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총 10명의 청년과 이정환 부장 집사님이 인천 강화군에 있는 ‘살아가는 교회’에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7명의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과 천막을 설치하기 위해 모였다.
정말 뜨거웠다. 일단 실제로 정말 뜨거웠다. 가는 동안 계속 울리는 폭염 경보 문자를 보며 생각했던 설마가, 도착해 차 문을 여는 순간 현실로 다가왔다. 숨이 턱 막히는 날씨에 아찔함을 느끼고 있을 때 황영찬 목사님과 성도분들께서 환한 미소로 반겨주시며 우리를 교회 안으로 안내해주셨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사역에 대한 안내를 시작으로 수영장 설치팀과 천막 설치팀으로 나뉘어 사역을 시작했다.
정말 뜨거웠다. 청년들과 목사님 그리고 성도님들의 열정이 정말 뜨거웠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생각하며 누구 한 명 불평 없이 기쁨으로 사역하는 시간 속에서 오히려 웃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사역을 온 우리를 위해서 어마어마한 코스 요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시원한 냉면, 바삭한 감자전과 달달한 유부초밥을 시작으로 수박 화채, 소떡소떡, 핫도그, 커피와 이온 음료 등 오히려 살이 쪄서 돌아가는 기분이 들 정도로 우리를 대접해주셨다. 모두 한 마음으로 사역을 진행해준 덕에 예상한 시간보다 일찍 마무리될 수 있었다.
이열치열은 이럴 때 쓰는 거였을까? 서 있기도 힘든 뜨거운 날씨였지만 하나님을 향한 청년들과 살아가는 교회 목사님과 성도님의 뜨거운 사랑으로 이번 여름, 마음이 시원해지는 사역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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