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제5계명 : 아나바다 운동에 참여한다

기획 특집

녹색 제5계명 : 아나바다 운동에 참여한다

글 | 장예은 (팀.초록 팀장)

  • 등록 2024.07.09 15:22
  • 조회수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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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 ‘아나바다는 우리에게 익숙한 운동이다. 절약하는 습관은 돈을 아끼는 효과도 있지만, 환경을 보호할 때에도 중요하다. 가전제품을 사용하고 플러그를 뽑아 대기전력까지 아끼고, 에너지 효율이 좋은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도 장기적으로는 좋은 선택이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거나, 내가 필요한 물건으로 물물교환해 볼 수 있다. 내가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아도 제 쓰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물건은 사실상 쓰레기라는 것을 우리는 자주 잊고 산다.

 

쓰레기를 이고 지고 사는 삶이 아닌, 중고장터, 바자회, 플리마켓 등 여러 이름으로 운영되는 곳에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 것도 자원을 아끼고 올바르게 순환하는 방법이다. 교회나 회사에서 재생지와 이면지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영은, 녹색 십계명을 선포하며 <영은, 아나바다>를 만들었다.

 

교회가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하고 물건을 아끼고 서로 나눈다면 참 좋겠다. 선물 받은 좋은 옷인데 내게 어울리지 않는다면, 고민하고 옷장에 걸어만 두다가 결국 버리는 때도 있다. 그럴 때 떠오르는 그 성도에게 선물한다면 어떨까? 새것만 선물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서로 나누는 것도 좋은 선물이 될수 있다.

 

두번째 <영은, 아나바다>는 월간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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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인 삶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과감히 포기하고 대체해야 할 물건들이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원료 물티슈, 화학 성분 세제 등이 그러하다. 교회가 이러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할 수도 있다실제로 한국의 몇몇 교회들이 제로웨이스트 숍을 운영하여 성도들과 지역 사회 이웃들에게 친환경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고 있다.

 

또 우리 집에 쌓여있는 텀블러//화장품/문구류 등을 나누고 이 계획에 따라 한 달에 한 번 내가 가진 물건을 돌이켜 정리해 보고, 내게 필요한 건 딱 하나라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교회 안과 밖에 나보다 이것이 더 필요한 이들과 나누고, 당장 그 하나도 없는 이웃에게 선물할 수 있는 영은의 성도들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