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교회 청년부는 2023년 청년부 정기총회(이하 청년부 총회)를 22일(주) 15시 진행했다. 이날 청년부 예배에서 김민식 목사는 “교회에 찾아온 성장통”(행 6:1-7)의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일꾼을 택하는 방식의 한 예로써 초대 교회의 일곱 집사의 선출에 관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사람의 기준으로 선출할 일꾼의 자격을 판단하지 말며,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갈 성령의 사람을 뽑아야”한다며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지혜가 충만한 사람’, ‘하나님과 사람에게 모두 칭찬받는 사람’이라는 세 가지 덕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2일 진행된 청년부 총회는 청년 1부(19~25세)와 2부(26~33세)로 개편된 후 맞는 두 번째 총회다. 이번 총회의 주요 안건은 ‘2024년 임원 선출’과 ‘청년부 자치회 회칙 개정’이다. 특히, 임원 선출에 관한 건은 재정비된 부서와 조직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 일꾼을 세우는 일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청년부 자치회 회칙 개정에 관한 건은 현 청년 1부와 2부 임역원이 발의하여 제안되었으며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임역원의 선출과 임명에 관해 미비했던 조항의 정비
2) 피선거권과 선거권 부여에 관한 조항 확립
3) 실행위원(청년부 역원)에 관한 조항 추가
4) 정서법상 부자연스러운 조항, 현 청년부 운영 실태와 맞지 않는 조항의 정비
청년부 총회는 청년부 예배 후 청년 1부와 2부가 각 초등부실, 유치부실로 나누어져 진행했다. 청년 1부 총회에는 72명의 회원이 참석하여 청년부원으로서 책임을 다했으며, 청년 2부는 54명의 회원이 자리를 빛냈다. 기존 청년부 자치회 회칙 ’제3장 제7조‘에 명시된 개회 정족수인 회원의 1/3을 훨씬 상회하는 수의 회원이 각 자치회 총회에 참석해 성수 개회되었으며, 이는 근 10년 동안 진행된 청년부 총회의 최고 참석률과 참석자 수로 기록되었다.
▪ 청년 1부 자치회 총회
황민철 회장의 개회 선언 후 이유빈 부회장의 기도로 10월 22일 15시 21분에 개회되었다. 이어서 홍신영 서기가 전 회의록 보고, 유선우 총무가 2023년 청년부 사업 보고, 김소현 회계가 2023년 청년부 회계 보고를 진행했다.
모든 보고를 마친 후 청년 1부 회원이자 자치회 임역원인 ’황민철, 이유빈, 유선우, 홍신영, 김소현, 정석호, 이하연‘이 발의한 자치회 회칙 개정 건을 다루었다. 이 개정안은 총회 참석자 72명 중 71명의 찬성으로 2/3 이상이 회칙 개정안에 동의하여 통과되었다. 기존 자치회 회칙 ’부칙 제2조‘에 따르면 회칙은 통과일로부터 시행된다고 명시되어 있기에, 이후 진행될 임원 선출에는 개정된 규정이 적용되었다.
2024년 청년 1부의 임원 구성은 다섯 번의 투표로 이루어졌다. 회장, 부회장, 총무(재투표 1회), 회계/서기(동시 투표) 순으로 진행되었다. 치열했던 경선 끝에 당선된 2024년 청년 1부 임원은 다음과 같다.
직분 |
회장 |
부회장 |
총무 |
서기 |
회계 |
당선자 |
유선우 |
김소현 |
이하연 |
정윤혜 |
최안진 |
2024년 청년 1부 임원 선출 결과를 요약하면 ‘신구의 조화’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청년 1부에서 임역원으로 섬기고 있는 유선우, 김소현, 이하연이 선출되어 임원단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질 수 있게 되었고, 초선인 정윤혜, 최안진의 당선은 임원단에 창의력과 새 힘을 더할 것이다.
임원 선출을 마친 후 기타 토의 사항 및 추가 안건이 없으므로 황민철 회장이 폐회 선언한 후 김민식 목사의 기도로 2023년 청년 1부 자치회 총회를 마쳤다.
▪ 청년2부 자치회 총회
김한욱 회장의 개회 선언 후 신영광 부회장의 기도로 10월 22일 15시 20분에 시작되었다. 기도 후 장하은 서기가 전 회의록 보고, 김나연 총무가 사업 보고, 이용훈 회계가 회계 보고를 마쳤다.
모든 보고를 마친 후 청년 2부 회원이자 자치회 임역원인 ‘김한욱, 신영광, 김나연, 장하은, 이용훈, 장종현, 정해진’이 발의한 자치회 회칙 개정 건을 다루었다. 이 개정안은 총회 참석자 54명 만장일치의 찬성으로 통과되었다.
2024년 청년 2부를 섬길 임원 구성은 네 번의 투표면 충분했다. 회장, 부회장, 총무, 회계/서기 순으로 투표했다. 후보자들의 간증이 넘쳤던 각 선거 끝에 선출된 2024년 청년 2부 임원은 다음과 같다.
직분 |
회장 |
부회장 |
총무 |
서기 |
회계 |
당선자 |
이기현 |
강현우 |
김나연 |
김지훈 |
장민호 |
2024년 청년 2부 임원 당선자의 공통분모는 ’기도‘다. 다섯 명의 당선자는 입후보자 연설에서 이구동성으로 ’기도하는 일꾼‘, ’기도의 응답‘ 등을 이야기했다. 놀라운 것은 당선자뿐만 아니라 모든 입후보자가 연설을 통해 선출의 여부와 상관없이 청년부를 위해 기도하며, 물심양면으로 돕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전했다는 점이다. 열심과 헌신의 기저를 기도로 삼은 2024년 청년 2부 일꾼은 틀림없이 청년부의 기둥으로서, 선배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할 것이다.
임원 선출을 마친 후 기타 토의 사항 및 추가 안건이 없으므로 김한욱 회장의 폐회 선언 후 이찬양 목사의 기도로 2023년 청년 2부 자치회 총회를 마쳤다.
2024년 2부 회장 당선자인 이기현은 “하나님께서는 내 인생의 주어를 ‘나’에서 ‘하나님’으로 바꿔 가십니다. 청년부의 주어도 ‘하나님’이 되어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끌어가실 청년부의 2024년이 기대됩니다.” 감사와 기대를 전했다. 1부 회장 당선자인 유선우는 “회장이라는 섬김의 자리를 통해 영은교회에서 받은 은혜를 보답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세워진 자의 부족함을 하나님께서 은혜로 채워주시기를 함께 기도해 주세요.” 감사와 기도 부탁을 하며 소회를 밝혔다.
청년부 총회가 달라졌다. 총회의 부가어(附加語)로서 주로 사용되던 ‘엄숙한’, ‘가기 싫은’, ‘도망가고 싶은’, ‘재미없는’, ‘늦게 끝나는’, ‘(개회될까) 걱정되는’이란 수식어는 당분간 없을 것이다. 대신에 ‘은혜로운’, ‘간증이 넘치는’, ‘축제 분위기 같은’, ‘책임을 다하는’, ‘재미있는’ 총회가 앞으로는 계속될 전망이다. 선출된 임원을 도울 청년부 역원, 2024년 실행위원은 누구를 임명할 건지 청년부 목회팀과 신임원단의 귀추 또한 주목할만한 점이다.
초대 교회가 성장통을 겪던 시기에 ‘일곱 집사의 선출’을 통해 ‘교회를 세워나가는 방식은 이런 것이다.’라고 초대 교인에게 친히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10명의 청년부 임원 선출’을 통해 ‘초대 교회뿐 아니라 오늘 청년부도 하나님께서 세우신다는 것’을 청년들에게 보여주셨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임원뿐 아니라 모든 청년이 ‘하나님께서 불러 쓰시는 일꾼’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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