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날의 다음 세대 어느 기독교출판사에서 발행하는 월간지에 다음 세대의 신앙 형성에 관해 이런 글이 실렸습니다. 다음 세대의 신앙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그동안 신앙 교육을 위해 다양한 신앙 전수 방법과 프로그램들이 개발되고 실천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세대 신앙의 위기 지표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신앙 전수’의 문제라기보다 ‘신앙 형성’ 자체가 안 되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글쓴이는 다음 세대의 신앙 형성 자체가 어려워진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선한 목자는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①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해 희생합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요10;11)” 팔레스타인의 유목민들에게 있어 목자와 양의 관계는 실로 생명적 결탁의 관계였습니다. 목자들은 양들을 위하여 ‘양의 우리’를 준비합니다. 이동 시에는 목자와 양이 함께 들판에서 야숙을 하는 임시 우리를 만듭니다. 어떤 경우는 돌로 벽을 쌓아 양들을 보호하는 요새를 만들고, 비바람을 피하기 위하여 지붕을 덮었습니다. 아침이면 목자는 문 곁에 서서 양의 수를...
성경은 공동체의 일치와 연합을 계속해서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 모습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133:1) 새번역성경은 이 부분을 “그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운가!”로 번역합니다. 공동체로 함께하는 것이 본래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 뜻이며, 연합하는 것 자체가 아름답고 즐거운 일이라고 강조합니다.그러나 신약의 서신서를 보면 그렇지 못한 공동체의 상황을 발견합니다.데살로니가 교회의 모습 가운데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①...
■ 내적 갱신으로! 성벽 재건이 완성되었다고 하여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끄시는 재건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기적을 맛본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이상 각자의 성읍으로 돌아가 편하게 살 수 없었습니다. 영적으로 갈급해진 그들은 학사 에스라를 초청해서 말씀을 듣습니다. 백성들은 에스라가 읽는 말씀에 손을 들고 ‘아멘, 아멘’으로 응답합니다. 엎드려 땅에 얼굴을 대고 여호와께 온전한 예배를 드립니다. 말씀을 들은 백성들은 그동안 율법에서 떠난 삶을 살아왔음을 ...
■ 요한서신 수신자의 상황 요한일서에는 ‘우리’와 ‘그들’이라는 호칭이 나옵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복음을 사수하며 교회 안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입니다. 반면에 ‘그들’은 ‘우리’에게서 분리돼 나간 교회 밖에 존재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성도들을 유혹하고 공격하므로 상당히 많은 성도들을 교회로부터 이탈시켰습니다. 요한은 이 복잡한 상황에서 성도들에게 편지를 씁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요한은 교회 안의 문제에 대해서는 한번도 언급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교회의 문제를 일일...
■ 재건(再建)의 위기, 기도로 맞서다 공동체의 진면목은 위기가 닥쳤을 때 드러납니다. 느헤미야중심으로 시작된 예루살렘 성벽 재건은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귀환 공동체의 유대인들또한 신분의 높고 낮음을 넘어 성벽 재건이라는 사명에 각자의 힘을 보태며 하나된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위기가 찾아옵니다. 성벽 재건을 훼방하는 자들이 집요하게 괴롭힙니다. 사마리아 총독인 산발랏은예루살렘의 재건은 곧 이스라엘 공동체의 재건이며, 이는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약화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크게 분...
재건(再建)의 기초, 비전 선포느2:11-20 글| 이승구 담임목사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온 지 삼 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는 소수의 사람을 데리고 잠행을 나섭니다(느2:12). 느헤미야 기록을 보면 골짜기 문에서 분문까지의 길이를 1000규빗이라고 합니다. 1000규빗이면 450m 정도가 됩니다. 느헤미야는 이 정도의 거리를 가면서 줄곧 예루살렘 성벽의 상황을 자세히 주목하여 살펴보고 조사하였습니다. 그가 본 것은 무너진 성벽과 불탄 성문뿐이었습니다. 어느 한 곳도 온전한 곳이 없었습니다. 느헤미야는 민족이 처한...
신앙, 내일을 기대하는 삶창 6:1-11 글| 이승구 담임목사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제와 똑같은 오늘을, 오늘과 똑같은 내일을, 그리고 내일과 똑같은 모레를 살아갑니다. 매일 마주하는 공간에서, 매일 스치는 사람들과, 매일 비슷한 일을 합니다. 때로 여행과 같은 새롭고 낯선 사건도 일어나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제자리로 돌아와 평범한 일상을 보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평범한 일상의 반복에 만족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매일 자신의 일상이 의미 있는 일로 충만하기를 열망하지만, 내일을 기대하지 못하는 오늘이 점점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