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과 감사한 마음으로 영아부를 졸업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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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과 감사한 마음으로 영아부를 졸업하며

글: 채예은 집사/ 사진: 김명기 교사

  • 등록 2025.01.01 08:00
  • 조회수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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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셉반 여로운 엄마 채예은 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어느새 진급식을 하는 영아부 마지막 예배에 오니 많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2024년 새해가 되어 영아부 새친구 소개 때 인사했던 게 바로 어제 같은데 일 년이 금방 흘러, 로운이도 다른 영아부 친구들도 무럭무럭 자라 유아부 진급을 앞두게 되었다니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

 

마냥 쏜살같이 지나간 시간 같지만, 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무탈하게 건강하게 그리고 가장 선한 그분의 방법으로 지나왔던 것 같아 제일 먼저 하나님께 감사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돌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들어왔던 영아부에서 초반에 로운이는 많이 울기도 하고 어색해했지만, 사실은 집에서도 영아부 예배를 복습(?)하는 열렬한 예배자였습니다. 설교시간에 인형극을 볼 때는 무서워 울더라도 세상으로 돌아가 한 주간을 살아가면서는 사자를 만난 다니엘 이야기, 물고기 배에 들어간 요나 등등 성경 이야기를 곧잘 해주곤 했습니다.

 

그리고 간식 먹기 전에 감사찬양 드리는 것, 눈 꼭 감고 기도하는 것 등 너무도 귀하고 귀한 신앙의 기초를 영아부에서 잘 배울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심지어 어린이집 선생님으로부터 로운이가 간식 시간에 혼자 기도하고 먹었다는 알림장을 몇 번이나 받기도 했습니다.

 

영아부를 통해 로운이도 저희 부부도 사랑 안에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희를 사랑으로 품어주신 전도사님, 요셉반 김경혜 선생님 그리고 수고해주신 모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년이라는 짧은 시간으로 영아부를 거쳐가게 되어 아쉽지만, 로운이 동생은 기약할 수 없기에 아쉬운 마음, 감사한 마음만 안고 떠나가겠습니다.

 

 

영아부 졸업 후에도 종종 들려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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