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물결을 따라 -성경 필사를 마치고-

은혜의 물결을 따라 -성경 필사를 마치고-

글 / 이택원 장로

  • 등록 2021.01.02 16:19
  • 조회수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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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먼저 이번 성경 필사를 은혜 가운데 마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성경 필사는 이번이 3번째인데, 1~2차는 NIV 영어 성경이었고, 이번은 ESV 영어 성경을 필사했다. 그동안 우리 성경이 문어체, 고어체(古語體)라 쉽게 읽고 이해 하기 어렵고, 뜻이 명확치 않은 부분이 많아서 그때마다 영어 성경을 참조하다가, 필사를 시작하면서 아예 영어 성경으로하게되었다. 


매일 새벽 일어나 필사로 하루를 시작한 지 7넌째이 다. 필사 장소는 큰 방의 베란다를 서재로 꾸민 곳이지 만, 하나님을 만나기에 부족함이 없는 은혜의 공간이 되었다. 


이번 필사는 2019넌 정초에 시작해서 2020넌 11월에 마쳤는데, 이 2년간 교회에는유난히 어려운 일이 많았고, 그런 만큼 은혜 또한 풍성하였다.


무엇보다 고일호 담임목사님께서 하늘니·라로 부르심 을 받은 일은 너무나 큰 아픔이고 충격이었다. 그러나 이 시련의 때에 하나님은 우리를 붙드시고 슬픔과 아쉬움을딛고 일어서게 하셨다. 당회장이 없는공백을추스 르며, 목사님의 장례식과 사후 대책을 은혜롭게 처리하 게 하셨다. 그리고 이승구 목사님을 후임 담임목사로 모시게하셨다. 


그리고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교회 출입이 통재되고,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일이 일어났다. 이 위기의 터널은 아직도 계속 되고 있다.


주님께서 이런 다사다난했던 시기에 이 부족한 사람을 당회 서기로 세우시고, 교회가 당회를 중심으로 하나 되게 하는 일에 쓰임 받게 하셨음은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요, 감사할 일이었다. 


필사하는 동안 날마다 한 걸음씩 주님 가까이 나아가 기를 간구했지만, 여전히 하늘나라는 저 멀리 있다. 그러나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면, 주님은 늘 우리와 동행하 시며 선한 길로 인도하고 계심을 깨닫고 감사하게 된다. 


2021년 새해를 맞이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그의 약속하신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풍성하게 임하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