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전하는 일에 크게 생각 없이 살아온 제 인생에 예수님을 모르는 남편과 시댁을 만난 저는 신혼생활 내내 하나님께 속상함을 이야기했고 결국 ‘믿음의 명문가’라는 비전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비전을 위해 남편과 시어머니가 예수님을 알고 만나기를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전도폭발팀을 모집하는 걸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저와는 관계없는 훈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하게 마음에 부담이 몰려왔습니다.
기도를 하려고 앉았는데 갑자기 전도폭발이 떠올라 눈을 번쩍 떴습니다. 순간 기도하고 싶어지지가 않더라구요. 하지만 마음을 다시 잡고 하나님께 제가 전도폭발을 안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늘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그 기도를 드리고 이틀 뒤에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일을 통해 저를 완벽하게 설득해 내셨습니다.
전도폭발 강의가 시작되고 복음 제시 전문을 암송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이것만 잘 외워도 전도대상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없이 잘 이야기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암송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글자 하나만 틀려도 버벅대기 일쑤였고 그것이 스트레스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복음 제시 예수그리스도 부분을 날마다 암송하며 내 입으로 고백할 때마다 십자가에서 나의 모든 죗값을 대신 치르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그 한없는 사랑이 떠올라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제 인생 첫 노방전도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다가가 대뜸 복음을 전한다는 것이 너무 두렵고 떨렸습니다. 그럴수록 성령님께선 기도로 더 준비하게 하셨고, 훈련자 권사님을 통해 복음제시를 할 수 있게 문을 열어 주셔서 덕분에 복음 전하는 귀한 일에 동참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는 교회 새가족으로 등록하신 할머니께 복음을 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우리와의 약속 자체가 많이 귀찮아 보이셨지만 그분의 쓸쓸하고 외로운 일상생활에 대한 이야기 나누는 가운데 그분의 마음이 많이 열리셨고 복음을 들으시고는 이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셨습니다. 이후에 기도하는 것과 성경읽는 것을 알려드리니 사모하는 마음을 비치셨고, 7일후에도 함께 만남을 가졌는데 그땐 너무 반갑게 웃으며 반겨주셨습니다, 그리고 몇번이고 함께 기도하고 같이 떠듬떠듬 성경을 읽는 가운데 제 마음도 함께 뜨거워졌고 진정 복음 안에 참 기쁨과 즐거움이 있다는 귀한 경험도 하게 되었습니다.
기도로 도와주신 동역자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복음으로 무장시켜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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