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하는 교회"로 소문난 새언약교회

"전도하는 교회"로 소문난 새언약교회

글 / 박민지 (청년부 아웃리치팀 팀장)

  • 등록 2021.05.01 22:50
  • 조회수 133

202105_9_a.jpg

 

5월호에는 국내선교부가 지원하는 새언약교회(담임목사 정성철)를 소개한다. 4월 24일 토요일 오후 1시 청년부 아웃리치팀은 서울시 양천구 오목로 150번지(2층)에 위치한 〈새언약교회〉를 방문했다. 


새언약교회의 정성철 담임목사님께서 광양 금호교회 부목사로 사역하던 중 한 교회의 목사님이 유방암으로 교회를 정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로부터 청빙을 요청받게 됐습니다. 당시 크게 부흥하고 있는 본 교회를 떠나 새로운 교회로 간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청빙한 교회가 2012년 2월 18일 에 해산 예배를 드리기로 예정했는데, 정 목사님께서 는 해산 3일 전 그 교회에 부임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이전 교회에서 마무리해야 할 사역들이 있어서 4월 말까지 정리하고 새 교회에 오니, 40명이던 교인이 대부분 떠나고 10명만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정 목 사님께서는 10명의 성도와 함께 2012년 6월 3일 현재의 새언약교회를 창립하였습니다. 


개척 당시 교회는 지하에 위치하였으며 여름에는 습기와 홍수로 인해 오수펌프 라인이 터지면서 온 예배당이 오수로 가득 차기도 했습니다. 지하에 있는 예배당을 사용할 수 없다고 판단하신 목사님께서는 지금의 상가건물 2층에 새로운 예배당을 찾으셨습니 다. 예배당의 환경은 이전보다 좋아졌지만 2배 이상 의 차이가 나는 월세비로 인하여 목사님께서는 신문 배달과 대리운전 등으로 카드값을 갚으며 2년을 버티 셨습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 목회를 하셨지만 여러 도움의 손길들이 있었고, 그 은혜와 감사함으로 주변 의 어려운 이웃들과 매년 성탄절 케이크를 나누고 라 면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목사님은 지금의 교회에 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러 한 노력의 결실로 ‘‘전도하는 교회” 로 소문나게 되었 고, 이를 위해 여러 사역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코 로나로 인해 사역을 진행할 수 없게 되자 절망도 했습 니다. 하지만 절망한 순간에도 하나님은 희망을 품고 사역할수있는힘을주셨습니다. 

현재는 대략 13명 정도의 장년들만이 대면 예배를 드리고 있고, 중고등부 15명과 아동부 7명은 비대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코로나로 1년 넘게 아동부를 위해 설교와 찬양 영상을 찍고 계십니 다. 아이들에게 더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여 영상을 제작하고 싶지만, 역량이 부족하여 다른 유튜브를 이 용하는 접이 마음이 아프다고 하셨습니다. 올해까지 외부사역을못할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때에 맞춰 살 아가야 하는 우리이기에 기다리며 버티고 있다는 말 씀에 저는 우리 아웃리치팀이, 청넌부가, 영은교회가 목사님의 사역 가운데 작은 버팀목이 되기를 기도하 였습니다. 


202105_9_c.jpg

목회의 길로 이끄신 하나님의 은혜 

정성철 목사님은 20대에 농사일을 도와주던 중 탈곡하는 콤바인에 한 손이 빨려 들어가 팔목과 손가락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처음 병원에 서는 손목을 절단해야 한다는 말을 했지만, 6개월 동안 11번의 크고 작은 수술을 통해 절단은 하지 않 게 되었고, 엄지손가락과 중지 또한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시 사고를 통해 목사님은 절망 가운 데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주님의 은혜에 감사 함으로 평생 어린이들을 위해 사역하는 자가 되겠다 고 다짐하셨습니다. 퇴원 후 기도를 하며 2년 뒤 부 터 어린이 전도협회에 온전히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이를통해 자연스럽게 신학을하게 되었고, 2000넌 부터 20넌 동안 다음 세대를 위한 목회를 하게 되었 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우리 영은의 청넌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해주셨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귀한 황금기인 청넌의 때에 나를 위해서 살기보다는 주를 위해서 살아가는 청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를 위해서 살면 내가 없어 져도 주님께서 심어놓으신 것들이 더 값지게 작용할 것입니다. 저는 20대 때 손을 다쳤지만, 찬양팀에 드럼 칠 사람이 없었던 상황에서 드럼을 배워 결국 찬양팀에서 드럽연주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청년의 때에 주를 위해 살며 더 많은 은혜를 누렸던 그때가 가장 보람 있었던 것 같습니다. 누릴 수 있는 것은 누리되 보람있는 청년의 때를 누리기 위해 적어도 한번씩은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돌아보는 청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202105_9_b.jpg

새언약교회 탐방을 다녀와서 

박민지 : 새언약교회 탐방은 한 사람을 통하여 이루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시를· 경험하는 시간이 었습니다. 목사님의 이야기를 듣는 내내 ‘하나님도 목사님도 대단하시다’ 라는 생각이 끊이지 않았습니 다. 나약한사람의 생각으로는도저히 할수 없는 일 들을 하나님께서는 목사님을 통해 계획하며 이루고 계셨고, 목사님은 담대하게 하나님이 허락하신 자리를 지키고 계셨습니다.


박채연 : 새언약교회 탐방 후 돌아오는 길, '오히려 내가 목사님께 두 손 가득, 또 마음 가득 많은 선물을 받아왔네?' 하며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작은 것에도 기뻐하고 보람을 느끼시는 목사님의 모습을 보며 그동안 감사를 잊고 살아온 제 자신을 돌아보 았고, 청년의 시기를 사는 지금 ‘내가 은혜 받은 것 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받은 은혜를 흘려보내야 한 다’ 는 가르침도 주셨습니다. 목사님이 하시는 일들 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날카로운 창처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힘든 상황 가운데서도 기뻐하며 다음 세대를 양육하시고 이웃을 도우시 는 정성철 목사님을 통해 저도 감사로 헌신하며 봉사해야겠구나,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