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금)~24일(토), 1박 2일로 영은설악센터에서 34명의 교사가 처음으로 1박 2일 기도회 시간을 가졌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많은 교사가 기쁨으로 함께하였다. 예산이 항상 부족한 것을 아는 교사들은 각자 회비를 기쁨으로 내고 참여하였다. 3분의 2가 넘는 교사들이 청년이고, 이중 절반은 학생들인데 어느 누구 하나 불평하지 않음에 감사하다.
설악센터를 다녀온 지 3주가 지났지만, 기도회와 친교 시간의 여운이 아직 남아 있어 생각만 해도 마음이 벅차오른다. 유아부 교사들은 사랑이다.
공동체에서 함께 기도하고 식사를 나누고 교제하면서 기쁨과 감사와 사랑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우리는 안다. 그러나 그것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가? 우리는 그 특권을 마음껏 누렸다.
도착해서 간단한 교제와 저녁 식사를 하였는데 이윤종 부장 집사님의 남편 되신 이덕형 안수집사님이 손수 바비큐를 준비해주셨다. 언제나 기쁨이 있는 곳에는 누군가의 헌신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아름다운 영은설악센터에서의 저녁 만찬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가 되었고 가장 멋진 식탁교제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헌신하여 준비한 집사님들과 틈틈이 도와주려는 우리 청년 교사들은 그야말로 환상의 콤비가 되어 기쁨의 식사를 나누었다. 이번 기도회의 저녁과 다음 날 아침과 점심까지 풍성하게 준비해주신 부장님이 최고다!!! 이번 1박 2일 기도회는 이단비 교사가 전체적으로 기획하고 준비해주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열심히 충성하는 단비샘 따봉!!!
교사기도회를 위해서 우리 청년 교사들은 따로 시간을 내어서 찬양준비를 하였고 우리 유아부 기도회를 위한 찬양팀이 결성되었다. 무엇보다 여인영 교사의 남편인 박철진 집사는 드럼으로 함께 섬겨주었다. 30분의 찬양시간과 손예지 전도사가 특별히 준비한 나를 알아가고 또 ‘5가지 사랑의 언어 테스트’로 다른 사람을 알아가며 서로의 다름을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부를 졸업하고 늘 찬양과 집회가 고팠던 나는 이 시간이 정말 너무나 감사했다. 그런데 돌아보니 나뿐 아니라 다른 교사들도 이 기도회 시간이 너무 좋았다고 서로 고백하는 것을 보면서 역시 하나님은 우리 유아부 교사들을 기도의 자리에 먼저 서게 하시고 은혜를 주심에 감사하였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 자신과 상대방을 보게 하심으로 서로 축복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은 언제나 완벽하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은 언제나 완전하다. 우리를 교사로 불러 주시고 함께 기도하며 찬양하며 교제하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기쁨에 함께 참여하는 너무나 귀한 시간이었다.
피곤하지만, 우리 교사들은 이 밤을 그냥 보내지 않았다. 비가 오지만, 천막에 옹기종기 모여 작은 모닥불 앞에서 마시멜로를 함께 구우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하고 오로라를 보러 북유럽을 갈 수 없으니 신비의 가루를 뿌려 오로라도 간접으로 체험하며 새벽까지 즐거운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 날 아침에는 로마서 8장 31~39절의 말씀으로 큐티를 하고 조를 나눠서 큐티 내용도 함께 나눴다. 매일 전도사님이 올려주는 큐티 내용을 눈으로 보고 ‘아멘’으로만 참여했는데 함께 마주 앉아서 말씀을 나누는 시간이 정말 좋았다. 함께 눈을 보고 부대끼며 느끼는 교제가 이렇게나 좋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예배당 정리를 하고 준비된 점심까지 이곳에서 배불리 먹고 교사 몇 명의 찬조로 가평 양떼목장으로 마실을 갔다. 영은설악센터에서 15분 거리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함께 양에게 먹이도 주고 차도 마시며 마지막 교제를 하였다.
점점 개인주의로 변화되고 그것이 당연시되는 요즘 시대에 이번 유아부 1박 2일은 기도로 물들어가며 공동체의 사랑과 기쁨을 나누고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하나님은 절대 우리를 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 또한 서로 함께하며 그 은혜를 나누길 원하신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 아름다운 교제였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시간이었다. 함께하지 못한 교사들도 기도로 물질로 함께 해주었고 아쉬움이 남으니 다음에 2탄을 준비해야겠다. 우리 유아부와 함께 하시며 교사로 세워주시고 말씀과 기도와 교제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는 이렇게 물들어가고 있다.
▪사진으로 보는 유아부 1박 2일 기도회
Copyright @2025 동행.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