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95년 영은교회에 등록하고 출석하였습니다. 서울 근교에서 이 곳 문래동으로 이사를 오게되어 주 변의 여러 교회를 탐방 후 영은교회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돌아가신 친정어머니의 믿음이 기초가 되어 어릴때부터 교회에 다넜습니다. 그러다 믿지않는, 우 상이 강한집안으로시집을갔습니다. 제 남편은하나 님을믿지 않는가정에서 자라결혼후 신앙생활을함 께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결혼할 때 남편은 신앙생활 을 해도 괜찮다 했으나 결혼 후에는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신앙을 알지 못하는 시댁 식구들에게 저 는 항상 믿음의 본이 되어야 했습니다. 모든 일에 헌신해야했고 물질과 마음에 있어서 항상 손해를 뵈야 했습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주님께서 함께 해주심 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다넜지만 신앙은 깊지 않았던 제가 신앙적으로 핍박을 받게되니 점점 담대 해져갔습니다.
지난 3월 25일은 남편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결혼 후 어렵고 힘들게만 했던 남편이었습 니다. 항상 가족보단 사업과 자신의 부모형제가 먼저 였던 사람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그런 아버지를 비난 하기도 했습니다. 제 남편은제가 교회에 가는것을항 상 못마당해 했습니다. 생활 역시 남편의 사업이 순조 롭지 않을 때가 많아 늘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습 니다. 그러나 저는 이 모든 것을 감당했습니다. 시댁 식구들에게 예수님을증거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제 생활의 주인공은 늘 제가 아니였습니다. 개인적 인 시간을 제대로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가족끼리의 단란함도 없었습니다. 9남매 중 5번째였지만 장남노릇을 자처하며 가족을 뒷전에 둔 남편때문에 힘겨운 시절도 많았습니다. 저는 그런 시간에 주님께 더욱 의 지했습니다. 세상이 주는 기쁨보다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이 더 컸기에 신앙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남편의 구원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남 편은 우연히 고OO 고일호 목사님을 만나뵙게 되 었고 이를 계기로 교회에 한두번 나오게 됐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변화하는 모습에 기뻐하는 것도 오래지 않아 남편은 저희곁을 떠났습니다.
부부란 울타리 안에서 힘들게만 했던 그 남편을 보 낸 후 죽음이 끝이 아니고, 슬픔이 아니라 구원의 기 쁨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남편이 떠난 후 그의 빈자리에는 해결해야 할 일들이 남았습니다. 그 과정 이 쉽지 않았지만그 일들을제가할수 있다는 것에감사했습니다. 남편의 죽음은 저를 모든 생활에서 새 롭게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있고 남편의 죽음이 끝 이 아님을 알기에 이제 훗날 천국에서 만나게 될 남편 을 위해 그리고 오늘도 제게 주어진 하루를 위해 하나 님께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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