러다임 또한 새롭게 재정립할 수 있는 준비과정이 되었습니다. ‘올백구역예배’는 구역 모임의 필요성을 다시 깨닫게 돕는 시간이었습니다. Innovate(영은, 혁신하다)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교회의 문화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본당 리모델링과 영은설악센터 건축, 그리고 주보 디자인 개편은 외적 혁신을 이끌었습니다. ‘올백데이’, ‘사순절의 동행’, ‘화요 직장인 예배’는 성도들의 삶의 리듬에 맞춘 창의적인 시도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모든 혁신은 본질을 흐리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이 예배와 신앙에 더 잘 다가올 수 있도록 돕는 방향의 변화였습니다. Color(영은, 색을 입히다)는 교회 전체에 분명한 신앙의 색깔이 입혀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예배, 양육, 전도, 봉사, 교제의 모든 영역에서 ‘순종훈련’과 ‘습관훈련’을 강조하며, 신앙을 선택이 아니라 삶의 방식으로 살아내도록 도왔습니다. 그 결과 성도들이 조금씩, 그러나 분명하게 예수로 물들어가는 삶을 살아가도록 방향이 정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5년간의 영은 BASIC 목회는 단기적인 성과를 쌓기보다, 교회의 체질을 바꾸고, 성도의 신앙 근력을 세우며, 다음 단계를 감당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 <영은 BASIC> 이후, 목사님의 새로운 목회비전에 대해서 소개해 주십시오. 계획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알려주십시오. 향후 4년 동안 펼쳐질 비전은 ‘Basic Plus’입니다. ▸2026 : Passion영은, 열정을 더하다 ▸2027 : Life영은, 삶을 더하다 ▸2028 : Unit영은, 공동체성을 더하다 ▸2029 : Story영은, 이야기를 더하다 3. 2026년 교회 표어는 무엇인가요? 2026년 주제 성경구절이 있다면? 2026년 우리 교회는 ‘Passion(영은, 열정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새해를 시작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열정(Passion)은 단순한 감정적 뜨거움이 아니라, 마음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는 전심(全心)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처음엔 뜨겁게 시작하지만 금세 식어버리는 반복 속에서, 성경은 우리에게 지속되는 열정의 본질을 다시 묻게 합니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 12:11)는 말씀은 열정이 감정이 아니라 삶의 방향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4. 성도들에게 주시는 새해 인사와 바램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시작하며, 우리의 신앙을 정직하게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어느덧 기도가 없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무뎌진 마음, 예배하지 않아도 불편하지 않은 메마른 영혼, 섬김의 자리에서 멀어져도 익숙해진 모습이 우리의 모습은 아니었습니까? 2026년 한 해, 우리는 ‘편안한 신앙’에 안주하지 않기로 결단합시다. 자꾸만 미루어 온 순종의 고리를 끊어냅시다.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나중에’가 아니라 ‘지금’ 응답하는 공동체가 됩시다. 하나님을 추억 속에 가두지 맙시다. 과거의 은혜를 회상하는 데서 멈추지 말고, 오늘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새롭게 만납시다. 비록 나의 순종이 작아 보이고, 우리의 헌신이 조용하여 눈에 띄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을 향한 삶의 방향만큼은 분명히 세우고 묵묵히, 그러나 끝까지 걸어갑시다. 이것이 우리가 다시 붙들어야 할 진정한 ‘Passion(열정)’입니다. -
프랑스 떼제를 가다 <2>떼제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 남부, 그로스 강 위 언덕에 자리 잡은 한적하고 조용한 작은 마을이다. 그곳에 떼제 공동체가 있다. 로제 수사가 이곳 떼제에 공동체를 설립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단순함과 소박함을 추구하는 떼제 공동체에 딱 어울리는 곳이다. 떼제 주변의 오래된 집들과 아름다운 풍경, 꾸미지 않은 자연의 멋스러움이 떼제를 찾는 이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한다. 예수님이 살았던 동네도 이렇듯 소박했을까? ▶ 떼제 생트마리마들렌 교회와 화해의 교회 친구와 나는 떼제 정오 공동기도(예배)를 마치고 점심 식사 후 떼제 주변을 산책했다. 돌로 지은 집들은 마치 동화 속 그림 같았다. 우리는 골목길을 걸으며 소박한 마을 풍경에 감탄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오래된 작은 교회가 보였다. 그 교회는 생트마리마들렌 교회(Ste-Marie-Madeleine, 성 마리아막달라교회)였다. 이 교회는 12세기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축된 가톨릭교회로, 1913년에 프랑스 역사기념물로 지정됐다. 현재는 가톨릭과 개신교 신자 모두에게 예배당을 개방하고 있다. 떼제 공동체는 자체 교회 건물을 짓기 전에 생트마리마들렌 성당을 예배 처소로 사용했다. 1949년에 로제 수사가 떼제 공동체를 설립했을 당시, 수사들은 모두 개신교회 출신이라서 마을 성당에서 기도하려면 가톨릭교회 당국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 했다. 다행히 파리의 교황대사(훗날 교황 요한 23세가 됨)가 이를 승인해 주어 생트마리마들렌 성당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1950년대 후반부터는 떼제 방문자 수가 늘어나면서 성당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마당에 서서 예배를 드려야 했다. 더 큰 예배당이 필요했다. 그때 ‘사단법인 속죄를 위한 평화 봉사활동’(Aktion Sühnezeichen Friedensdienste e.V., ASF)이라는 독일 개신교회 단체가 떼제 공동체의 교회 짓는 일을 후원했다. 이 단체를 통해 독일의 많은 젊은이가 떼제로 와서 교회 건축을 도왔다. ASF는 나치즘의 유산에 맞서기 위해 설립된 독일의 평화단체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적국이었거나 독일이 점령했던 나라에 독일 젊은이들을 파견해 학교나 병원, 교회를 짓게 하면서 ‘속죄’를 실천하였다. 독일 젊은이들의 도움으로 1962년 8월에 떼제 공동체의 예배당이 완공되어 낙성식을 했다. 이 교회를 ‘화해의 교회’로 명명했다. 떼제 공동체는 생트마리마들렌 성당이 아닌, 새로 지은 화해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됐다. 개신교뿐 아니라 가톨릭과 정교회 신자들도 화해의 교회에서 함께 기도했다. 화해의 교회 입구에는 손글씨로 쓴 화해의 나무판이 걸려있다. 현재 생트마리마들렌 교회는 떼제 수사들의 개인 기도와 공동체 방문자들의 예배 처소로 사용되고 있다. 많은 떼제 방문객이 이곳에서 피정이나 묵상, 개인기도 시간을 갖는다. 교회 마당에 있는 묘지에는 떼제 공동체 설립자인 로제 수사와 다른 수사들이 묻혀 있다. ▶ 생트마리마들렌 교회에서 만난 스웨덴 루터교회 청년들 친구와 나는 생트마리마들렌 교회 앞에서 사진 한 컷을 찍고, 예배당을 둘러보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다. 2017년에 리모델링한 예배당 내부는 떼제 화해의 교회처럼 단순하고 소박했다. 잠시 우리 뒤로 젊은이들이 들어왔다. 어느새 작은 예배당은 젊은이들로 가득했다. 예배가 시작됐다. 우리도 청년들 틈에 끼여 함께 예배했다. 뒤에 서서 예배를 드리는 이들도 있었다. 두 명의 여자 목사님이 예배를 인도했다. 참석자들은 기타 반주에 맞춰 찬양을 참으로 흥겹게 진심으로 소리 높여 불렀다. 예배당을 가득 메운 찬송 소리가 내 마음을 울렸다. 그런데 이들의 언어를 통 알아들을 수 없었다. 영어도, 독일어도, 프랑스어도 아닌, 내가 전혀 알 수 없는 언어였다. 예배 후 알게 된 사실은, 이날 예배는 스웨덴 청년들이 스웨덴어로 드렸던 특별예배였다. 떼제 공동체에 참여한 스웨덴 루터교회 청년들이 오후 시간을 이용해 생트마리마들렌 교회에서 자기들만의 예배 시간을 가졌던 것이다. 스웨덴은 16세기 종교개혁 이후 루터교를 스웨덴 국가교회로 받아들이면서 유럽에서 교세가 가장 큰 루터교 국가가 됐다. 그러나 2000년부터는 공식적으로 루터교가 국가에서 분리되면서 더 이상 스웨덴의 공식종교가 아니다. 오늘날 스웨덴은 전체 인구 천만 명 중 610만 명이 기독교 신자지만, 이들 중 많은 이가 명목상 기독교인이라고 한다. 나는 떼제 생트마리마들렌 교회에서 만난 스웨덴 루터교회 청년들이 무너져 가는 스웨덴 교회를 다시 부흥시킬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 -
프랑스 떼제를 가다▶ 수십만 명의 젊은이가 몰려온다고? 올해 7월 말, 나는 프랑스 동부 작은 시골 마을 떼제(Taizé)에 있는 떼제 공동체(Taizé Community)를 친구와 방문했다. 오래전부터 ‘꼭 가리라’ 마음먹었던 꿈이 이뤄진 것이다. 내가 떼제에 간 것은 매년 수십만, 매주 수천 명의 젊은이가 떼제로 몰려온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내 눈으로 그 현장을 보고 싶었다. 떼제로 가는 길은 초행이라 긴장됐다. 우리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차를 타고 프랑스 리옹을 거쳐 마콩에 도착했다. 마콩에서 1박 한 후 아침 일찍 떼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아름다운 프랑스 시골 풍경을 감상하며 구불구불 달리다 보니 어느덧 떼제 공동체 입구에 도착했다. 오전 11시, 떼제 경내는 한산했다. 있어야 할 ‘수천 명의 젊은이’가 보이지 않았다. 접수처도 문이 닫혀있었다. 알고 보니 모두 아침 소그룹 성경공부에 참여하고 있었고, 이어서 정오 기도를 위해 떼제 안에 있는 화해교회에 모여있었다. 기도를 마치자 수많은 젊은이가 배식 장소로 모여들었다. 우리도 그 젊은이들 틈에 끼여 식판을 받아들었다. 식판엔 접시에 담은 밥(?)과 빨간 공기 그리고 숟가락뿐이었다. 친구와 나는 꿀맛 같은 식사를 하며 허기진 배를 채웠다. 이렇게 나의 떼제 체험은 시작됐다. 떼제 공동체는 일주일 단위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떼제 일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주일 오후에 입소해서 다음 주일 오후에 퇴소한다. 떼제에 머무는 동안 기도와 찬양, 성경공부와 봉사를 하게 된다. 떼제의 전 일정은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다. 꼭 일주일이 아니어도 가능한 날만큼 떼제에 머물 수 있다. 떼제 프로그램은 예수의 사역과 죽음, 부활을 주제로 일주일 동안 요일별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7일간 예수의 사역과 복음, 십자가와 부활을 묵상하게 된다. 아침 10시 소그룹 성경공부와 하루 세 번 있는 ‘공동기도’(예배)가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에 맞춰져 있다. 내게 떼제 생활은 ‘예수 축제’ 같았다. ▶ 개신교 신자 로제가 세운 떼제 공동체 떼제 공동체는 1940년 개신교 신자인 로제에 의해 창설된 초교파적 수도회다. 로제의 아버지는 스위스 개신교 목사였고, 어머니는 프랑스인이었다. 로제는 스위스 로잔과 스트라스부르에서 개신교 신학을 공부했으며, 1940년 8월 20일에 프랑스 동부 부르고뉴의 시골 마을 떼제에 정착했다. 거기서 그는 누나 쥬느비에브와 친구 몇 명과 함께 나치를 피해 도망 다니는 유대인들과 나치에 항거하는 사람들을 숨겨주었다. 이 일로 로제는 1944년까지 스위스에 피신해 있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떼제로 돌아온 로제는 전쟁고아들과 독일군 전쟁 포로들을 돌봐주는 일을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1949년에 초교파 형제 수도회인 떼제 공동체를 설립하게 됐다. 초기에는 로제와 그를 도왔던 7명이 종신서원을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세계 20개국에서 온 100여 명이 넘는 초교파적 크리스천 형제들이 떼제에서 공동생활을 하게 됐다. 이들은 재산을 공유하고, 독신을 지키며, 떼제 규칙에 따라 생활했다. 개신교 신자였던 로제가 창립한 떼제 공동체는 현재 개신교뿐 아니라 가톨릭, 성공회 등 초교파적인 기독교 수도 공동체로 운영되고 있다. 떼제 공동체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단순하고 소박한 생활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적인 삶을 지향한다. 이 공동체는 어떤 후원물자와 후원금도 받지 않는다. 오로지 수도자들이 노동을 통해 얻은 수입으로만 운영된다. 연중 몰려오는 수십만 명의 떼제 참여자들은 각자 경제적 여건에 맞게 소액의 참가비를 낸다. 이들을 위한 숙식과 모임 운영에 관한 모든 일은 청년 자원봉사자들이 담당한다. ▶ 모든 게 단순하고 소박하다 떼제는 하루에 세 번 공동 기도시간을 갖는다. 오전 8시와 12시 20분, 저녁 8시 20분이다. 이 시간이 되면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젊은이들이 화해교회로 모여든다. 떼제에서는 기도가 곧 예배다. 떼제의 일정 중에 기도가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친구와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첫날 저녁기도 모임에 갔다. 떼제 중앙에 있는 화해교회는 어떤 장식도 의자도 없는 넓은 예배공간으로 단순하고 소박하다. 강단도, 설교단도 없다. 예배당 정면 왼쪽에 성찬대와 오른쪽에 십자가가 전부다. 예배당 내부 앞쪽에는 작은 촛불이 오밀조밀 놓여 있다. 왼쪽 벽 쪽에는 작은 파이프오르간이 있다. 공동기도가 시작되면 모두가 바닥에 앉아 기도하고 찬송하고 말씀을 듣는다. 50여 명의 떼제 수사들은 예배당 중앙에 3~4명씩 일렬로 앉는다. 화해교회에 모인 수천 명 모두가 자못 진지하다. 한 시간 정도 진행되는 공동기도는 단순하다. 떼제 찬양을 여러 곡 부른 후 길지 않은 성경 구절을 각국어로 여러 명의 수사가 낭독한다. 그리고 다시 찬양을 반복한다. 떼제 노래는 짧고 단순하다. 찬양에 이어 침묵기도를 한다.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는다. 참으로 단순한 형식의 예배다. 특별히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찬양이었다. 각국어로 부르는 떼제 찬양은 마치 웅장한 천사들의 합창 같았다. 모두가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등 화음에 맞춰 찬양했다. 아름다운 화음으로 마음을 다해 찬양하는 젊은이들이 눈에 들어왔다. 나와 친구는 회중의 찬양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됐다. ▶ 교회의 미래를 만나다 화해교회의 하루 세 번의 ‘공동기도’는 세계 젊은이가 떼제를 찾는 중요한 이유다. 떼제의 생활은 공동기도를 포함해 모든 게 단순하고 소박하다. 딱딱한 빵에 막대 초콜렛 2개를 끼워 먹는 단순한 아침 식사도 모두가 즐겁다. 접시에 배식하는 소박한 식사도 미슐랭 ‘별 5개’ 특식보다 모두를 더 행복하게 한다. 떼제 참석자의 대부분이 10대와 20대인데, 이들은 떼제의 단순함과 소박함에 환호한다. 참으로 신기하다. 그들에게는 화려한 예배당보다, 장엄한 예배보다, 떼제의 소박한 예배가 더 은혜가 된다. 단순한 식사와 불편한 잠자리, 화장실 청소와 설거지가 그들을 더 즐겁게 한다. 나는 몇 명에게 물어봤다. “여기에 온 이유가 뭔가요?” 단순한 기도와 찬양, 소박한 일과와 식사, 봉사와 나눔을 통한 친교가 좋아서라고 답한다. 그들은 소박한 떼제에서 소박하게 살았던 예수를 만나고 있었다. 누가 말했다. 젊은이들이 없는 텅 빈 유럽의 교회가 걱정된다고. 한국교회도 젊은이들이 줄고 있어 큰일이라고. 나는 이번 여름에 떼제 공동체에서 ‘교회의 미래’를 만났다. 예수를 찾아온 수많은 젊은이가 교회의 미래다. 그들이 있기에 주님의 교회는 여전히 건재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
2025 어울림 가족캠프가정의 달을 맞아 영은교회는 5월 5일~6일까지 원주 힐링캠프에서 어울림 가족캠프를 개최하였다. 스텝 포함 150여 명이 함께한 이번 캠프는 가정을 중심으로 믿음의 공동체가 하나 되어 사랑과 회복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5일 오전, 전도서 4장 12절 “말씀 함께함, 행복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여는 예배를 드리며 정성훈 목사님의 말씀으로 캠프의 문을 열었다. 이어 오리엔테이션과 점심 후에는 ‘어울림마당’이라 이름 붙인 소규모 운동회를 통해 웃음과 활력이 넘치는 교제를 나누었다. 저녁에는 바베큐파티로 가족 간의 교제를 나누었고, 찬양과 간증집회는 감동의 시간이었다. 특히 가족 간 사랑과 헌신을 나누는 세족식은 깊은 은혜의 시간이었고, 자유시간과 함께 첫날을 마무리했다. 6일 아침에는 부부를 위한 강의가 진행되었고, 자녀의 심리를 이해하며 가정을 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요한1서 3장 18절 “말씀 실천함, 행복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한 닫는 예배를 드리며 “행동하는 사랑”의 메시지로 캠프를 마무리하였다. 짧지만 진한 감동이 담긴 이번 캠프를 통해 주 안에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는 은혜의 시간이었다. 특별히 이번 캠프를 위해 앞장서 주신 정성훈 목사님과 헌신해 주신 안수집사님들, 권사님들, 청년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여러분의 수고와 섬김이 있었기에 이번 캠프가 더욱 풍성하게 채워졌다. 하나님께서 그 헌신 위에 큰 위로와 축복으로 함께 하시기를 기도 드린다. ▪ 사진으로 보는 어울림캠프 1. 여는 예배 2. 어울림마당: 코너활동 3. 세족식 4. 부부강의 5. 점심식사 6. 바비큐파티 7. 닫는 예배 8. 어울림마당 스텝 청년들 -
주일 말씀이 잘 안들려요(칵테일 파티 효과)참 재밌는 현상이 있습니다. 주변 환경이 시끄러운 장소에서도 내가 원하는 소리는 쏙쏙 들립니다. 인지심리학자인 콜린 체리 박사는 1953년 영국공항의 관제탑에서 하나의 확성기를 통해 동시에 여러 명의 비행사들의 보고가 들어오게 되는데 항공 관제사들이 어떻게 보고 내용을 알아듣는지 유심히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스피커에서 동시에 두 명의 목소리, 혹은 그 이상의 목소리가 들리더라도 관제사들의 대부분은 특정 소리 하나만 집중해서 듣는다는 걸 알게 됩니다. 또한 사람마다 다른 목소리의 톤과 속도, 말하는 사람의 성별 등에 따라 상대방의 메시지를 잡아내는 것도 달라진다는 걸 발견합니다. 이런 현상은 특정 직업군에서만 해당되는 건 아닙니다. 우리의 일상속에서도 자주 경험하는 현상입니다. 주변 환경이 시끄러운 곳에서 대화를 할 때,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혹은 희미하게 들리는 자기 이름에 우리는 곧잘 받응합니다. 이것은 인간의 뇌가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인데, 내가 관심 있는 것 외에는 들리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는 겁니다. 반대로 내가 듣고 싶은 것만 더 잘들을 수 있는거죠. 이런 현상을 콜린 체리 박사는 “칵테일 파티 효과’’ 라 불렀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지하철에서 졸다가도 자기가 내릴 역의 안내 방송에 눈이 번쩍 뜨이는 것, 이게 바로 칵테일 파티 효과입니다. 이런 칵테일 파티 효과는 우리 신앙에서도 발견됩니다. 어떤 사람은 돈, 투자종목 이야기, 어떤 사람은 이성에 대한 이야기, 또 어떤 사람은 드라마, 다른 사람의 뒷 이야기에 기가 막히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가 지금 들리는 주제, 그것이 내 마음이 내 생각이 집중하고 있는 주제라는 겁니다. 여러분 말씀이 잘 들리고 말씀 한 구절도 놓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있으십니까? 말씀을 더욱 많이 사모하시고 더욱 말씀을 기대하시고, 여러분의 삶의 가장 큰 관심의 주제가 하나님의 말씀이 되세요. 내 마음의 주제를 세상의 가치에서 영원한 하늘의 가치로 바꾸시는 영은의 모든 가족들 되길 소망합니다. -
녹색 제5계명 : 아나바다 운동에 참여한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 ‘아나바다’는 우리에게 익숙한 운동이다. 절약하는 습관은 돈을 아끼는 효과도 있지만, 환경을 보호할 때에도 중요하다. 가전제품을 사용하고 플러그를 뽑아 대기전력까지 아끼고, 에너지 효율이 좋은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도 장기적으로는 좋은 선택이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거나, 내가 필요한 물건으로 물물교환해 볼 수 있다. 내가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아도 제 쓰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물건은 사실상 쓰레기라는 것을 우리는 자주 잊고 산다. 쓰레기를 이고 지고 사는 삶이 아닌, 중고장터, 바자회, 플리마켓 등 여러 이름으로 운영되는 곳에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 것도 자원을 아끼고 올바르게 순환하는 방법이다. 교회나 회사에서 재생지와 이면지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영은, 녹색 십계명’을 선포하며 <영은, 아나바다>를 만들었다. 교회가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하고 물건을 아끼고 서로 나눈다면 참 좋겠다. 선물 받은 좋은 옷인데 내게 어울리지 않는다면, 고민하고 옷장에 걸어만 두다가 결국 버리는 때도 있다. 그럴 때 떠오르는 그 성도에게 선물한다면 어떨까? 새것만 선물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서로 나누는 것도 좋은 선물이 될수 있다. 두번째 <영은, 아나바다>는 월간계획이다. 생태적인 삶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과감히 포기하고 대체해야 할 물건들이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원료 물티슈, 화학 성분 세제 등이 그러하다. 교회가 이러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할 수도 있다. 실제로 한국의 몇몇 교회들이 “제로웨이스트 숍”을 운영하여 성도들과 지역 사회 이웃들에게 친환경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고 있다. 또 우리 집에 쌓여있는 텀블러/책/화장품/문구류 등을 나누고 이 계획에 따라 한 달에 한 번 내가 가진 물건을 돌이켜 정리해 보고, 내게 필요한 건 딱 하나라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교회 안과 밖에 나보다 이것이 더 필요한 이들과 나누고, 당장 그 하나도 없는 이웃에게 선물할 수 있는 영은의 성도들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린다. -
예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기2004년 북경 코스타(KOSTA)에서 어느 목사님이 설교 중에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천국에서예수님을 만나면 가장 먼저 어떻게 인사를 건넬 것 같습니까? 대부분 예수님께 이렇게 인사를 할 것입니다.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에 대한 말씀을 많이 듣습니다. 그러나 듣기만 해서는 안되고,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과의 깊은 관계가 지속되어야 하지요. 이것이 바로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 인격적인 관계입니다. 어떻게 하면 예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고, 더 깊은 관계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1. 예수님과 인격적으로 만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1) 개인적인 관계 : 예수님을 단순한 역사적 인물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 계시며 자신의 삶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시는 하나님으로 믿고, 기도를 통하여 예수님과 매순간 지속적인 대화를 나눕니다. 2) 삶의 변화 :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자신의 삶이 변화되고,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살아가려는 구체적인 실천을 합니다. 3) 신앙의 확신 :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의 확신과 평안이 있습니다. 예배 가운데 주님의 임재를 느낍니다. 2. 예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1) 성경 읽기 : 성경을 읽는 것 자체가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함으로써 예수님의 가르침을 알고 그의 성품을 배울 수 있습니다. 2) 기도 : 예수님과의 대화를 시작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규칙적으로 시간을 정하여 기도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예배와 찬양 : 예배와 찬양은 공동체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예배와 찬양 가운데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4) 공동체와의 교제 : 신앙인들과의 교제를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예수님에 대한 경험을 나누는것이 중요합니다. 주님을 만난 간증들을 나눕니다. 5)영적 훈련 : 기도, 말씀, 큐티, 장년신앙교육등의 영적 훈련을 통해 예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해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예수님과 하나 되는 삶이 되시기를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