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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금숙 은퇴권사 교회장 입관예식이 5월 20일 화요일 오후 4시에 교원예움서서울 장례식장에서 이승구 담임목사의 집례로 거행됐다.
故 최금숙 은퇴권사는 인천시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리에서 1948년 10월 12일 부친 최흥원, 모친 유용님의 가정에서 2남 2녀 중 장녀로 출생했다. 권사님은 청년이었을 때 주문도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 1972년 11월 30일, 구본환 은퇴장로와 결혼해 슬하에 3녀(현희, 현진, 현옥)를 두었다. 1975년 4월 20일, 영은교회 교인으로 등록하시고, 2007년 4월 22일 영은교회 권사로 임직받은 후 사랑과 헌신으로 교회를 위해 봉사하셨다. 권사님은 77세를 일기로 지난 5월 18일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평안히 아버지 품에 안기셨다.
5월 20일 화요일 오후 4시, 故 최금숙 은퇴권사의 입관예식이 교회장으로 치러졌다. 교회의 장례위원과 은퇴 및 시무 권사들, 성도들이 참여한 입관예식은 이승구 담임목사님의 집례로 진행됐다. 권사회의 조가와 은퇴권사회 회장 윤신노 은퇴권사의 약력소개, 곽한희 은퇴권사의 조사가 있었다. 이승구 목사님은 “새로운 시작에 대한 소망”(요 14:1-3)이란 제하의 말씀을 선포했다.
“이별은 결코 힘든 것만은 아닙니다. 이별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부활 후 예수님은 제자들과 이별할 것을 말씀합니다. 제자들은 믿기지 않았습니다. 3년 동안 함께한 예수님이 떠난다는 것을 들었을 때 아찔했습니다. 이러한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걱정하지 말아라. 내가 가는 곳은 아버지 집이다. 너희를 위해서 거처를 예비하기 위해서 간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라.’ 이별은 잠시 잠깐의 이별이며 오히려 거처를 마련하기 위한 이별이라고 예수님은 말합니다. 예수님은 이별이 후회나 아픔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라고 말씀합니다.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고인과 이별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별은 후회와 슬픔만이 아닌, 새로운 시작에 대한 소망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별의 또 다른 의미를 통해서 새 소망을 갖고 살아가는 유가족 모두가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란 요한 계시록 14장 13절의 말씀처럼 최금숙 권사님은 주 안에서 죽은 자여서 복된 분입니다. 우리가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을 믿으면서 이별의 시간 속에서도 소망을 붙들고 살아내는 유가족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승구 목사님은 배우자인 구본환 장로님에게 “갑작스러운 이별이 주는 또 다른 의미가 ‘새로운 시작이라는 소망’임을 바라보면서 남은 시간을 잘 살아내시길 모두가 응원합니다”라며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입관예식은 허남기 원로목사님의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