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교회 제2대 정인영 담임 목사님이 지난 4월 19일 미국 시애틀에서 별세했다. 1967년 4월 5일 영은교회 제2대 담임 목사로 부임한 정인영 목사님은 1973년 6월 21일에 사임하기까지 약 6년 동안 영은교회와 함께 했다. 정 목사님의 목회 기간 중 교회묘지로 향남동산을 구입(1969년)한 바 있다.

정인영 목사님은 동숭교회를 거쳐 1978년 무학교회 제5대 담임목사로 부임해 사역하시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노회 영락교회에서 목회하셨다. 이후 1984년 미국 뉴저지에 팰리세이드교회를 개척해 초대 담임목사가 되셨다. 팰리세이드교회는 1990년대 말까지 뉴저지 한인교회 중 재정·출석 교인 규모로 '빅3' 교회 중 하나가 될 정도로 성장했다. 목사님은 1996년에 은퇴하셨다. 팰리세이드교회의 원로 목사가 된 정인영 목사님은 2010년 11월 7일 목사안수 50주년을 기념하며 팰리세이드교회에서 설교집 출판 감사예배를 드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