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미래, 루터에게 길을 묻다 - 영은 청년 아카데미 1회 블록세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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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미래, 루터에게 길을 묻다 - 영은 청년 아카데미 1회 블록세미나 -

서동탁 청년

  • 등록 2017.09.01 14:43
  • 조회수 274

한국교회의 미래, 루터에게 길을 묻다 

- 영은 청년 아카데미 1회 블록세미나 -


글 | 서동탁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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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19일 필그림 하우스에서 영은 청년 아카데미 1회 블록세미나가 있었다. 

루터의 이신칭의, 예배개혁, 교육개혁, 경제개혁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히는 세미나였다. 

블록세미나 전에 이도형 전도사님이 토론자로 도와달라고 부탁하셔서 토론주제를 물었더니  ‘이신칭의"에 대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을 듣자마자 "아 어렵겠다. 못 한다고 하자.”는 생각을 했는데  두렵거나,하기 싫거나, 감당하지 못 하겠다고 한 일들을 했을 때

나에게는 항상 새로운 길 혹은 자기발전이  있었던 것이 생각났다. 속으로는 내가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가득했지만 기뻐하며 흔쾌히 한다고 말씀 드렸다. 

우리 조가 첫 번째로 발표를 하게 되었는데 처음이라는 생각에 부담감이 컸다. 

그러나 질문들이 오가고 곧 토론의 장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놀랐다. 

세미나가 시작될 때에는 그냥 발표자가 준비해 온 것만 하고 끝이 나겠지 했는데

어느 순간 너도 나도 자기 의견을 말하며 순서를 기다리는 것을 보고 ‘이 시간을 위해 많은 것들을 준비해 왔고, 

루터의 종교개혁을 간단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 불타오르는 토론의 장에 휩쓸렸는지 적극적으로 질문도 하고 다른 청년의 발표도 경청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주어진 1시간 반을 넘어서 시간이 부족하여 발표를 하지 못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블록 세미나에서 다른 팀들의 주제인 루터의 사회개혁과 예배개혁, 경제개혁 등을 토론하면서 토핑이 하나 하나 얹어진 4가지 맛 피자를 맛보는 것 같은 시간이었다. 

조사하기 전 이신칭의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리고 블록세미나를 통해 루터라는 종교개혁가가 저 멀리 빛나고 있는 별이 아니라 여기 같이 모인 청년들도 제2의 루터가, 

아니 루터를 뛰어넘는 훌륭한 일꾼이 될 수 있는, 우리 곁에서도 나올 수 있는 개혁가라는 확신이 들었다. 

제1회 블록 세미나에서 내가 느낀 것이 이 정도라면 제2회, 3회는 어떠할지 궁금하다. 

아니 궁금함을 넘어서 기대가 된다. 더 많은 영은 청년들이 다음에 열릴 세미나에 참가해서 많은 것들을 배우며 하나님께서 

루터 뿐 아니라 우리 또한 종교개혁가로, 세상을 바꿀 사람으로 부르고 계심을 듣고 응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